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오클랜드 전동차량 입찰에서 순항 중

- 히타치, 현대로템, 봄바르디에, 옥실리아 컨소시엄 등 4개 Short List에 포함 -

- RFP공고는 8월, Final Bid는 11월로 일정변경 –

□ Short List 4개사에 중국기업은 모두 탈락

 ○ 지난해부터 수 차례 지연된 오클랜드 전동차량 입찰행정이 속도를 냄. 지난 7월 16일에는 발주처인 Kiwi Rail사가 Short List 4개사를 발표했는데, 현대로템 등 아래 4개사가 포함됐음.

  - Hitachi Ltd.

  - Hyundai Rotem

  - Bombardier Transportation AustraliaPty Ltd.

  - A Consortium of Construccioners y Auxilia de Ferrocarriles, SA.(CAF) and Mitsubishi Corp.

 ○ 이 발표에는 3~4개로 알려졌던 중국 기업이 모두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 구체적 후속일정은 4개사에 개별 통지 예정

 ○ 이 발표자료에서는 향후 추진일정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고 RFP공고는 8월, 최종 응찰마감은 11월로만 밝히는데, 발주처인 KiwiRail사(국영기업)는 구체적 일자를 선정된 4개사에 개별 통보할 것으로 알려짐.

 ○ KiwiRail사는 입찰행정 공정성(Probity) 유지를 위해 일체의 비공식 접촉을 기피하는데, 현재까지는 당초의 낙찰자 선정발표를 2011년 3월에서 변경이 없으며, 낙찰자의 차량 납품일정도 2013년으로 알려짐.

□ 전략적 제안서 작성 필요

 ○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민족주의적 사회 여론이 강하게 형성됨. 외국인의 자국 토지 매입에 대한 거부감, 정부조달에서 자국산 또는 자국기업에 대한 우선권 부여 요구 등이 야당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됨.

 ○ 이번 오클랜드 전동차량 국제입찰에서도 자국의 철도차량 정비소를 확대개편해 자체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케 하는 요구가 있었을 정도임.

 ○ 따라서, 우리 기업은 이번 제안서 작성 시에 차량제작의 일정 부분을 현지에서 조립하는 형태나, 현지 정비공장에 일정량의 역할분담을 시키는 전략적 고려가 요구됨. 즉, 이번 정부조달에서 모든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 고용창출 등 일정한 이익이 자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제스처가 있을 때 발주처의 기술외적 심사에서 고평가받을 수 있을 것임. (이 내용은 KiwiRail 신임사장으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내용임.)

 ○ 한편, 올해 3월에는 발주처 이사회 의장이던 Mr. Jim Bolger(전직 총리)가 사임하고 후임 의장으로 Mr. John Spencer가 취임했는데, 신임의장은 뉴질랜드 현대자동차 수입상인 Mr. Howard Spencer와 인척간일 가능성이 큼을 참고 바람.(KBC가 양인 간 관계를 확인 중임.)

□ 참고사항

 ○ 전동차량 입찰 개요

  - 발주처 : KiwiRail사(국영기업)

  - 전동차량 총 구매 수량 : 114대(용도 : 오클랜드 시 운행용)

  - 차량당 좌석 수 : 80 Seat (승차인원 수는 언급 없음.)

  - 운행 편성 수 : 편당 3량, 총 38편성

  - 최대 속도 : 시속 110㎞(최대인원 탑승 시 기준)

  - 최소 내구연한 : 35년

  - 납기 : 2013년 말(늦어도 2014년 내)

  - 기타 특기사항 : 도심관통 터널(오르막길 3㎞) 운행에 지장이 없어야 함.

 ○ 이번 오클랜드 전동 철도차량 입찰은 지난 2007년에 있었던 웰링턴시 전동 철도차량 구매입찰에 이은 후속 사업이나 웰링턴 입찰은 웰링턴시가 발주했으며, 한국의 현대로템사가 수주에 성공했음. 이 수주물량은 70대로 1억1000만 달러 수준이었고, 2010년 하순부터 납품이 이뤄질 예정임.

자료원 : 현지 일간지 NZ Herald 2010.7.16 및 KOTRA 오클랜드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