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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인도 투자 성공비결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1-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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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인도 투자 성공비결
- 인도, 86억 달러 규모의 의류 브랜드 시장형성 -
- 리바이스, 베네통의 철저한 현지화로 성공신화 이뤄-
뉴델리KBC
유하림( harim@kotra.or.kr )
□ 인도, 해외 의류브랜드 시장 동향
○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신흥중산층이 증가하고 글로벌 동조화 현상의 심화로 브랜드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인도 소비자들은 가격에 굉장히 민감해 가격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나 최근 젊은 전문직 종사자 및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일반 현지 로컬 제품보다는 이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글로벌 브랜드나 고급 명품에 대한 구매가 늘어나고 있음.
- 서구문화의 급격한 유입과 미디어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중산층 이상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으로써, 가격경쟁력 확보뿐만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정립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함.
○ 2000년대 초반 들어서면서부터 해외 브랜드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해 현재는 세 배 이상 증가함.
- 1990년대 초반, 해외 패션브랜드들의 인도시장 진출의 초기단계에는 베네통(Benetton), 코츠 비옐라(Coats Viyella), VF Corporation 등 소수 브랜드들이 진입했고 그 후로 루이스 필립(Louis Philippe), 애로우(Arrow), 라코스떼(Lacoste), 아디다스(Adidas), 나이키(Nike)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짐.
- 2005년 이후로는 루이비통(Louis Vuitton), 샤넬(Chanel), 아이그너(Aigner) 등의 고가의 명품 브랜드의 인도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
해외 의류브랜드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
자료원: Third Eyesight
○ 인도 브랜드패션 시장은 4조 루피(약 86억 달러)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난 5년 간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함.
□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성공사례 1-리바이스(Levi`s)
○ 대표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의 2009년도 매출액은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연평균 35~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리바이스는 1994년 인도시장에 진출해 현재 인도 전 지역에 걸쳐 2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1년까지 800개로 확대할 계획임.
- 인도 청바지 브랜드시장은 200억 루피(약 4억 달러)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리바이스는 시장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 리바이스는 인도 현지 생산 체제 및 기반을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가격에 민감한 인도소비자들의 소비를 이끌어냄.
○ 최근 리바이스는 제품군을 프리미엄(Premium)과 슈퍼 프리미엄(Super-Premium)으로 구분해 스타일과 가격차별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 프리미엄 라인의 제품들은 2,000~4000루피(약 40~75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슈퍼 프리미엄 라인은 4,000~6,000루피(약 75~100달러)의 가격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음.
- 또한, 작년에는 599~999루피(약 15~25달러)로 저렴한 가격대의 자체 브랜드 ‘시그네쳐(Signature)’를 출시하고 Tier II와 Tier III 같은 소도시 및 지방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함.
○ 지난 8월에 리바이스는 3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체계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임.
- 현재 할부 구매는 뱅갈로어(Bangalore)의 10개 매장에서만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할부 구매가 일시불보다 50% 이상이 높게 나타남.
○ 리바이스는 소비 트랜드를 주도하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Bollywood 유명 영화배우 악쉐이 꾸마르(Akshay Kumar)와 수쉬미타 센(Sushmita Sen)을 경쟁적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리바이스 모델인 Akshay Kumar와 Sushmita Sen
자료원: 라이브저널
□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성공사례 2 - 베네통(Benetton)
○ 이탈리아 캐쥬얼 브랜드로 1991년 인도 DCM Group과 합작해 인도에 진출한 베네통은 2004년에 100% 자회사를 설립해 'united colors'라는 캠페인을 내걸고 새롭게 명성을 얻기 시작함.
- 베네통은 올 해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2004년도 대비 10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90년대 초 인도 의류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베네통은 취약한 생산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혼선, 잘못된 시장조사에 근거한 시장전략, 가맹점의 고객확보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
○ 그러나, 베네통은 인도 현지에 100% 생산기반을 두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을 인도시장에 동시에 공급하게 되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남.
○ 베네통은 다양한 연령대 및 구매집단별로 차별되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음.
- 베네통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어 다양한 트렌드와 컨셉의 의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가방, 안경 등의 액세서리, 속옷, 홈패션, 향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인도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와 다양한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으로 해외 의류브랜드가 선호되고 있음.
○ 2000년 이후로 인도시장에 해외 의류브랜드의 투자와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라이센스나 프렌차이즈 또는 인도 현지 업체와 합작해 진출했던 브랜드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회사 형식으로 전략을 바꾸는 추세임.
○ 인도에서 리바이스와 베네통은 원재료의 현지조달 및 생산기반으로 가격경쟁력과 함께 인도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철저하게 현지화된 제품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음.
○ 인도 정부는 자국의 소매업 외국인투자(FDI)를 단일브랜드에 한하여 51%의 지분을 허용하고 복합브랜드의 경우는 투자를 금지한 바 있으나, 새로운 FDI 지분 산출법에 따라 외국인 지분이 50% 미만으로 구성된 지주회사가 투자한 자회사는 인도 기업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동 회사는 멀티 브랜드 소매 유통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됨.
○ 한편, 인도 정부는 최근 "어떠한 형태든 우회적으로 외국 자본이 외국인 투자금지업종에 유입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으나 Future 그룹의 경우, 신규 지분 산출법을 활용해 외국인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분구조를 변경하여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음.
○ 이에 따라, 해외 의류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 하에 투자진출을 시도해 볼만 함.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즈, Third Eyesight Report “Global Fashion Brand:Tryst with India", www.sme.in, 현지언론 종합 및 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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