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규모 화력발전기 폐쇄 노력 중

-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율적 자원활용 목표로 –

- 폐쇄 대상범위는 점차 20만㎾급까지 확대 -

□ 제 11차 5개년 계획의 중요 목표

 ㅇ 중국 정부는 소규모 발전소의 난립으로 인한 에너지자원 낭비 및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제 11차 5개년 계획의 중요 목표 중 하나로 5000만㎾에 해당하는 소형 발전소들을 점차 폐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해 실행 중임.

자료원 : 바이두

 ㅇ 중국의 화력발전기 중 10만㎾ 이하급이 차지하는 용량은 1억1500만㎾에 달하며 이들은 매년 4억 톤의 석탄을 소모, 이산화황 540만 톤을 배출함. 이들 소규모 발전기를 대규모 발전기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절감 및 오염물질 배출에 큰 도움이 됨.

□ 8000만㎾ 규모의 폐쇄가 더 필요

 ㅇ 현재까지 소형 화력발전기 폐쇄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으나(아래 표 참조), 아직도 전 중국에 20만㎾ 이하급의 화력발전기는 8000만㎾ 정도가 남아있는데, 이들은 연료효율이 낮고 오염이 심한 것들임.

 ㅇ 또한 소형 화력발전기 폐쇄목표가 부과된 30개 성과 자치구 중 광동, 하남, 강소, 산둥, 하북 등 15개 성만이 11차 5개년 계획에 입안한 목표를 달성했으며 나머지 15개 성 및 자치구 지역은 아직 완성치 못했음. 따라서 중국의 ‘上大压小’(작은 것을 줄이고 큰 것을 만든다.)라는 정책목표가 2009년까지는 달성이 쉽지 않았음.

□ 주요 발전기업, 감축노력 동참

 ㅇ 중국 5대 발전집단은 2010년 업무계획보고에서 각사의 2010년 발전기 폐쇄목표를 발표했음. 華電은 55만㎾, 中電은 18대 198.42㎾를 감축기로 했으며 華能, 大唐, 國電 등 나머지 업체 역시 ‘上大压小’ 정책에 따라 폐쇄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음.

□ 전망은 긍정적

 ㅇ 전문가들은 2010년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함. 그 이유로는 금융위기 회복을 위해 투입된 4조 위앤 가량의 정책 자금의 효과로 중국 내 화력발전 및 핵발전 건설프로젝트의 시작과 2010년부터 프로젝트 관련자금의 대거 유입을 꼽을 수 있음. 이러한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중국 정부는 당초 5년의 시간을 1년 반 가량 단축할 계획을 세우고, 이의 실행을 위해 노력 중임

 ㅇ 올해 1월 26일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북경에서 ‘전국전력공급수요와 경제동향분석예측보고’를 발표했으며, 2010년 중국 전력 공급과 수요는 어느 정도 공급여유가 있는 정도의 균형을 이룰 것이나 일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부분적인 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 현실적 문제점 및 해결방안

 ㅇ 아직 20만㎾ 이하의 화력발전기가 8000만㎾ 정도 존재하나, ‘11차 5개년 계획’ 중 4년이 지나면 10만㎾나 20만㎾급까지 폐쇄 대상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것은 보이지 않는 폐쇄의 어려움 중 하나로 손꼽힘. 그 이유는 해당 화력발전기를 운영하는 회사와 국무원과의 온도차이와 폐쇄로 인해 국영기업이 입는 손해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풀이됨.

자료원 : 바이두

 ㅇ 국무원에서는 ‘소형 화력발전기 폐쇄 촉진을 위한 몇 가지 의견에 대한 통지’를 통해 신규 건설 발전 관련프로젝트 계획 시 소형 화력발전기 폐쇄현황을 고려해 폐쇄 진행현황이 우수한 성과 전력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일례로, 화전그룹의 복건발전유한공사는 2009년 말 국가재정부가 복건발전 휘하의 소형 화력발전기 폐쇄현황을 확인한 후 1억3500만 위앤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함. 이런 인센티브는 폐쇄되는 소형 화력발전기 관련 종사인력들의 재배치와 구조조정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됨.

□ 우리 기업 대한 시사점

 ㅇ 소형발전소 폐쇄는 대형발전소 건설과 연동되며, 중국은 전체 발전에서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현재 74.6%)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및 수력 발전 등에 자금을 투자하려는 바, 향후 중국 발전프로젝트 진출기업은 이점을 염두에 둬야 함.

자료원 : 중국능원보, 바이두, 중국발전 관련 인터넷 카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