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료품 수입 대체현상 뚜렷

- 수입감소와 가격상승 동시 발생 –

 ○ 러시아 관세청에 따르면, 올 1~8월 동안 식료품 수입이 크게 감소함. 육류 수입은 75만3000톤(25억 달러), 닭고기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3만1000톤이 감소한 56만5000톤(6억1530만 달러)에 달함. 주요 수입 감소 원인은 클로르 함유 식품의 국내 수입금지 조치임.

 ○ 가장 눈에 띄는 감소 품목은 우유, 크림이며, 이들 품목은 88% 감소한 2200톤에 달함.

 ○ 우유의 경우, 벨로루시가 주요 수입대상국임. 올해 벨로루시에서 생산한 우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발생함.

 ○ 한편 러시아 밀의 수출은 지난 8개월 간 980만 톤(16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5배 증가함.

 ○ 사브에콘사 안드레이 시조브 사장은 세계시장에 밀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러시아의 밀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러시아의 밀 수출량이 지난해 2300만 톤에서 올해 1500만~1900만 톤으로 감소할 전망임.

 ○ 미국 양계수출협회 알베르트 다블레예브에 부회장은 수입 감소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으며, 경쟁사가 줄어든 시장에 러시아 업체가 수요에 맞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함.

 ○ 예를 들어, 원당 수입은 44% 감소한 111만9000톤(4억5990만 달러)에 달했는데, 9개월 간 설탕 가격이 50.6% 상승함.

자료원 : 관세 관련 사이트 www.tks.ru 2009.10.8

(자료문의 : 블라디보스토크 KBC 박기원 부관장 Jisahwa_vvo@kotrakb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