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0년까지 LCD TV 판매 증가 전망

- 경기회복 기미에 따라 수요 급증 –

- 유명브랜드 제품의 판매 증가 -

□ 베트남 LCD TV시장 동향

 ○ 2007년 베트남 TV시장은 CRT TV 판매량이 190만 대를 기록하며, LCD TV 판매보다 1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2008년 이후 LCD TV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임.

  - LCD TV 판매량은 2006년에 2만3000대를 기록했으나 2007년 들어 1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급격히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33만 대로 전년 대비 3배 정도 증가함.

  - 2009년도의 LCD TV 판매량은 5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의 큰 증가가 예상됨.

 ○ 현재 베트남시장에서 선호되는 LCD TV 제품은 세계 유명브랜드 제품으로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제품인데, 그 중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하는 것이 Samsung, LG, Sony, Toshiba, Panasonic임.

  - LCD TV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은 최근 들어 급격한 LCD TV 가격 하락에 따른 것임.

  - 지난해 이후 국내·외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LCD TV의 판매는 크게 증가함.

 ○ 올 1분기 베트남 국내 LCD T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33%, 2월 128%, 3월 143%, 4월에는 227%로 급증해 지난 매년 1분기와는 다른 동향을 보임.

  - 예년의 1분기 TV 판매동향은 구정기간(12~1월)에는 판매추세를 보이다가 구정 이후에는 감소추세를 보였음. 2008년의 경우 구정이 있던 1월에 비해 2월 전월 대비 40% 감소, 3월 전년 대비 15% 감소했음.

□ 삼성전자, 베트남 LCD TV시장 판매호조

 ○ 현지시장조사기관인 GFK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LCD TV 판매량은 9만5000대로 전년 총 판매량의 1/3에 달함. 현재 베트남 LCD TV시장의 매출 최대 업체는 삼성전자로 4만7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80% 정도 증가했으며 이것은 전년 총 판매량의 절반 수준임.

 ○ 삼성전자의 베트남 LCD TV시장 점유율은 38%로 2위 그룹을 16% 포인트나 앞섬.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월별 점유율은 1월 31.5%, 2월 33.3%를 기록하다가 3월 41.2%로 40%를 넘어섰으며, 4월 43%, 5월 44%로 계속 높아짐.

  - 베트남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자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40인치 이상 고가 TV시장에서 삼성제품의 점유율이 지난 1~5월, 56.6%를 기록했고, 52인치 이상 대형부문에선 점유율이 77%까지 치솟음.

  - 이와 같은 성공요인으로 현지전문가들은 시장수요 증가에 따른 적기공급과 제품가격을 꼽음.

□ 올 상반기 TV 수입동향

 ○ 6월 말, 프리미엄 TV 제품(대당 5500~9000달러)의 수입증가로 인해 올 6월 TV 수입규모는 2만2000대, 107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9.3% 증가했고 총 가전제품 수입금액의 6%를 차지함.

  - TV 수입 중 LCD TV 점유율이 76.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Plasma가 23.1%를 기록했고 CRT는 0.6%를 차지함.

 ○ 6월의 TV 수입 급증가로 인해 올 상반기 TV 수입규모는 6만7260대, 3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은 8.8% 감소했으나 금액에선 75.8% 증가함. 전체 TV 수입량 중 LCD TV가 68.5%를 차지하며, LCD TV의 소비 증가추세를 반영함.

  - 전년 상반기 CRT 수입비중은 73.4%, LCD는 19.5%였으나 올 상반기 LCD 수입비중은 68.5%, CRT 10.6%로 전세가 역전됨.

□ 대 베트남 TV 수출국가

 ○ 올 상반기, 대 베트남 TV 수출국가는 전년 대비 약간의 변동사항을 보임. 작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이 각각 전체 수입량의 63.6%, 23.2%, 6.2% 점유율 순이었음. 올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의 수입은 줄고 일본에서의 수입이 증가함.

  - 태국(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 싱가포르(34.6% 감소), 일본(6.4% 증가) 순으로 나타남.

자료원 : 베트남 세관총국

□ 시사점 및 전망

 ○ 2008년 말의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연말에 LCD TV 판매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LCD TV의 가격인하 및 경기 회복기미와 더불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함.

 ○ 2007년까지 베트남에서는 CRT TV가 주로 판매됐으나, 2008년 이후 LCD TV 수요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임.

  - 현지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하반기 LCD 수입은 상반기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LCD TV 크기는 이제까지 32인치였지만 LCD TV 가격 하락추세와 더불어 서서히 37인치나 42인치와 같은 더 큰 사이즈를 선호함.

자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베트남 세관총국, KOTRA 호치민KBC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