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크루즈여행산업 수익성 매우 높아

- 경제침체에도 꾸준한 상승세인 크루즈여행산업 -

- 신규 크루즈선박 건조도 함께 늘어 관련 산업 발달 -

 

 

 

크루즈 여행객 수 증가에 따른 선박의 대형화 추세와 노후선의 교체수요로 신규발주가 늘어나 크루즈선박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임. 특히 크루즈선박의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관계로 대형조선소의 크루즈선박 및 요트 건조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 또한 크루즈선박 건조가 많아질수록 탑승객이 늘고 크루즈여행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가 가능해 이에 따른 꾸준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음.

     

□ 크루즈 여행이 활발한 이탈리아

     

 ㅇ 세계 3대 크루즈 여행사인 Costa Crociere S.p.A, Msc Crociere, Royal Caribbean Internationa Ltd(미국) 중 Costa Crociere와 Msc Corciere가 이탈리아 기업임.

     

 ㅇ 2009년 7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이탈리아 크루즈 여행업체인 Msc Crociere의 10번째 선박이자 유럽 최대 크루즈선박인 스플렌디다(Splendida)의 명명식이 큰 관심 속에 개최됐음.

 

이탈리아 크루즈선박 스플렌디다

 

            

 ㅇ Msc Crociere사는 판타지아(Fantasia) 선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데 이어 쌍둥이선인 스플렌디다(Splendida)를 제작함. 2010년, 인도 예정인 마니피카(Magnifica)선박과 함께 2010년 15억 유로의 매출을 예상하며 성장률 40%를 기대함.

          

스플렌디다 크루즈선박 주요사항

용적	137,936ton	객실 수	1,637개, 이 중 발코니 포함 객실 1,256개
길이	333m	특실 수	107개, 이 중 99개는 Msc Yacht Club 회원용
폭	66.8m	총면적	450,000㎡, 축구장 60개의 면적
속도	23.3knot	사용면적	55,000㎡, 베르사이유궁보다 넓은 면적
수용인원	3,959명	특징	친환경 유지형

 

 ㅇ 유럽 최고 크루즈 여행사이자 유럽 1위를 고수하는 Costa Crociere사는 2008년 19.3%의 여행객 증가와 16.6%의 성장세를 보임. 자체 크루즈선박 14척이 운행 중이고 5척이 2009년과 2012년 사이 건조돼 인도계획임.

     

 ㅇ 2005년부터 WWF(World Wildlife Fund)와 협력, 환경보호를 위해 지중해, 대 앤틸리스제도, 동북 브라질 해협을 여행할 때 환경보호를 위해 승객들이 지켜야 할 수칙들을 교육하며 수입의 일정 부분은 WWF에 기부하고 있음.

          

□ 이탈리아 크루즈여행 시장현황

     

 ㅇ 유럽의 크루즈여행시장은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0%의 증가로 최근 5년간 66%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시장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

     

 ㅇ ECC(European Cruise Contribution) 보고서에 의하면 조선소, 승객, 크루즈업체 등을 총망라한 2008년 세계 크루즈여행산업 매출액은 약 140억 유로에 이르며, 이 중 이탈리아가 매출액 약 43억 유로 차지하고 있어 크루즈여행 산업분야에 있어 상당한 이익을 창출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음.

     

 ㅇ 2008년 유럽 항구에서 승선한 승객은 470만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상승했고, 이 중 이탈리아 항구에서 승선한 크루즈 여행객은 170만 명으로 2008년 가장 분주했던 항구로 집계됨.

     

 ㅇ 유럽 항구를 경유지로 왕래한 크루즈 여행객은 21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상승세를 보임. 이 중 이탈리아 항구 왕래 승객은 23%로 집계됨.

     

 ㅇ 2008년 유럽 크루즈 여행객은 영국인이 147만7000명으로 1위, 독일인이 90만7000명으로 2위, 이탈리아인이 68만2000명으로 3위를 기록

          

유럽 국가별 크루즈 여행객 비교

         (단위 : 천 명, %)

국가	년도						증가율 (2007~08)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영국	964	1,029	1,071	1,204	1,335	1,477	11
독일	537	583	639	705	763	907	19
이탈리아	346	400	514	517	640	682	6
프랑스	212	222	233	242	280	310	11
스칸디나비아(핀란드 포함)	54	56	42	62	94	123	31
포르투갈	14	14	15	18	20	28	41
그 외 국가들	113	101	102	105	155	183	17

자료원 : ECC statistics(source ECC/IRN research)           

     

자료원 : ECC statistiche(source ECC/IRN research)

   

자료원 : ECC statistiche(source ECC/IRN research)

          

 ㅇ 크루즈선박의 유럽 항구 출입횟수는 4758회로 2007년에 비해 8.58% 상승했음. 크루즈선박의 이탈리아 항구 평균 운행횟수는 2002년 1077회에서 2009년 1979회로 집계돼 83% 정도 상승세를 보임.

          

자료원 : CEMAR

          

□ 이탈리아 크루즈선박 제조

     

 ㅇ 유럽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선박 조선소 중 이탈리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 트리에스테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조선소가 1위를 유지하며, 그 뒤를  핀란드 아커 야즈(Aker Yards)를 인수한 STX Europe, 독일의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가 잇고 있음.

     

 ㅇ 핀칸티에리 조선소는 정상의 위치에 있음에도 조선업계의 시장변화와 경제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형선박 건조 외에도 기자재 생산과 요트 제작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 꾸준히 유럽 조선소의 선두를 지키며 세계 조선시장에서 주목받음.

          

□ 시사점

     

 ㅇ 2001년 이후 이탈리아 크루즈 여행객 연평균 증가율 10%는 일반 여행객의 연평균 증가율 4%보다 2.5배 높은 수치임. 그룹여행과 개별여행을 맛 본 여행객들이 다음으로 크루즈여행을 찾는 추세이며, 이러한 이유로 크루즈 여행객 연평균 증가율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크루즈여행은 부유층을 상대로 한 고급스러운 여행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젊은 여행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중저가의 단기여행코스 등 대중화를 위한 여행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음.

     

 ㅇ 크루즈선박의 부가가치 창출은 대형 유조선에 비해 10배 정도 높음. 이는 크루즈여행이 선박건조시장은 물론 관련 산업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을 시사함.

     

 ㅇ 2009년 2월부터 인천항에 크루즈선박 입항이 이뤄지며, 조선분야 세계 정상에 있는 한국은 이미 국내 조선업계를 위주로 크루즈선박 건조시장 개척을 위해 준비함. 하지만 아시아시장의 크루즈선박 건조와 크루즈여행사업은 아직 성과가 미미한 상태로 크루즈여행 홍보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식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임.

     

 ㅇ 또한 크루즈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야기될 수 있는 출입·국 시스템과 선착장 시설, 기항지의 선석 및 예인 서비스, 의료시설, 교통, 관광서비스, 환경보호 등의 문제도 해결돼야 함.

     

     

자료원 : Il Sole 24 ore, Costa Crociera 보도자료 및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