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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전기차 저변 확대 위한 선결조건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01-28
  • 출처 : KOTRA

 

전기차 저변 확대 위한 선결조건

- 관련 인프라 구축, 배터리 기술, 정부 정책지원 등 -

 

 

 

□ 전기차가 대세?

 

 ㅇ 세계 경기침체, UN 기후변화협약 등을 계기로 주요 선진국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재정지원규모도 막대해 언론의 주목을 받음.

  - 지난 9월에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인 신차 82대 중 26대가 전기차였으며, 지난 24일 폐막된 북미모터쇼에서도 전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양산형 또는 컨셉트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등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특히 빅3의 본부가 있는 미시간주를 전 세계 차량용 배터리의 메카로 조성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이번 모터쇼에서는 'Electric Avenue', 'EcoXperience' 등의 구역을 설정해 전기차 붐을 조성하고 있음.

  - 미국은 경기부양이라는 정책목표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관련부품에 24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고, 영국은 전기차 구입 시 2000파운드 이상의 세금지원계획과 2020년까지 현재 운행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발표함. 독일은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 보급, 프랑스는 2012년까지 전기차 10만 대를 보급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음. 일본은 전기차 구입 시 취득세 면제, 보험혜택, 주차비 감면 등의 정책을 발표했음.

  - 한편 주요국 언론에서도 이러한 각국의 전기차 개발 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전기차시장에 대한 관심을 폭증시킴.

 

2010 북미모터쇼 친환경차량 시승행사

 

 ㅇ 현실적으로 언제 이러한 전기차가 우리 생활에 주류의 운송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가 대답을 주저하고 있으며, 업계의 대응태도와 전망도 매우 다양함.

  - 현재 언론에 알려지기에는 미국, 독일 등이 2015년까지 각각 100만 대, 중국은 2011년까지 50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전기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2020년에는 세계 시장의 10%인 600만 대가 전기차일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함.

  - 그러나 각국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며, 상당수의 전망은 아직 구체적인 검증도 받지 않았음. 또한 현재 친환경차량시장을 주도하는 도요타 등은 2020년에도 판매대수가 200만 대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함.

  -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이 현재 일반 시장의 수요자들이 수용하기 어려우며, 전기차가 주류가 되려면 상당한 인프라와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선결조건인데, 그러한 선결조건을 달성하는 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획기적인 기술발달, 시장 참여자들의 태도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 현재 언론의 주목을 받는 GM Volt의 경우도 세제혜택을 받아도 3만2500달러의 높은 가격에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40마일(64㎞)에 불과하다는 것이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이 선뜻 구입의사를 내보이지 못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함. 순수 전기차 양산형 모델인 Mitsubishi의 'iMIEV'는 경차 크기에 가격이 5000만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짐.

  - 도요타, 혼다 등은 현재로서는 순수전기차보다는 품질이 안정되고 상품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하이브리드차량과 가정용 전기충전을 통해 전기주행구간을 연장해주는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역점을 둠.

 

2010년 말 시판될 GM Volt의 동력구동 계통도

 

□ 현재 주요 친환경 차량의 유형

 

많은 언론이 최근의 전기차 붐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친환경 차량의 개념을 모호하게 사용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래와 같이 현재 친환경 차량의 유형을 제시함.

 

유형

특징

주요 모델

하이브리드

(HEV : Hybrid Electric Vehicle)

- 주 동력원으로 엔진을 사용하고 일부 저속에 모터만으로 주행, 엔진의 주행을 보조, 엔진주행 시 자체 배터리를 충전

-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유형이며, 개발초기 대비 단가를 낮추는데 성공

- 1999년에 미국에서 출시된 Honda Insight가 양산형 최초 모델

- Toyota Prius, Ford Fusion 등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 Plug-inHybrid Electric Vehicle)

- 기존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충전용량을 늘이고, 가정용 전기를 충전해 모터의 역할을 더 강화

- 기존 하이브리드 양산형 모델을 베이스로 출시 예정

- Toyota FT-CH

- 현대 블루윌(Blue-Will) 등

엔진보조형 전기차

(EREV :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 배터리와 모터가 주동력원이나 배터리 방전 시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모터의 구동을 연장

- 장거리 운행 시 실질적인 전기차의 장점을 살리기 힘듦.

- Chevrolet Volt

전기차

(EV : Electric

Vehicle)

- 엔진이 없고 충전된 배터리를 통해 모터가 차량을 구동

- 곳곳에 충전소 설치 필요

- Nissan Leaf

- Mitsubishi iMIEV

- Tesla Roadstar

- CT &T eZone

연료전지차

(FCEV : Fuel Cell

Electric Vehicle)

-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

- 외부의 일반충전은 필요없으나 수소연료 충전소 설치 필요

- GM Hydrogen4

* 시판형 모델은 없으나 Toyota는 2015년까지 시판계획 있음.

자료원 : NAIAS Crain's Edition 등 종합

 

주요 업체의 전기차 출시계획

모델

출시시점

승차정원(명)

1회 충전거리(㎞)

최고속도(㎞/h)

현대 i10 전기차

2010년 말

5

160

130

Nissan Leaf

2010년 말

5

160

140

Toyota iQ

2012년

4

80

-

Subaru Stellar

2009년

4

90

100

Mitsubishi iMIEV

2009년

4

160

130

Volkswagen UP

2010년

4

-

-

CT&T

2010년 상반기

2

160

60 이상

Ford

2012년

5

300 이상

120 이상

자료원 : Joins

 

연료전지차량(FCEV)에 탑재된 연료전지

 

□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한 선결조건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모터쇼에서 선보인 순수 전기차가 현재 화석연료의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선결조건이 필요하다고 봄.

 

 ㅇ 스마트그리드 등 전기차량 충전 인프라 구축

  - 전기차 기술 및 경제성의 핵심인 배터리 충전이 현재의 주유소 이용 만큼이나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전소가 대량으로 구축돼야 하고, 충전규격이 표준화돼야 함.

  - 전기차량이 이동수단의 주류가 되는 시대에는 값이 싸면서 친환경적인 전력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풍력, 태양광, 조력 등 차세대 에너지가 개발돼 상용화돼야 하며, 효율적인 전력 배분과 단가절감을 위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이 구축돼야 함.

  - 한편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엔진보조형 전기차량(EREV) 등 가정용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의 경우 가정 내에 개인차고가 상당수 보급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그 시장성에 대해 선도적으로 주목 받고 있음.

 

 ㅇ 배터리 개발기술 향상, 원활한 원료 수급과 단가 절감

  -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인데 현재의 전기차 개발 및 시장 수요와 공급을 감안했을 때, 가솔린 차량 수준의 효율을 갖추지 못함에도 고가로 판매가가 책정된 전기차량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서 확대되기는 힘들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함.

  - 특히 기존 자동차업계에서는 고효율의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주요 배터리 제작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배터리 원료 수급상황에도 주목함. 한편 미국 지리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이온의 주원료인 리튬은 약 600만 톤이 매장돼 있으며 볼리비아, 칠레, 중국 순으로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짐.

 

 ㅇ 세제, 규제 등 적절한 정부정책 수반

  - 현재로서는 고가인 전기차량의 저변 확대를 위해 등록세 등 세제혜택이 수반돼야 하며 차량의 안전도 수준, 기존 가솔린차량 중심의 교통체계에 편입시키는 체계적인 정부의 정책변화가 수반돼야 함.

  - UN 기후변화협약과 2008년 미국발 세계 경기침체를 계기로 주요 국가들은 앞다퉈 친환경 차량 개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차량구매 시 각종 세금지원혜택을 통해 자국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를 유도하고 있음.

 

 

자료원 : Automotive News, Crain's Detroit News, WARD's, NAIAS Crain's Edition, CNGCAR.OR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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