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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융위기 속 외국인 투자규제 완화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30
  • 출처 : KOTRA

인도, 금융위기 속 외국인 투자규제 완화

-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경색과 외국인 투자 하락세 -

- ECB 관련조건, FDI 규제 완화 검토 중 -

 

보고일자 : 2008.10.30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인도 금융시장 위기

 

 ○ 루피화 가치 사상 최저치 기록

  - 루피화 가치는 지난 24일 달러당 50.165루피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이는 연초 달러당 39루피에서 25%가량 평가절하된 것임.

  - 영국 바클레이스는 달러·루피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52루피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함.

 

달러·루피 환율 1년 추이

자료원 : 야후 파이낸스

 

 ○ 인도 센섹스 폭락

  - 인도 증시는 세계 증시 폭락에 가세해 24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070.63포인트(11%) 폭락한 8701.07을 기록했음. 이는 1992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27일 인도 증시 센섹스 지수는 2.2% 하락한 8509.56로 마감됨.

  - 이는 최근 2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작년 2만 포인트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내려간 것임. 특히 심리적 지지선이였던 1만 포인트 밑으로 내려감으로써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

 

□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촉발된 신용경색과 금융위기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고 있음.

  -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인해 큰 손해를 입은 외국인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회수에 나섰기 때문임.

  - UBS의 외환 투자전략가인 니잠 이드리스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외국인 투자가 크게 줄고 있으며, 자금을 확보해 리스크를 최대한 축소하려는 분위기 때문에 외환 시장사정이 나빠지고 있다.”고 전함.

 

 ○ 지난해 인도 증시는 끊임없는 외국인 투자자들 자금의 유입으로 급등세를 보였음.

 

 ○ 그러나 최근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 지수는 올해 들어 44% 이상 하락함. 따라서 올해 외국인들의 인도 증시 순매도 규모는 사상 최고치인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외국인들은 280억 루피의 주식을 사고 335억 루피의 주식을 팔았음. 순매도 규모는 약 45억 루피(98억4000만 달러)에 달함.

 

 ○ 고유가로 인해 인도의 무역적자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전년에 비해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위기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춤해 국제수지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됨.

 

□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 인도 정부의 유동성 확대

  -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자금경색으로 금융기관들이 신규대출을 중단함으로써, 현지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음.

  - 인도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중 은행의 지준율을 8.5%로 인하함. 따라서, 약 2000억 루피의 자금이 시중에 유통돼 신용경색이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임.

 

 ○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참여채권(P노트) 발행 제한 철폐

  - P노트는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없는 외국 투자자들을 위한 창구로 활용해왔던 파생상품임. 작년 10월, SEBI는 헤지펀드 등 투기자금의 유입으로 P노트가 악용됨에 따라 규제를 강화한 바 있으나,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발행 제한 조치를 해제함.

 

 ○ 인도 중앙은행의 ECB(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관련 규제 완화

  - 인도정부는 외국 기업의 인도 진출 시 해외 설비 도입에만 외화차입(ECB)이 가능하도록 제한했으나, 최근 금리·외화자금 부족으로 해당 규제의 지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 이번 RBI의 ECB 규제완화 조치는 1) 이자율 규제를 완화해 많은 기업이 ECB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2) 사전 승인을 통해 최대 2000만 달러까지 사용가능하던 ECB를 루피 전환 사용 시 5억 달러까지는 사전 승인 없이 사용가능 하도록 함. 3) 금리 최고 한도는 평균만기 3~5년 대출은 Libor +2%에서 3%로 완화하고 5년 이상은 Libor + 3.5% 혹은 4.5%에서 5%까지 완화함.

  - 이 조치는 실질적으로 ECB 규제완화를 통해 더 많은 외화자금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외국인 투자(FDI) 규제 완화

  - 인도 중앙은행(RBI)은 신용정보회사(CICs)부문에서 전체 외국인 지분 보유를 49%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1인의 지분 보유는 10%로 제한함.

  -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1인 지분 보유 상한 규제가 철폐됨.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인도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환율방어에 나서는 한편, ECB 완화·외국인 투자규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인도 투자기업들은 현지의 높은 이자율로 본국의 본사나 거래은행을 통한 ECB의 사용을 희망해 왔음.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우리기업들의 ECB를 통한 자금차입이 늘어날 전망임.

  - 외국인 투자 유치로 인해 인도 정부는 루피화 가치는 물론, 인도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됨.

 

 ○ 시장 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도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인도 유통 부문 진출을 희망하고 있음.

  - 현재 인도 정부는 소규모 영세상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단일브랜드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분을 51%까지만 허용함.

  - 그러나 최근 금융경색 해결을 위해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바, 이것이 소매업 부문에 대한 FDI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KOTRA 및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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