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랩톱 컴퓨터 시장동향

- 저가제품 집중, 중국제품 점유율 72.6%로 압도적 -

- BPO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수요 급증 전망 -

 

 

 

□ 시장여건 및 전망

 

 ○ 필리핀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9220만 명에 육박하고 5세 이상도 8000만 명에 이르며, 컴퓨터 사용인구 연령이 점차 낮아진다는 점에서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주목 받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춤.

 

 ○ 특히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집결이 개시돼 세계 BPO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선 필리핀은 IT제품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기대됨. 가장 수요가 많은 랩톱 등의 컴퓨터와 인터넷 장비의 판매 역시 급증세를 이어갈 전망임.

 

 ○ 세계적인 IT정보통신산업이 컴퓨터 및 통신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있고 관련 서비스도 모이며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부문이라는 점도 노트북시장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함.

 

 ○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BMI)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IT시장 성장을 보일 전망임. 2012년에 IT분야의 연간 소비가 36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컴퓨터 보급 하나만 해도 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필리핀시장은 신규 혹은 첨단기술의 랩톱 컴퓨터 유망시장으로 부각됨.

 

□ 시장규모 및 경쟁동향

 

 ○ 브랜드 제품의 연간 시장규모는 1억1300만 달러(2008년)에 이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

 

 ○ 필리핀은 자국기업의 랩톱 컴퓨터 생산이 없어 유명 브랜드의 각축장이 됨. 진출해 있는 유명 브랜드로는 Apple,  Asus, HP Compaq, IBM, Lenovo, MSI, ECS, Neo, Toshiba, Fujitsu, Sony, Dell, Samsung, LG 등 그밖에 많은 브랜드가 있음.

 

 ○ 업체별로는 필리핀에 조립공장이 있는 IBM(49.5%), 후지쯔(19.6%), Acer(8.2%) 3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그밖에 Sun-Microsystems(6.2%), NCR(5.7%), Unisys(5.7%), 기타 5.1% 순임.

 

 ○ 상기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브랜드 제품만을 기준으로 한 것임. 근래에는 조립 PC의 신뢰성 향상과 필리핀의 소득 수준이 낮아 조립 PC 판매가 급증함. 언론에서도 조립 PC가 브랜드 PC 대비 성능상 문제점이 없음을 홍보하면서 조립 PC 구입을 장려함.

 

□ 수입동향

 

 ○ 필리핀의 컴퓨터(HS Code 8471.30) 수입현황은 아래 표와 같음. 중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72.6%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것이 특징임.

 

 ○ 뒤를 이어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 차지할 뿐 한국제품의 수입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어 시장진출에 많은 애로가 있음을 여실히 나타냄. 또한 현지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나 가격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반입함.

 

필리핀 랩톱 컴퓨터(노트북 포함) 수입실적

                  (단위 : US$)

순위	국가명	2006	2007	2008
총계	40,647,675	55,687,445	113,159,280
1	중국	21,263,340	33,608,438	82,219,950
2	싱가포르	10,744,127	18,084,845	13,874,163
3	홍콩	3,843,197	1,948,245	8,249,799
4	말레이시아	1,461,194	88,687	7,127,178
5	미국	1,348,583	417,125	649,124
6	대만	587,393	152,074	588,662
7	일본	696,827	961,973	229,918
8	호주	110,727	59,162	67,153
9	독일	146,793	9,379	28,413
10	프랑스	19,903	1,798	18,822
21	한국	50,343	40,179	3,733
기타	375,248	315,540	102,365

자료원 : 필리핀 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

 

□ 시장진출방안

 

 ○ 필리핀에서 PC가 생산되지 않으며 수요 전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해 기본적인 시장 수요와 진출은 유망하며 다른 IT제품과 다를 바 없음.

 

 ○ 유통구조는 대형 양판점 등은 없으며 외국계 PC 회사들이 현지의 유력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면 유통업체는 중소 판매업체에 재판매하거나 자체 소매판매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임.

 

 ○ 예외적으로 일부 유명기업들은 지사를 운영하는데 이는 소비자에게 노출이 매우 쉽고 직접적이라는 점에서 판촉 활동의 이점 등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로 생각됨. 특히 지점이 없는 경쟁업체보다 여러 가지 활동상의 편의와 강점이 있음.

 

 ○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브랜드 제품을 현지 조립, 판매하는 방식이 가장 유망하나 가격 위주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해 사전 시장조사를 통한 진출 여건 전반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생각됨.

 

 ○ 다만, 단기적으로는 극심한 빈부격차에 따른 구매력이 있는 계층의 한계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경쟁심화로 인한 유명 브랜드 가격이 점차 인하되거나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출시되며 시장 선점 의지가 강한 점 등이 우리기업의 진출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참고사항 : 수입 관련 제도

 

 ○ 자국업체의 생산이 없고 자유무역을 지향해 FTA 체결 여부와 관계 없이 수입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됨.

 

품목	랩톱컴퓨터(노트북 포함)
HS code	8471.30.20
특별규정	L/C 개설 시 수입관세를 사전에 납부해야 함. (일반 절차일 뿐 무관세 적용으로 실익은 없음.)
단위	No.
관세율	Non-ASEAN, Free%; ASEAN, 0%; AKFTA, 0%.
부가가치세율(VAT)	12%

주 : 한국은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무관세 적용

 

 

자료원 : 필리핀 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 소매점 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