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콜탄 매장지 발견

- 구리의 80배 전기 전도성 보유 -

□ 개 요

 ○ 지난 2009.10.13일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고도 전자장비 및 장거리 로켓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초전도 광물 콜탄(Coltan)의 대규모 매장 지역을 발견했다고 발표함.

 ○ 차베스 대통령에 의하면 콜탄은 전략 광물로 현재 매장량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불법적 개발로 콜롬비아에 밀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견지역을 군대가 경비하고 있다고 밝힘.

 ○ 베네수엘라는 이란의 협조로 항공사진을 통한 토양 및 광물의 연구를 시행하고 있으며  콜탄 외에도 우라늄, 금, 다이어몬드, 인산염, 티타늄, 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짐.

□ 광물의 성질

 ○ 콜탄은 구리의 80배 정도의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컬럼바이트(Columbite) 및 탄탈라이트(Tantalite) 2개 광물의 고용체(solid solution)로 존재하는데 매우 가볍고 초내열성을 보유한 자연 상태에서는 매우 희귀한 광물임.

  - 컬럼바이트 : 니오브(niobium)와 철, 망간의 산화물
  - 탄탈라이트 : 탄탈(tantalum)과 철, 망간의 산화물

 ○ 종전에는 단순한 광물학적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최근의 신기술 개발로 콜탄은 매우 중요한 전략광물로 관리되고 있으며 핸드폰 제조 등과 같은 첨단장비 제조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  

  - 핸드폰, 무선통신, 컴퓨터, 비데오게임 등 제조
  - 전파유도 미사일 등 인텔리전트 무기 제조
  - 임플란트, 심장박동조절장치, 귀머거리용 장비 등 의료분야
  - 제트엔진 및 특수항공엔진 등 항공 및 우주산업 분야
  - 자기부상추진시스템
  - 다수의 자석을 활용한 차량 - 주로 기차 - 의 정지, 안내 및 추진 등 운송시스템 등

 □ 국제 가격

 ○ 베네수엘라에서는 아마조나스주 및 볼리바르주의 경계에 위치한 광산에서 콜탄이 발견되었는데 가격은 탄탈과 니오브의 함유량(10-40%)에 따라 달라짐.

 ○ 지난 2000년에는 국제가격이 kg당 30달러 수준이었으나 신기술의 개발로 콜탄붐이 일어나면서 한때 400 달러까지 상승함.  그러나 호주의 광산에서 생산량의 증가로 국제시장에 공급이 확대함에 따라 현재는 80-90달러 수준임.

□ 참 조

 ○ 현재 콜탄은 호주, 브라질, 카나다, 중국, 에디오피아, 모잠빅 등에서 생산되고 있음.  콩고에서는 전세계 생산량의 1%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나 콜탄 밀수에 따른 수익으로 1998년 이래 540만명이 사망한 내전의 원인이 되고 있음.  또한 콜탄 생산으로 고릴라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음.

(정보원 : El Universal지 2009.10.15일자 및 1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