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기업혁신, Codelco에서 시작된다

- 광산 경쟁력 향상 및 효율성 강화가 목표 -

- Microsoft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

□ Codelco 현황

○ 칠레국영구리공사 Codelco는 칠레 정부의 최대 수입원이자 세계 최대 구리생산기업으로 칠레 경제의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

○ 현재 칠레 내 총 6개의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 매출 121억불, 총 생산량 178만톤, 총 고용인 66,517명 등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

○ 그러나 매년 지나친 노동조합의 파업, 임금인상요구를 비롯하여 보유광산 노후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인식되어왔음.

○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Codelco의 운영 및 적절한 생산관리 시스템 확립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 CODELCO

□ Microsoft와의 협력

○ Codelco사와 MS사와의 IT 솔루션 센터 건립은 지난 2009년 1월 합의된 사항으로 올해 본격적인 현지 실사 및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MS 칠레지사 담당자인 Luis Marcelo에 따르면 양사는 Codelco 보유 광산 중 최대 규모인 칠레 북부 Calama지역 Norte Grande를 우선적인 IT Solution 적용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올해 안에 1차 IT Solution 적용이 실시될 것으로 밝힘.

○ 또한 향후 Codelco사 보유의 다른 광산으로 점차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며 동 솔루션을 해외 광산기업으로 수출할 계획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됨.

○ Luis Marcelo는 Codelco와 MS간의 전략적 협력 체결은 두 기업 간 유지되어 온 긴밀한 협력 관계의 결실이며 세계 최고수준의 IT 기술을 광산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함.

□ 주요 협력분야

○ 이번 Codelco-Microsoft 협력사업의 주요 초점은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기업 경쟁력 강화이며 MS사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공, Codelco 및 협력사 인력 관리 및 교육이 될 예정임.

○ Codelco측은 MS사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향후 3년간 자금지원을 할 예정이며 총 투자금액은 5천만 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Codelco 측의 대규모 IT 솔루션 투자는 칠레 최대기업의 현대화 및 효율성 강화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혁신의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음.

○ 또한 Codelco가 칠레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동 프로젝트의 성공은 향후 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실제로 칠레 광산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계의 평균적인 혁신노력 및 효율성 강화 프로젝트는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중남미 시장 내에서만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었음.

○ 그 결과 선진국 수준 대비 각 기업별 효율성 미달, 관리 시스템 부재 등이 문제로 제기되어 미래 성장잠재력 약화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었음.

○ 그러나 칠레 신정부 출범 이후 국가현대화에 대한 노력이 강조되어왔으며 남미 최초 OECD 가입이 완료됨에 따라 선진국과의 경제, 사회시스템 격차 축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예상되는 시점임.

○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칠레 공공 및 민간분야의 시스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IT 기술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참고로 이러한 칠레시장의 변화를 정부간, 기업간 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FTA, OECD 회원국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시장에 우리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채널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BN America, 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