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내수요 증가 따른 석탄 증산 추진

- 2025년까지 8000만 톤 생산 목표 -

- 전력·시멘트·철강·건설 등 산업발전에 따라 석탄 수요 증가 -

보고일자 : 2008.10.29.

하노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근형 keunhyungp@gmail.com

□ 베트남 석탄 보유 및 생산현황

 ○ 매장량

  - 베트남의 석탄 매장량은 2007년 기준 35억5000만 톤으로, 전체 66.7%의 매장량이 베트남 북부인 Quang Ninh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무연탄이 전체 6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

  - 정확한 탐사는 불가하나 북부 홍강 델타지역과 내륙지역 지하 250~1200m 아래에 3500㎢에 달하는 지역에서 2100억 톤의 추가 석탄매장 가능성도 제기

  - 베트남 석탄 광산은 200여 개로 주요 산지인 Quang Ninh지역에 소재하며, 이 지역 내 석탄채집센터가 3개소를 설치 운영함.

   · Cua Ong(Cam Pha), Nam Cau Trang(Ha Long City), Vang Danh(Uong Bi)

  - Open-cast coal-mines는 총 석탄 생산량의 대략 60%를 차지

 ○ 생산현황

  - 베트남 석탄 생산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2006년 3900만 톤에서 2007년 4120만 톤을 기록했으며, 이 중 국내 수요는 2006년 1000만 톤에서 2007년 1700만 톤으로 크게 증가했음.

  - 베트남 산업발달에 따른 전력수요 확대·건설공사 및 시멘트 생산확대를 위한 국내 수요가 2005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물량의 일부를 국내 수요로 대체하고 있는 중임.

  - 최근 몇 년 동안 정부의 개방정책 덕택으로 이 분야에서의 해외 투자가 더욱 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여전히 불충분한 상황

 ○ 석탄 생산은 정부와 산업부 산하의 석탄광물자원공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93.6%를 차지함.

  - 정부 소유기업들에 의해 운영되는 큰 탄광들은 현대 기계 및 기술로 채굴(연평균 80만~150만 톤 생산)

  - 중소 규모의 탄광들은 법적으로 저급의 기술 및 장비를 사용하는 현지인에 의해 채굴되는데, 이는 평균 40~60%가량의 높은 개발 손실비율을 야기(연평균 20만~40만 톤 생산)

□ 석탄 증산 계획

 ○ 발전용 등 국내 수요의 증가에 따라 석탄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석탄 증산이 절실한데, 증산을 위한 방법으로는 신규 광산의 개발 및 기존 탄광의 채굴 개선 등임.

  - 수입은 2012년 8000톤, 2015년에는 3200만 톤, 2025년까지는 2억1500만 톤에 이를 전망

  - 국내 생산이 2015년 6000만 톤, 2025년에는 8000만 톤으로 전망

 ○ 신규 탄광 탐사

  - 석탄 최대 매장지인 북부 꽝닌성 지역의 탐사를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홍강 델타지역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

 ○ 기존 탄광 채굴 개선

  - 기존 광산의 채굴기술을 현대화해 현재의 연 80만~100만 톤 정도의 생산량을 향후 몇 년 내에 두 배 정도인 150만~200만 톤으로 향상시킬 계획임.

 ○ 해외 탄광 개발

  - 호주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채굴권을 확보하거나 인근 국가인 라오스나 캄보디아에서 합작 등을 통한 탐사, 채굴 등으로 석탄을 확보할 계획임.

□ 전망 및 시사점

 ○ 베트남의 석탄 수요 증가의 주 원인은 정부가 전력 생산용 화력발전소의 주연료로 석탄을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으로, 현재 10여 개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또는 계획 중임.

 ○ 이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석탄 증산 계획에 따라, 외국인 기업의 기존 탄광의 채굴 프로세스의 현대화 및 신규 석탄 탐사·개발·처리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하지만 이처럼 외국인 기업의 참여를 통해 생산된 석탄은 베트남 내에서만 거래되고, 수출은 엄격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VINACOMIN,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