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휴대폰 1억 대 이상 팔렸다

- 삼성과 LG가 각각 2,3위  -

- 로컬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

□ 인도, 휴대폰 판매 1억 대 넘어

 ○ IDC In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인도에서 판매된 휴대폰의 수는 1억154만 대에 달함.

  - 휴대폰 판매는 작년 상반기 동안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2836만 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 2008년도 1분기에 5개에 불과하던 신규 등록 휴대폰 업체 수가 2009년 4분기에 28개사로 증가해 17.5%의 증가율을 기록함.

  - 2009년도 신규 등록한 휴대폰 업체들의 총 판매율이 인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2.3%를 차지한 바 있음.

2008/09년도, 신규 등록한 휴대폰 업체 현황

자료원 : IDC India 2010

□ 치열해지는 휴대폰 업체 간의 경쟁

 ○ 2009년도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5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LG가 각각 9.7%, 6.4%를 기록하면서 2위와 3위를 차지함.

  - 노키아는 5년 전만 해도 시장점유율 75%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나 제품 혁신 부족 등으로 점유율이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특히, 저가 제품군의 가격에 비해 3~10배에 해당하는 중·고가 제품의 판매율이 크게 떨어짐.

  - 반면, 삼성, LG와 그 밖에 인도 업체들은 터치스크린, TV 내장 등의 기능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하이엔드급의 삼성 'JET'(좌) & LG ‘Cookie Pep'(우)

자료원 : 삼성웹사이트, LG웹사이트        

 ○ 최근 인도 휴대폰 시장의 중저가 휴대폰군에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모방하거나 외관상 유사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음.

  - 모방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대당평균가격(ASV)의 10% 정도에 구매 가능하며 주로 학생이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이들은 주로 친구나 동료의 권유,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을 받거나 경제성을 보고 구매한 것으로 나타남.

 ○ 마이크로맥스 인포매틱스는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로컬 업체로 중저가 휴대폰군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

  - 마이크로맥스는 2008년 12월에 7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1달 후인 2009년 1월에는 100만 대의 판매율을 기록했음.

  - 이 업체는 휴대폰 시장 진출시, 1년~1년 6개월 동안 1800루피(약 40달러)에서 2400루피(약 54달러)짜리 휴대폰을 지방 및 시골지역에서만 판매했고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으로 판매망을 대도시로 확장함.

  - 현재 마이크로맥스는 고객층 확대를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장착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4, 5월 중에 출시할 예정임.

  - 그밖에 스파이스, 미디어텍도 로컬 휴대폰 업체로서 글로벌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음.

 마이크로맥스의 'G4' TV 광고    

자료원 : 마이크로맥스 웹사이트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인도 휴대폰 시장은 2009년도에도 1억이 넘는 휴대폰이 판매되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

 ○ 특히, 지금껏 미뤄왔던 3G 서비스 경매가 4월 9일에 열리면서 인도의 3G 휴대폰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임.

 ○ 인도 휴대폰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나, 최근 인도 로컬 업체들이 활발하게 휴대폰 시장에 진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인도 휴대폰 시장의 확대와 함께 업체들은 틈새시장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IDC India 2010, 인디안 익스프레스, 이코노믹타임즈, 삼성웹사이트, LG웹사이트. 마이크로맥스웹사이트,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