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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기업, “중국 너무 비싸요”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안영은
  • 2010-06-23
  • 출처 : KOTRA

홍콩기업, “중국 너무 비싸요”

- 임금, 원자재비, 인민폐 절상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문제 직면 -

- 그러나 중국의 수출경쟁력은 여전 -

 

 

 

□ 중국진출 홍콩 기업, 생산비용 문제 직면

 

   중국진출 홍콩 기업, 생산비용 상승 압력

-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홍콩계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홍콩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

-       2010년 상반기 국제 경기는 회복세에 접어 들었지만 중국 내 인건비 (최저임금) 상향 조정,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중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인민폐 절상 압력 등이 생산비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생산비용 상승세는 수년간 지속되어 온 현상

-       홍콩공업총회(Federation of Hong Kong Industries)에서 2008년, 광동성에 진출한 162개 홍콩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금 및 고용비용 상승, 인민폐 절상, 인플레이션 등이 생산비용을 10% 이상 증가시킨다는 응답이 지배적이었음.

-       그러나 나날이 증가하는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견보다는 자동화설비 도입, 제품 부가가치 증대 등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추구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반응

응답자 비율

광동성 내 타 지역으로 공장이전 검토

17.9%

중국 중부, 서부 등으로 공장이전 검토

11.1%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공장이전 검토

14.2%

고용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설비 도입 검토

59.3%

노동집약적 공정 아웃소싱 검토

30.9%

제조공정 업그레이드 및 제품 부가가치 창출 추진

58.0%

폐업/청산

20.4%

(출처 : 홍콩공업총회)

 

 

□ 현재 임금상승이 광동성 소재 홍콩기업에게 최대 압박요인

 

    남부 및 동부연안지역의 노사갈등 확대

-       중국 션전에 위치한 대만계 전자부품 기업 팍스콘(富士康, Foxconn)에서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 등으로 인해 13명이 자살을 시도, 10명이 사망한 사태와 관련, 최저임금 및 근로자 복지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그 외, 광둥성 소재 혼다차, 포산펑푸, 아성전자, KOK인터내셔날 등 中 남부 및 동부연안 지역 전반에서 파업과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홍콩기업들에게 임금인상의 압박으로 작용함.

 

   노동력 공급 감소가 상황 악화

-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2010년 상반기 20만명가량의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함.

-      이는, 중국정부의 4조원 규모의 경기 활성화 자금 투입으로 인한 中 중서부 지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증가가 해당 지역 노동력을 대다수 흡수하고 있고, 해당지역의 임금수준이 광동성과 비슷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조사에 참여한 홍콩 기업의 대부분(70%)이 지난 6개월간 노동력부족을 경험하였다고 함. 이에 따라 연안지역의 기업주들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있음

 

   최저임금 인상은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치 증가 유발

-       2010년으로 들어서면서 연안지역의 최저임금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음.

-       2010년 3월 1일부로 인상된 광동지역의 최저임금은 지난 2008년 4월 적용된 최저임금에 비해 평균 21%가 상승. 또한 이러한 최저임금의 상승은 노동자들의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음.

 

(출처 : Human Resources and Social Security Office of Guangdong)

 

    인플레이션 역시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조정

-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 특히, 식품가격 인상은 노동자들의 임금상승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음

 

(출처 :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China)

 

□ 원자재, 에너지 가격의 상승도 비용증가 견인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인상

-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는 2009년 12월을 기준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2010년 4월 6.8%까지 상승하였음.

-       중국 대륙의 가솔린 및 디젤연료의 소매가격이 2010년 초 전년대비 각각 4.1%, 4.5% 상승하였으며 이는 2008년 말 소매가격과 비교해 각각 약 28.7%, 29.5%씩 증가한 것임.

-       이러한 추세의 주요 요인은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며, 2009년 11월 -3.6%였던 원자재, 원료, 에너지의 구매자 가격지수(Purchasing Price Index)는 2010년 4월, 12.8%를 기록함.

 

 

 

(출처 : National Bureau of Statics of China)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

-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일반 금속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

-       2010년 4월, Economist Commodity Price Index에 따르면, 일반 금속의 가격이 최저점을 기록한2009년 2월 이후, 평균적으로 120% 상승하였다고 함. 그 중 구리는 150%, 알리미늄 합금은 110% 상승하였음.

 

                                         

 

 

(출처 : London Metal Exchange, EcoWin Pro Database)

 

-       금속 가격의 상승은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예컨대 알루미늄 합금 제품 생산 시 노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15%인 것에 반해,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임.

 

□ 인민폐 절상 압력에 따른 부담 증가

 

    인민폐 절상압력은 중국진출 홍콩 기업의 또 다른 부담

-      미국은 근래 對중국 무역적자를 이유로 들며, 보호무역조치 등을 통해, 인민폐 절상의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음.

-      인민폐 절상은 미화로 무역대금을 결제 받는 중국 소재 공장들의 채산성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간접적인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      실제 관리변동환율제로 인해 변동폭이 크지는 않으나 인민폐 가치가 소폭 상승하는 추이를 볼 수 있으며, 지난 6월 19일 중국 당국의 인민폐 환율제도 개혁 및 환율 변동폭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6월 21일 큰 폭으로 환율이 하락하면서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함.

 

<'09-'10 환율변화 추이>

 

(출처 : Federal Reserve Board)

 

    현지 인민폐 결제 비율의 증가로

-      중국에 진출한 많은 홍콩 기업들은 여전히 수출 결제 대금을 미화로 받고 있는데 반해, 중국 현지 비용은 인민폐로 결제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해 5년 전 30%에서 현재 평균 48.9%의 기업들이 이러한 형태로 결제를 하고 있음.

-      홍콩무역발전국은 중국내 생산요소 조달을 위한 인민폐 결제비율 증가 추세에 따라 미화 대비 인민폐가 5% 절상할 경우, 생산비는2.5%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함.

 

□ 그러나 중국의 수출 경쟁력은 여전히 매력적

 

    세계 무역에서 중국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지속적으로 증가

-      생산비용 증가, 인민폐 절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제조품 수출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7%에서 2008년 12.7%까지 증가.

-      특히, 미국의 중국 제품 수입 비중은2006년 18.8%에서 2009년 23%까지 상승하였음.

 

    중국 제조의 경쟁력은 ‘인프라’

-      생산비용의 증가와 인민폐 절상으로 가격 면에서 경쟁력은 다소 감소할지라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타 수출제조업 국가에 비해 숙련된 노동력과 잘 갖추어진 산업단지의 이점, 그리고 기존 수출 인프라를 활용한 납기소요시간(Delivery Lead Time) 단축, OEM 형식으로 여러 형태의 오더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융통성은 중국의 수출경쟁력을 유지 시켜줌.

-      홍콩무역발전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후 3년간 새롭게 공장을 건설하려는 홍콩 업체 중 6.2%만이 베트남을 선택하였고, 46%는 중국 주강삼각주 지역을 (PRD) 선택함. 이는 중국지역이 가격경쟁력은 잃어가지만, 다른 부분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현상으로 분석함.

 

 

(출처 : 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 시사점

 

    생산비용 상승은 불가피한 추세

-      중국 내 생산비용 상승은 홍콩기업뿐만이 아닌, 중국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기업에게 적용되는 추세로, 중국 경제발전과 물가인상과 맞물린 불가피한 추세임.

-      아울러 인민폐 절상 움직임도 향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임.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프리스턴대 교수는, 미국의 對중국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중국의 비판에 “중국은 이미 환율정책에 의한 강도 높은 '보호무역' 조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임. 미국의 이와 같은 경제 정치적 압박으로 향후 인민폐는 5% 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내 공장에서 제조업 및 수출활동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도 이러한 비용 상승에 직면하고 있으며, 실제 광동성에 진출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근래의 고용비용 증가 및 원자재가 인상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비용 상승효과 상쇄 필요

-      노동집약적 제조공정에 자동화 설비 도입,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함.

-      특히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제조 및 물류 인프라는 아직 경쟁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서 생산비용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 Federation of Hong Kong Industries (FHKI), Hong Kong Development Council (HKTDC), Human Resources and Social Security Office of Guangdong,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China, EcoWin Pro Database, 현지 언론 및 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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