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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10년 남성복은 크로스오버룩이 지배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1-19
  • 출처 : KOTRA

 

이탈리아, 2010년 남성복은 크로스오버룩이 지배

- 피티전시회를 통해 본 2010/11 추동 남성복 유행경향 -

- 패딩재킷, 가디건, 스니커, 그레이 컬러가 키워드 -

 

 

 

이탈리아 거리를 휩쓸고 있는 패딩재킷이 코트를 제치고 올해 겨울에도 남성재킷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임. 다양한 하이테크 소재와 디자인의 패딩재킷뿐만 아니라 가디건과 캐주얼한 신발의 매칭으로 전체적인 크로스오버룩이 남성복을 지배할 것으로 보임.

 

1. 시장동향

 

□ 피티(Pitti)전시회를 통해 본 남성복 트렌드   

 

 ㅇ 2009년 한 해 전 세계 의류패션시장이 불황을 겪은 가운데 최근 미미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계기로 이탈리아 패션은 '창조'와 '전통'의 두 가지 카드를 들고 의류패션산업의 황금기를 되찾으려는 의욕을 보임.

 

 ㅇ 올해 77회를 맞은 피렌체 피티 남성복전시회가 1월 12일부터 15일간 열림. 총 765개 사 참가하고, 전시된 브랜드 수만 해도 총 936개에 이름. 이 중 외국브랜드가 전체의 32.6%인 305개임.

 

 ㅇ 이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업체들의 2010년/2011년 F/W 남성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하이테크 신소재를 이용한 패딩재킷 및 보머재킷, 클래식한 가디건과 캐주얼화 등 전체적인 크로스오버룩 스타일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는 것임.

     

피티 남성복전시회 내부 전경

  

     

2. 시장 트렌드

     

□ 패딩점퍼의 승리

     

 ㅇ 올해 겨울과 마찬가지로 2010년에도 패딩점퍼나 보머재킷이 클래식한 코트를 누르고 청장년층 직장 남성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전망임.

 

 ㅇ 특히 대도시 교통혼잡으로 스쿠터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보온효과가 높아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한 패딩점퍼나 보머재킷을 선호도가 높음.

     

 ㅇ 피티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외 남성복 패션업체 중 패딩재킷을 제시하지 않은 업체가 없을 정도이며, 실제로 이 품목의 시장수요가 높아서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독특한 제품이 계속 출시될 전망임.

     

전시회에서 소개된 남성 패딩재킷 및 보머재킷

  

 

□ 클래식한 차림엔 캐주얼한 신발 필수

     

 ㅇ 착용한 의복과 관련있는 신발만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트렌디한 발상이 아닌 것으로 취급됨. 정장에 클래식한 신사화보다는 캐주얼한 앵클부츠나 심지어 스니커를 착용해 아이러니한 멋을 추구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음.

     

마나스 아웃도어 신발 및 산토니 코르티나 벨벳 앵클부츠

 

 

□ 고무소재 이용한 패셔너블한 터치

     

 ㅇ 타이어 제조로 유명한 피렐리 그룹은 스타일과 트렌드를 기업 이미지에 접목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그룹 산하 패션 브랜드인 피렐리 PZero를 통해 새로운 패션스타일을 기업 이미지와 결합시킴.

     

 ㅇ 피렐리 PZero 브랜드는 고무소재를 통한 혁신적이고 하이테크한 스타일의 재창조를 추구하고 있는데, 일명 고무재킷으로 불리는 제품의 경우 단추구멍, 지퍼, 주머니 테두리를 고무로 처리해 인상적임. 특히 새롭게 선보인 스니커의 경우 표면 전체가 고무소재로 처리돼, 고무와 패션의 훌륭한 결합을 보여줌.

     

Pirelli Pzero가 제시한 고무 스니커

 

□ 가디건의 화려한 복귀

     

 ㅇ 남성복부문에 캐주얼한 크로스오버룩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외로 포멀한 가디건이 다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임.

     

 ㅇ 남성용 가디건은 클래식한 정장과 비슷하게 재단이나 소재 선택 및 디테일한 라인 디자인에 있어 공이 많이 드는 제품이지만, 2010년 유행할 신세대 가디건은 재킷과 겸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님.

     

아본첼리사의 메리노 울 블레이저

     

 ㅇ 캐시미어를 소재로 한 남성의류 전문 쿠치넬리사도 총 180g의 가볍고 부드러우며, 미세한 재킷으로 흡사 가디건으로도 착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음. 격식은 제품에 사용된 최상급 소재로 표현하면서 어떠한 장소나 행사에도 입고 나갈 수 있는 캐주얼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임.

          

□ 그레이 컬러가 지배

 

 ㅇ 지난 시즌 남성복을 지배했던 파스텔 색조는 더 이상 인기가 없을 전망임. 패딩재킷에서도 각도에 따라 다른 색조를 발하는 기법이 인기리에 도입됨.

     

 ㅇ 그 예로 전체적으로 강렬한 레드를 발하는 Montecore의 Snowblack 패딩재킷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Kejo의 경우 그린이나 오렌지색으로 크로마틱한 효과를 냈으며, Peuterey의 캡슐 컬렉션은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서서히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 그레이색을 발함.

     

그레이컬러가 지배하는 코르넬리아니 2010/2011 컬렉션

 

 

3. 산업 현황

     

□ 이탈리아 남성복산업 동향

  

 ㅇ 이탈리아 남성복산업은 2009년에 힘든 한 해를 보냈음. 이탈리아 섬유패션연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매출액은 82억78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9.7% 감소한 수치를 보였음.

     

 ㅇ 이 중 수출은 14% 하락하고 수입은 2.9% 감소해 전체적인 불황의 한 해를 보냈음.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미국시장으로의 이탈리아 남성복 수출은 22.8%나 하락했음.

     

 ㅇ 남성복 소비 또한 위축돼 전년 대비 7.1%나 소비가 하락하는 상황을 맞았음. 이에 연쇄적으로 남성복 제조에 필요한 직물산업까지 타격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음.

     

 ㅇ 실제로 이탈리아 직물산업은 2009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2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도산에 이른 직물업체도 상당수 존재함.

          

2005~09년 이탈리아 남성복산업 동향

       (단위 : 백만 유로)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매출

8,987

8,943

9,453

9,163

8,278

소비

9,877

9,878

9,930

9,525

9,222

수출

4,701

4,826

5,229

5,133

4,490

수입

3,227

3,638

3,649

3,612

3,543

 

  

  

자료원 : Smi-Ati

     

4. 시사점 및 전시회 정보

     

□ 시사점

     

 ㅇ 세계적 경제위기는 패션업계로 하여금 서로 동떨어진 소재나 스타일을 섞어 새로운 룩을 창조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남성복에 있어서도 올해 주요한 유행경향으로 부상할 전망임.

     

 ㅇ 다양하게 변형된 패딩재킷과 보머재킷에서 실용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정장바지에 스니커를 신고 블레이저 겸용 가디건을 선택함으로써 어려운 세계 경제환경 속에서 활동성, 경제성을 강조한 패션 트렌드가 전체 남성복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됨.

     

□ 전시회 정보

 

 ㅇ 전시회명 : Pitti Uomo

 

 ㅇ 전시기간 : 1년에 2회(매년 1월, 6월)/2010년 6월 15~18일

 

 ㅇ 전시장소 : 이탈리아 피렌체

 

 ㅇ 홈페이지 : www.pittimmagine.com

 

 ㅇ 문의 : uomo@pittimmagine.com

 

 

자료원 :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Pirelli PZero,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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