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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M&A시장, 분야별 여건과 투자 방식 및 경향
  • 투자진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오광원
  • 2013-07-29
  • 출처 : KOTRA

                                                      

베트남 M&A시장, 분야별 여건과 투자 방식 및 경향

- 재정 곤란에 빠진 베트남 기업들이 많음에도 매수자들은 관망세 -

- 성급한 M&A 추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달성 실패와 재매각 사례 -

 

 

2013-07-29

호치민무역관

오광원(paulkoreanlaw@kotra.or.kr)

 

 

 

베트남 M&A 시장 여건

 

 O 부실 자산 발생과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 기회

  - 2008년 이후 베트남은 금융신용경색 및 높은 이자율로 인하여 부실자산이 많이 생기기 시작함.  이것은 외국투자자에게 기업인수합병(M&A, Merger and Acquisition)을 통하여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최근 수년 간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들은 기업을 새로 설립하기보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베트남에 진출을 시도함.  또한 베트남 기업들 간에도 적지 않은M&A가 이루어지고 있음. 

  -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100% 단독으로 제조회사를 설립하던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 내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베트남 기업 인수를 신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함. 

 

 O 베트남 기업의 현재 상황과 매수자들의 관망적 태도

  -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과도한 대출로 현재 인근 국가와 비교 시 높은 이자(2012년 평균 15%)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임.  이로 인해 영업 실적이 좋은 회사의 경우에도 재정 곤란 문제를 안고 있고 많은 현지 회사들의 가치는 낮게 평가되고 있어 좋은 M&A 타겟이 되고 있음. 

  - 다만 현재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  일단 베트남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을 기다리고 있고 은행부문의 구조조정, 악성부채 문제 해결, 국가자산공사(AMC)의 운영 방향 등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임.

 

국가별 M&A 순위

(단위: 백만 달러)

국가

2012

2011

액수

건수

액수

건수

프랑스

1,290.0

3

6.4

1

일본

1,168.7

14

940.9

21

태국

273.2

4

5.5

1

인도네시아

230.0

1

-

-

영국

117.0

4

74.8

5

필리핀

96.0

3

42.6

1

미국

45.0

5

551.7

8

독일

37.1

3

137.0

3

말레이시아

34.1

5

-

-

오스트레일리아

26.0

2

-

-

카자흐스탄

25.0

1

10.0

1

대한민국

21.0

4

533.2

5

싱가포르

10.1

2

79.5

4

카나다

7.1

1

-

-

스위스

6.5

1

-

-

인도

-

1

124.0

2

이탈리아

-

1

-

-

중국

30.9

2

722.6

4

기타

-

-

320.4

5

총계

3,417.6

57

3,548.5

61

출처: StoxPlus

 

분야별 M&A 실적(베트남 기업 간 거래)

(단위: 백만 달러)                                  

분야

2012

2011

액수

건수

액수

건수

부동산

400.0

29

1,150.9

42

은행

391.9

6

579.4

4

식음료

129.1

11

189.7

17

여행, 레저

114.8

6

143.5

13

건설, 자재

103.2

17

230.7

27

수도, 전기, 가스

15.1

4

80.1

14

기타

33.5

25

396.5

89

총계

1,187.6

98

2,770.7

206

출처: StoxPlus

 

분야별 M&A 여건

 

 O 금융분야

  - 2011년 M&A 거래비중이 가장 컸던 분야는 금융업과 은행이었고 다음이 식품, 음료 부분이었음.  금융과 은행거래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이유는 세계 금융위기와 더불어 100여 개 이상 되는 베트남 은행을 정리하여 금융산업을 안정화시키고자 했던 베트남 정부의 의지와 관련됨. 

  - 2012년에도 주요 M&A 프로젝트를 금융권이 주도함. 베트남 금융권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대형 국책은행의 부실화된 소형 은행 흡수와 은행 간 통합 및 해외 매각이 이루어짐. 

  - 2013년에도 많은 은행들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합병계획안을 의안으로 삼았고 이 중 많은 합병안이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보임.  HD Bank와 Dai A Bank간의 합병, Eximbank와 Sacombank간의 합병이 진행 중임. 그 외에도 Military Bank와 AB Bank, DongA Bank도 주주총회에서 합병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음. TRUSTBank는 과반수의 지분을 매각하였으며 Nabibank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임.  베트남 중앙은행은 은행들 간의 M&A를 통해 현재의 대출 감소와 악성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임.

 

 O 소비재 분야

  - 2011년 금융권 다음으로 소비재 생산 부문이 M&A 시장 확대를 주도함. 특히 식품, 음료 분야(12억 4천 2백만 달러)는 9천만 명의 베트남의 소비 인구에 대한 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베트남 소비재 부문은 2012년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도(18.8%)나 중국(13%)을 압도함. 즉 베트남 경제가 예상보다 성장이 더디더라도 많은 인구가 음식료품을 소비해야 하고 도시화, 소득 증대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으로 소비재 시장의 매력은 여전함.  우유생산업체인 비나밀크의 순이익이 작년 대비 23% 증가하였고 역시 Nutifood도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함.  다른 제과음료업체들도 시장 수요에 부응하여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중임.

  - 2013년에도 경기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의 소비재 부문은 외국투자자들의 M&A 관심 대상이 되고 있음. 대표적 사례로 2011년 베트남의 대표적 식품업체인 Masan Consumer에 1억 5천 9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 미국 사모펀드 KKR이 2013년 1월에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함.

 

O 부동산 분야

- 2008년 이후 지속되어 온 경기침체 속에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던 베트남 기업들은 시공이 완료된 미분양 물건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금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금융권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가중됨. 시공 완료 후 사무실 임대, 호텔 등의 운영사업을 진행했던 기업들 조차 전문지식과 경험 부족, 미숙한 운영으로 적자폭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임. 

-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막대한 자금과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겸비한 국내 외 부동산개발 전문기업들이 기존 프로젝트를 양도받거나 인수합병을 진행함.  협상 가격은 2012년 대비 20% 하락한 가격이며 정점 대비 30% 하락한 가격이라고 함.  베트남 부동산 전문 변호사의 의견은 적절한 매수 시기를 놓치는 경우 매수 경쟁으로 매입 협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임. 

- 2013년 1/4분기 계약이 성사된 대표적인 부동산 프로젝트 M&A 건으로는 Vincom Center A (약 4억 달러로 추정), 금호아시아나플라자(금호아시아나가 50%지분을 인수함, 매각가액은 9,390만 달러로 알려짐), Legend 호텔(롯데호텔 &리조트가 비나캐피탈이 소유하고 있던 전 지분을 인수함, 인수가격은 6,250만 달러로 알려짐), Gemadebt Tower(인수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금액은 4,550만 달러로 알려짐) 등임. 

 

베트남에서의 M&A 방식

 

 O 기업 담보 차입매수 방식

  - 기업 담보 차입매수(LBO): 매수회사가 매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피매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해서 차입한 자금으로 충당하여 기업을 매수하는 것

  - 많은 거래 사례를 보면 M&A 협상과정이 끝난 후, 인수자는 협상가격의 일부분을 매각자에게 지급함. 이 후, 인수 자산을 담보로 하여 남은 매각 대금 지급을 위한 대출을 받음. 이를 위해서는 매입자는 인수회사의 다수지분, 또는 지배에 필요한 지분을 인수하여야 함. 즉 기업 지배에 필요한 지분을 인수 후 경영진을 교체하고 대출금 변제를 위해 현금 흐름을 조정함. 

  - 대표적인 사례가 Hanel의 대우하노이호텔 인수 건과 PVFC와 Western Bank간의 합병 건임.

  - 베트남 기업의 다수지분을 인수하는 이러한 방식은 더욱 일반화되어 가고 있으며 PT Semen Gresik가 Than Long Cement의 지분 인수도 이러한 방식을 취함. 

 

 O 대출채권을 투자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식

  - 한편 은행들이 가진 대출채권을 투자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M&A가 이루어 사례가 다수 있었음.  주목할만한 사례로 Saigon Hanoi Bank와 Binh An Fishery, Maritime Bank와 Thai Hoa Son La Coffee간의 딜이 이에 해당됨. 

 

최근 M&A 투자 경향

 

 O 사업분야 통합 경향

  - 베트남 기업들이 M&A를 통해 사업분야별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Masan Group이 적극적으로 소비재 분야 통합에 나서고 있고 Hung Vuong Fishery도 어업분야 관련 분야 기업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음.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Coteccons도 소규모 건설 기업 인수를 통해 건설분야 통합에 나서기로 결정함. 

 

 O 일본기업의 보조산업과 틈새시장산업 투자 경향

  - 2012년 일본 기업의 투자는 은행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제외하면 액수와 건수가 모두 감소함.  특히 그동안 매우 활발한 M&A활동을 벌였던 일본 기업의 음식료분야에서의 거래가 2건에 불과함. 

  - 즉 Ezaki Glico가 Kinh Do의 지분 10% (3천 4백만 달러)를 취득하고 Nichirei Foods가 Cholimex의 지분 19%( 6백 3십만 달러)취득한 예가 전부임. 

  - 다만 주목할 점은 일본 기업들이 점차 보조 서비스 산업이나 틈새시장에 전문화된 현지 기업에 대한 M&A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임. 

  - 예를 들어 출장연회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Galaxy TSC의 지분 35%을 Shidax Group에서 인수함.  현재 Galaxy TSC는 주로 호치민에서 운영되고 있는 일본 회사와 공장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5만 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음.  Shidax측은 Galaxy TSC의 현재 공급량을 4배까지 증가시켜서 2017년에 하루 20만 끼의 식사를 베트남 전역의 일본 공장들로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 중임. 

  - 특히 음식료분야에서는 현재 타겟컴퍼니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식품제조회사에 투자하기 보다는 보조서비스/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그 예로 Nihon Canpack Group이 캔과 포장지 제조에 특화된 Kian Joo Canpack Vienam Ltd.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임. 포장과 플라스틱분야의 다른 일본기업들도 소비제품 생산 지원에 필요한 현지 기업을 적극적으로 물색 중임. 

 

M&A 이후 성공적인 통합에 대해 제기되는 새로운 의문

 

 O 성급한 M&A 추진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달성 실패와 재매각 사례

  - 2007년 이후 베트남에서 M&A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Stockplus는 M&A를 통해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음.

  - M&A 이후 기업 개혁과 구조개선이 중요한 이슈가 되어왔는데 많은 사례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비젼을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하면서 원하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실패하고 결국 지분을 재매각하게 되는 사례들이 많았다고 분석함. 

  - 전형적 실패 사례들은 주로 통신분야로 SK Telecom과 Saigon Postel 그리고 Vimpelcom과 GTEL간 거래가 이에 해당됨.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러시아 기업인 Vimpelcom은 작년 4월 지분을 재매각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철수함. 이미 2011년 말 SK Telecom도 Saigon Postel에 지분을 재매각 후 철수한 바 있음. 

  - 따라서 M&A 과정에서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고 시장 진입 및 사업 확장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발굴하여 모델로 삼을 필요 있음. 

 

시사점

 

 O 최적의 타이밍을 고려하면서 신중한 인수 대상과 전략 수립 필요

  - 현재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베트남 경제 지표 개선을 기다리고 있으나 최적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음. 

  - 다만 성공적인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업 비젼에 대한 공유와 과거 실패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점검이 필요함. 그리고 성공적 통합을 이루고 시장 진입에 성공한 모델 사례를 발굴할 필요가 있음. 

  - 또한 구체적인 M&A 방식에 대한 연구와 경향 및 투자 상의 제약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함. 

 

 

자료: Stockplus, Saigon Times 및 호치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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