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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2010년 자동차시장 전망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0-01-29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2010년 자동차시장 전망

- 2009년 신차 판매량 31만9403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 -

- 탄소부담금 기준 강화, 2009년 선구매효과 등으로 전체 시장 위축 전망 -

 

 

 

□ 시장 개요

 

 ○ 2009년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시장은 연초의 부정적 전망과 달리 폐차보조금 지급 등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함.

  -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31만9403대의 승용차가 신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시장이 -2 ~ +2%의 등락을 반복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성과임.

 

오스트리아 연도별 자동차 판매대수 현황

            (단위 : 대, %)

연도

2005

2006

2007

2008

2009

판매대수

307,915

308,594

298,182

293,697

319,403

증감

-1.08

+0.22

-3.37

-1.50

+8.75

자료원 : Statistik Austria

 

  - 이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08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9년 신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던 연초 전망을 뒤집은 결과이기 때문임. 2009년 4월부터 신규 차량 구입 시 선착순 3만 대에 한해 제한적으로 대당 1500유로씩 지급됐던 폐차보조금 등 정부의 관련시장 진흥정책이 예상보다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됨.

 

 ○ 폐차보조금 지급 외에 2010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탄소부담금 기준 강화 조치도 소비자들의 선구매를 유발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2009년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시장의 중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됨.

  - 이러한 결과는 판매통계에서 잘 나타나는데, 2009년 12월 한 달 동안의 신규 승용차 판매대수는 1만9422대로 전년 동월(1만5712대) 대비 23.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음.

  - 이는 소비자들이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2010년 이전에 신규 승용차 구입을 앞당긴 결과로 분석됨.

 

□ 탄소부담금 제도 요약

 

 ○ 신규 차량 구입 시 해당 차량의 유해가스(이산화탄소, 산화질소) 배출량에 따라 기존의 NoVA(Normverbrauchsabgabe) 외에 추가 부담금을 부담하거나, 지원금 혜택을 받는 것(Bonus-Malus System)을 골자로 하는 소위 'Green NoVA' 제도로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됨.

 

 

  - 차량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량 감소를 주목적으로 하는 이 부담금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신규 차량 구입시 차량의 ㎞당 배출 CO의 양이 180g을 초과할 경우 추가 부담금을 부과(Malus)하고, 120g 미만일 경우 정부 지원금을 지급(Bonus)하는 것을 골자로 함. 중고 자동차 및 오토바이를 구입할 경우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음.

  - 추가 부담금(Malus) : 차량의 ㎞당 배출 CO 양이 180g을 초과할 경우, 초과 1g당 25유로의 추가 부담금이 부과됨. 예를 들어, 신규로 구입한 차량의 CO₂배출량이 200g/㎞일 경우, 기존의 NoVA 외에 총 600유로(25유로×초과 20g, 부가세 20%)의 추가 부담금을 납부해야 함.

  - 정부 지원금(Bonus) : 반면 ㎞당 배출 CO의 양이 120g 미만일 경우 정부지원금 만큼을 제외한 금액을 NoVA로 납부하면 되는데, 이 Bonus에는 다음의 세 가지 종류가 있음.

   ① 300유로 Bonus : ㎞당 배출 CO₂양이 120g 미만일 경우

   ② 200유로 Bonus : ㎞당 배출 NOx(산화질소)의 양이 80g(벤진) 또는 60g(디젤) 미만일 경우

   ③ 500유로 Bonus : 대체연료(하이브리드, 액화가스, 메탄가스) 사용 자동차. 이 경우에도 ㎞당 배출 CO의 양이 180g을 초과하면 해당 추가 부담금(Malus)이 지원금(Bonus)에서 차감됨.

  - 당초 오스트리아 재정부는 추가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당 배출 CO₂양을 160g으로 정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업계 및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금 완화된 수준인 180g으로 상향 조정해 시행해 옴. 2010년 1월 1일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기준이 되는 ㎞당 배출 CO₂양을 160g으로 하향조정해 시행함.

 

 ○ 탄소부담금의 확대 시행은 차량 구입에 따른 소비자들의 총 구입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시장을 위축시키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임.

  - 오스트리아 운전자클럽(ÖAMTC)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되는 승용차 차종의 60% 정도가 ㎞당 배출 CO₂양이 160g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짐. 반면 정부지원금(Bonus)을 받는 대상인 '환경친화적 차량'은 전체 모델의 7% 정도에 그침.

  - 실제 폴크스바겐 골프, 오펠 코르사, 아우디 A4 등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인기있는 차량들의 일부 모델은 바뀐 규정으로 인해 250~300유로 정도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음.

 

모델별 소비자 부담 증가분

제조사

모델명

증가분(유로)

Volkswagen

GOLF GTI 2.0 TSI

250

Opel

CORSA GSI

275

Audi

A4 AVANT 2.0 FSI

250

자료원 : Format

 

□ 전망 및 시사점

 

 ○ 탄소부담금 기준 강화 등 '친환경' 관련조치의 시행은 소비자들에게는 환경친화적인 차량의 구매를 촉진하고, 제조업체에는 관련모델의 개발 및 출시를 촉진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

  - 2009년 실시된 폐차보조금 제도 및 2010년 탄소부담금 제도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이뤄진 소비자들의 선구매효과 등을 감안하면, 특별한 국내·외적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10년 오스트리아 신차시장은 특히 상반기에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자동차시장에서 한국 차들은 실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끎.

  - 2009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 시장에서는 총 2만4733대의 한국 차가 판매돼 통합 시장점유율 7.7%를 기록했는데,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정체기미를 보였던 한국 차 판매가 그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50%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냄으로써 시장의 큰 관심을 모음.

 

한국 차 판매현황 추이

            (단위 : 대, %)

구분

2009

2008

2007

판매량

시장점유율

판매량

시장점유율

판매량

시장점유율

Hyundai

12,148

3.8

6,864

2.3

8,087

1.7

Kia

8,954

2.8

6,946

2.4

5,168

2.7

Chevrolet/Daewoo

3,431

1.0

2,841

0.9

3,127

1.0

SsangYong

200

0.1

140

0.1

412

0.1

24,733

7.7

16,791

5.7

16,794

5.6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 이러한 강세는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중·소형 차종이 주력 제품군을 형성한 한국 차들의 특성상 탄소부담금 제도의 강화로 상대적인 가격인하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됨.

 

기아 자동차 cee’d

 

 ○ 2010년 오스트리아 신차 시장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차들의 초강세에 따른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이므로 한국 관련업체들의 더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EuroTaxGlass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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