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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콜롬비아 30대 기업 발표, 산업분야별 희비 엇갈려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성기주
  • 2016-04-19
  • 출처 : KOTRA

 

2015 콜롬비아 30대 기업 발표, 산업 분야별 희비 엇갈려

- 금융기관, 에너지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 -

-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의 불황 –

 

 

 

□ 2015년 순수익 성장률 기준 콜롬비아 30대 기업 발표

 

 ○ 콜롬비아 금융감독원(Superintendencia financiera)은 2015년 페소화 평가 절하, 국제유가 하락 등 각종 악재로 경기악화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30대 콜롬비아 기업을 발표함.

 

 ○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기업 콜롬비아 최대 은행인 반콜롬비아(BANCOLOMBIA)였으며, 그 뒤로 방코 데 보고타(BANCO DE BOGOTA), 방코 데 옥시덴테(BANCO DE OCCIDENTE), 방코 포풀라(BANCO POPULAR), 방코 아베비야스(BANCO AV.VILLAS) 등 Top 30 기업 중 4곳이 금융기관인 것으로 나타남.

 

 ○ 또 다른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전력 산업으로 엠헤사(EMGESA), 이사(ISA) 등 발전 사업자들이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확인됨.

 

 ○ 이와 반대로 2015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기업도 다수 있었으며, 특히 호황을 누리던 통신분야 기업들이 수익 악화에 씨름한 것으로 보임.

 

2015년 콜롬비아 주요 산업별 연간 총 순익 현황

(단위: 십만 달러)

자료원: La Republica

 

□ 콜롬비아 금융기관의 수익 확대 요인

 

 ○ 올해로 설립한 지 71년째인 Bancolombia는 콜롬비아에서 행해지는 금융거래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콜롬비아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명실상부 콜롬비아 국민은행이라고 할 수 있음.

 

 ○ 전 Bancolombia 대표인 카를로스 라울 예페스에 의하면, 작년 한 해 수익률 성장 요인으로 콜롬비아 자국내에서의 높은 점유율도 있으나, 최근 HSBC와 Banco Agromercantil을 매입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이 도움된 것으로 분석

 

 ○ TOP 2위를 기록한 방코데 보고타(BANCO DE BOGOTA)는 전년대비 무려 14.7%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Bancolombia와 같은 투자활동보다는 국내 신용거래 확대와 함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이용자에게 징수되는 수수료 및 할부 이자율 수익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됨.

 

2015년 기준 콜롬비아 주요 은행 순이익 현황

(단위: 십만 달러)

자료원: La Republica

 

□ 에너지 산업, 성장 동력은?

 

 ○ 콜롬비아 30대 기업 중 4위를 차지한 엠헤사(EMGESA)사는 2015년 약 2억9500만 달러의 순 수익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ISA가 2억338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7.6%의 성장률을 보였음.

 

  작년 한 해 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은 각 전력 사업자들의 전력공급계약(PPA) 단가대비 생산비가 적게 투입될 수 있었던 환경이 도움됐던 것으로 분석됨.

 

2015년 기준 콜롬비아 주요 전력사업자 순이익 현황

(단위: 십만 달러)

 

자료원: La Republica

 

□ 통신업계, IFRS 도입이 적자 원인?

 

 ○ 2015년 적자를 기록한 업체로는 에테페(ETB), 티고-우네(TIGO-UNE), 아비앙카(AVIANCA) 등이 있으며, 이 중 텔레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침체가 두드러짐.

 

 콜롬비아 정보통신분야는 전반적인 소득 증가와 구매력 향상, 정부의 IT 보급 확대정책에 힘입어 가장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온 대표적 산업 분야이었으나, 올해 실적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충격을 주고 있음. 경영 악화로 인해 대표 통신기업인 ETB의 경우, 지분 매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주요 이동통신사인 티고-우네(TIGO-UNE)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2015년 적자의 주 원인은 국제 회계 기준(IFRS) 적용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 및 회계 시스템의 변화인 것으로 보임.

 

 ○ 그 밖에 콜롬비아 국적 항공사인 Avianca 역시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익률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평가사인 Fitch Ratings는 Avianca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하기도 함.

 

□ 전망

 

 ○ 콜롬비아 경제는 취약한 경제 및 산업구조에도 여타 중남미 주변국 대비 경기 침체로 인한 여파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엘니뇨현상 지속, 고환율 추세 정착 등 각종 악재가 지속될 경우 경기 둔화 지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실제로 카를로스 구스타보 카노 콜롬비아 중앙은행 공동감독관(Co-Director)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3% 성장에 비관적 입장을 표명하며 최대 2.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그 밖에 연간 물가상승률 역시 약 7.59%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 및 3%대의 경제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6.5%에서 7%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함.

 

  주요 산업 성장 전망의 경우 금융산업은 모바일 페이먼트 시스템 도입을 비롯한 금융 효율성을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가 성장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전력산업의 경우 현재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나 중장기 전력 생산 인프라 확충 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portafolio, 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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