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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러시아 석유수출 사우디를 앞지르다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09-09-14
  • 출처 : KOTRA

                              러시아, 석유수출 사우디를 앞지르다

 

 

  □ 러시아 세계 석유수출 1위에 등극하다

 

    ㅇ 2009년 2분기 에너지 수출통계에 의하면, 소련이 붕괴된 이후로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석유수출량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앞섰음

         -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금년 2분기 석유 및 석유가공제품 수출량은 740만 bpd

            (barrels/day)를 기록했음

         - IEA(국제에너지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 통계에 의하면, 동 기간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및 석유가공제품 수출은 700만 bpd을 기록했다고 함

 

    ㅇ 2008년 12월, 이고르 세친(Igor Sechin) 부총리가 OPEC에 석유감산을 약속할 때만

        하더라도, 전세계 투자가들은 러시아 석유수출이 2009년도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음

         -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지역의 신규 광구에 대해서 세금우대 조치를 취하고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69 달러선을 확보하면서, 룩오일(LUKoil)과 TNK-BP는

            증산조치에 들어갔음

 

    ㅇ OPEC의 석유 감산정책을 지지하면서, 국내에서는 석유 증산을 지원하는 러시아 정부의

        이중적 태도는 논란이 되고 있음

         - 우랄십(UralSib) 전략팀장 크리스 위퍼(Chris Weafer)는 ‘의심할 여지 없이, OPEC의

            감산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러시아이다. 국제 원유가격의 상승에 따른 증산으로 러시아

            정부는 200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음

 

    ㅇ OPEC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OPEC 설립 이후 사상 최대규모의 감산을

        결정했고, 감산규모는 420만 bdp 달했음.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275만 bdp 규모의 감산을

        실시하면서, 폭락한 유가조정에 안간힘을 썼음

         - 그러나, 러시아는 2009년 8월에는 석유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997만 bdp

            수준을 유지했고, 대외수출 또한 5.9% 늘어났음

         - OPEC 회원국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시장의 질서를 깨뜨리는 스포일러(Spoiler)로

            비춰지는 것이 당연함

 

   □ 러시아 석유 증산조치는 러시아 경제에 약으로 작용

 

    ㅇ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는 OPEC과의 약속을 어기고 석유 증산을 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쏟아지는 비판과 경고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임

 

    ㅇ 하지만 러시아 정부로서는 OPEC 회원국과는 달리 적정 가격이 회복된 시점부터는 석유

        생산을 늘려서 자금을 확보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입장임

         - 전임 대통령이자 현직 총리인 푸틴과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극명하게

            말해서 오일머니라고 볼 수 있음

         - 지난해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사회적 동요와 일반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을 돌이켜 보면, 현재 러시아 정권의 기반은 에너지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산업구조에 얽매여 있음

 

    ㅇ 2008년 12월, 국제유가가 40 달러 대로 폭락하였을 때, 푸틴은 부총리인 세친을 OPEC에
        파견하고, 러시아는 이미 35만 bpd 가량 수출량을 줄였다고 했음.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석유 감산을 하지 않았으며, 대외적으로 OPEC의 석유정책에 동조하는 듯한 제스츄어만

        취할 뿐이었음

         - 이후에도 세친은 공공연하게 석유와 가스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석유회사,

            가스회사에서는 되려 생산량을 증가하는 이중 플레이를 펼쳤음

 

    ㅇ 결과적으로 대외 비난을 감수한 이중 플레이로 러시아는 또다시 오일머니를 이용해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듯 보임

         -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채굴량과 수출량을 늘인 러시아로서는 신규 광구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

         - 특히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광구개발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은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Moscow Times 등 현지 기사 취합, KOTRA 모스크바KBC 자체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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