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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전기설비 공업전 개최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3-06-09
  • 출처 : KOTRA

오사카에서 5년 만에 개최된 전기설비 전문 전시회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수요가 확대되는 배선접속기기

일본의 전기공사업 수주 현황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일본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3627 6400 엔을 기록했다. 전기공사 수주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286487000 엔으로 건설공사 수주액의 66% 차지했다. 전기공사 수주액 내선공사 수주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5933700 엔으로 관공서 수주액이 9.5%, 민간 수주액이 90.5% 차지했다. 태양광 신에너지 공사 수주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9956800 엔을 기록했다.

 

<전기공사업의 수주 현황>

(단위 : 백만 엔)

*회계 연도는 4월부터 다음 해 3월 말 기준임

*일본전설공업협회 회원사 기준(2021년도 152개사)

[자료: 일본 전기설비공업협회]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된 2022 10월부터 3개월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857 (+1,143 )을 기록했다. 전기공사 수주액은 15.1% 증가한 7,215 (+94 6,600 )이며, 이중 내선공사 수주액은 18.3% 증가한 5,483억 엔(+849억엔)이었다. 신에너지 공사 수주액은 9.1% 증가한 406 (+34 ) 기록했다.

 

<2022년도 3분기까지의 전기공사업 수주 현황>

(단위: 백만 엔)

*일본전설공업협회 회원사 기준(20223분기 147개사)

[자료 : 일본전설공업협회]

 

전시회 소개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71회 전기설비 공업전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3. 5. 24.() ~ 5.26.()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jecafair.jp/

개최 주기

연 1회 (격년으로 도쿄오사카에서 개최)

 

일본 전기설비 공업협회

개최규모

참가기업 수/입장자 수: 210개사 739부스/80,687

주 요 품 목

1. 전선케이블류

2. 덕트 류

3. 배선기구

4. 조명기구

5. 수배전반류감시 제어 장치

6. 전력 관련 기자재제어기기

7. 전력 저장 관련 장치(무정전 전원장치충전용 설비기타 전력 저장 관련 장치)

8. 자가 발전 장치

9. 신에너지(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기기)

10. BEMS, HEMS

11. 방범방재설비기기낙뢰보호설비기계공구계측기 등

12. 전기설비 관련 지향 기술시공 실적연구 성과

[자료전시회 홈페이지]

 

<참가기업 수 추이>

연도

도시

참가기업 수

부스 수

2011

도쿄

192

539

2012

오사카

195

530

2013

도쿄

223

627

2014

오사카

204

594

2015

도쿄

220

663

2016

오사카

206

597

2017

도쿄

247

724

2018

오사카

229

708

2019

도쿄

241

754

2022

도쿄

202

728

2023

오사카

210

739

*2020, 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개최

[자료전시회 홈페이지]

 

전기설비 공업전은 1957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71회를 맞이하는 전기설비 업계 최대 행사이다오사카 개최는 코로나 19사태 영향으로 2018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됐다. 참가 기업 수는 210개사, 부스 수는 739개 부스, 입장자 수는 3일간 총 8만687명을 기록했다.


전시회에서는 전력 기자재 제어기기, 기계공구 현장 공구, 통신 설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제품, 시공 효율화 제품, IoT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참가기업 중에는 Fujidenki, Toshiba, Nisshin 등의 대기업 외에도 서일본지역 대표 전력회사의 계열 시공사인 Kandenko(모기업: 관서전력), Hokurikudenko(호쿠리쿠전력), Chudenko(추고쿠전력), Kyudenko(규슈전력)등이 참가했다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기설비 기술'이며 Mitsubishi Panasonic 등 탈탄소 관련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기업도 많았다.

 

전시회 참가비용은 협회 비회원인 경우 기본부스(3m×3m)29만5000엔이며 안내데스크나 형광등, 콘센트 등의 기본 패키지는 9만3500엔이 추가된다. 신규 참가, 협회 등을 대상으로 스몰 부스(2m×1.5m), 트라이얼 부스(1m×0.5m)가 각 10개씩 준비되어 있으며 비회원은 각각 12만 , 7만 (모두 10% 세금 포함)으로 신청할 수 있다2024년에는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력기자재 관련 기업은 물론 도쿄전력, 도호쿠전력, 홋카이도 전력 등 동일본지역을 대표하는 전력회사 계열 시공사도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전시장 현장 스케치

 

주최자 담당자에 의하면 이 전시회는 신제품 홍보, 기술자의 과제를 해결하는 장으로서 설계, 기술 부문 담당자가 많이 방문하며, 실제로 작업복을 입은 참관객도 많았다19개의 세미나에서는 전봇대의 기울기를 데이터화하여 쉽게 수직으로 기둥을 세울 있는 스마트 경사 측정기, 3차원 건축설비 CAD, 높은 환경성능을 자랑하는 식물성 전기절연유 등이 소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기업은 KOTRA오사카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전장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회로 신제품을 알릴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2 연기되었다가 드디어 참가할 있게 됐다. 참관객도 많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참가한 G사 담당자도 예전부터 신청했으나 2번 연기되어 이번 전시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왔다.”라고 언급했다


, 참가한 이유와 바이어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시회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큰 규모의 전시회로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전기 설비 관련 전문 전시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관련 협회들이 한국관을 만들거나 기업에 전시 정보를 안내해서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전시회를 활용했으면 한다. 실제로 당사의 파트너가 될만한 일본 대기업들이 참가하고 있고, 당사 부스를 찾아와서 상담하고 갔다. 바이어뿐만 아니라 투자 회사도 방문해서 당사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명함을 주고 갔다.고 언급했다한국에서 단체로 참관한 협회 관계자는 "일본 기업의 아이디어는 배울 것이 많으며, 제품뿐만 아니라 공법 등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매번 방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에서 보인 트렌드

 

이번 전시회는 탈탄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주제로 하여 자동화 및 작업 공정의 효율화를 실현하는 제품, 기술을 홍보하는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배선 연결 장비'를 꼽을 수 있으며,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배선연결장비는 기기 및 장치의 배선을 연결해 전기, 신호 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5G이나 IoT 기기 등 정보통신 인프라 투자, EV 관련 투자,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한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일손 부족이나 숙련공 감소로 배선 연결 작업의 노동력 절감 및 작업 과정의 효율화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미숙련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단자대의 소형화, 배선 노동력의 삭감과 DC(직류)의 고내압화 등을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단자대의 배선 접속 방식은 일본에서 주류인 나사식과 EU에서 주류인 스프링식이 있는데, 일손 부족으로 인해 배선 접속 작업의 노동력 절감 대책으로 스프링식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스프링식은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배선 작업이 완료되고 나사를 조이는 작업이 필요 없어 초보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무의 효율화를 추구하면서 일본시장에서는 전용 배선 공구를 사용하지 않는 스프링식 공법이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작업 실수 등 연결 불량이 크게 개선되면 스프링식의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기업인 WashinON Kyoritsu Keiki는 전선을 연결한 채로 단자대의 1차측과 2차측을 분리할 수 있는 기판간 단자대를 전시했다. 배선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배선 작업 시 배선 실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Fuji Electric은 나사 조임 작업 없이 배선을 꽂기만 하면 부스바에 연결되어 드라이버 없이 배선 작업이 가능한 어스 속결 단자대(인디케이터 부착)를 출품했다. 어스 배선의 작업 시간을 약 1/4, 부스바 설치 시간을 약 1/3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Kyoritsu Keiki사의 제어반 간 단자대>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기업 홈페이지]

 

<출품 제품 예>

이미지

개요

 

ㅇ 출품사: HOKURIKU ELECTRICAL CONSTRUCTION

URL: www.rikudenko.co.jp

ㅇ 전시품: 스마트 경사 측정기

ㅇ 제품 개요

- 설치한 대상물의 경사 값을 전자화하여 여러 단말기로 전송함으로써 경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치

- 육안 확인에 비해 사람이나 작업환경에 따른 측정값의 편차를 억제할 수 있으며, 또한 전봇대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작업자와 신호자가 전봇대의 기울기 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작업자의 착각으로 인한 오작동 방지 

- 단말기에는 2D, 3D 표시, X, Y축 표시, 기둥 몸체의 테이퍼(taper)를 보정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음

ㅇ 출품사: YONDENKO

URL: www.cadewa.com/products/cadewa

ㅇ 전시품: CAD CADEWA Smart

ㅇ 제품 개요

- 62 항목의 시공 체크 기능을 바탕으로 도면에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3차원 건축설비 CAD 

- 필요한 부자재 자동생성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도면작업 지원 

ㅇ 출품사: KANDEN ENGINEERING

URL: http://www.kanden-eng.co.jp/

ㅇ 전시품: 전기 절연유

ㅇ 제품 개요

- 유채유를 원료로 전기절연유로 인화점이 매우 높고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

- 환경 부하가 적어 에코마크 상품(일본환경협회 인증제품)으로 등록된 제품

-  기업 전기절연유를 사용 변압기는 전력, 철도를 중심으로 식품, 건설기계, 화학, 가스, 철강, 관공서 등에서도 도입중

- 2021년 9월부터 1년간 1,000KL 판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기업 홈페이지]

 

시사점

 

전기설비기기자재공구시공기술 등의 종합 전시회인 JECA FAIR 1957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71회째를 맞이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시회 하나이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8~10 명의 방문객 수를 자랑한다. 회원사, 비회원사, 외국 기업 유관기관을 포함해 200 업체가 참가하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1개사를 포함한 해외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일본 전기설비 시장은 2011 이후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한 설비투자나 2021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건설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이 확대됐다. 전기설비 업계는 경기에 영향을 받기 쉬운 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세계 정세 악화는 시장 확대의 마이너스 요인이원자재 가격 급등과 급격한 엔화 약세는 시장 확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노동인구 감소와 기술자의 고령화, 만성적인 일손 부족은 전기설비 업계에도 과제다.

 

신용조사기관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IT, 로봇 도입, 신기술 도입을 통한 작업의 효율화, 비용 삭감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는 노후화된 기존 설비의 교체나 갱신을 목적으로 '설비 대체' 위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생산 판매 역량 확대와 신기술 개발,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투자 확대는 아직까지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설비투자를 미뤄온 기업이 많으며, 동시에 연구개발비를 줄이고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기업도 많.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자체 연구 개발을 중단하고 해외기업으로부터 수입을 통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일본기업이 있었다. 개발 제조는 해외기업에 맡기고,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 유지보수는 일본기업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1개사뿐이었으나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회인 만큼 참가기업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있어 참가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있다. 앞으로도 탈탄소, 친환경을 키워드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설비 업계에 있어서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제품, 기술에 대한 수요도 기대된다.

 

자료: 일본 전기설비 공업협회, TDB, 기업 홈페이지, KOTRA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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