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책] 일본, 스마트 그리드 관련 26개 중요 아이템 지정

□ 스마트 그리드 관련 거대시장 탄생 예견

 ○ 저탄소사회 실현, 경기 회복에 대한 새로운 전략, 새로운 사업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구미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짐. 여기에 동반되는 에너지분야 이외에도 관련 IT분야에 대해서도 거대 시장의 탄생이 예견됨에 따라 비즈니스 찬스가 클 것으로 기대됨.

 ○ 일본의 각 신문 매체를 보더라도, 작년 하반기 이후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기사가 증가함. 올해부터 전국 5000개 가구에서 스마트 그리드의 실증 실험이 시행되는 등 활성화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함.

 ○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선도하는 구미 각국, 그리고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사회 인프라 정비의 일환으로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됨.

 ○ 자원 빈국인 일본에 있어 자국 기술을 세계 표준화함으로써 석유 연료에만 의지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 및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함.

 ○ 스마트 그리드는 다양한 기술사업을 포함하는 시스템이고, 이들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규칙으로 표준 제작은 매우 중요함.

 ○ 특히, 미국에서는 미국 재생·재투자 법에서 45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스마트 그리드 관련 예산이 높게 책정한 한편, 유럽에서도 EU위원회가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줌. 또한, IEC(국제 전기표준회의)에도 향후 대응 논의가 진행됨.

 ○ 이런 가운데, 경제산업성은 지난 1월에 일본 기업이 해외의 인프라 시장을 타킷으로 하기 위한 국제 표준화 로드맵을 수렴해 분산형 전원 파워 컨디셔너, 계통 양 축전지 제어, EV 햇빛 급속 충전기 등 스마트 그리드에 관련된 26개의 항목을 지정했음.

 ○ 또한 해외 전개를 목표로 관민으로 구성된 조직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스마트 그리드 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화 활동은 국가 전력회사, 제조업체가 하나가 된 All Japan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경제산업성

□ 전망

 ○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발전(發電) 하는 신 에너지의 출력을 실시간으로 예상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 에너지와 전력 계통의 사이를 맺어주는 축전지가 적절한 출력 조정함. 향후 이 같은 고급 수급 제어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여기에는 신뢰도가 높은 고성능 축전지 및 그 전력 제어, 나아가서는 날씨 등의 데이터로부터 신 에너지 출력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IT 등 다양한 산업에 최첨단기술 개발이 전제가 됨. 기존 전력망과 스마트 그리드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기술에 비즈니스 기회의 잠재성은 크다고 할 수 있음.

 ○ 현재 시점에서 수요가 기대되는 것이 냉난방과 조명 등의 설비 운전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임. 불필요한 에너지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를 시각화해 주는 제품이 향후 시장을 활성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LED 조명 등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지 시각화해 주는 상품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순간적으로 얼마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지 수치와 금액으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핵심임.

 ○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이런 가운데  일본이 관련 아이템 26개를 지정한 것은 연관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보급을 촉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만큼 향후 기술 개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한편,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설치 실적이 있는지가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가늠하는데 매우 중요한 만큼 우선 한국 내에서 실적을 쌓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일본경제신문, 경제산업성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