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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요동치는 페소화 전망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7-30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요동치는 페소화 전망

- 페소화의 지속적 강세 방지목적 등으로 정부는 금리 대폭 인하 -

- 금융계, 증권계에서도 기관별로 엇갈린 전망, 당분간 불확실성 지속될 듯 -

 

 

 

□ 개요

 

  콜롬비아 페소화(COP)는 2009년 1~7월 중남미에서 화폐가치 변동폭이 가장 큰 통화 중 하나로, 연초를 기준으로 11% 이상 평가절상된 것으로 조사됨.

 

  콜롬비아 페소화가 연초 기준 7월 현재, 11% 이상 평가절상됐으나 지난 2월 한 때 36개월만에 최고환율을 갱신하는 등 16%나 평가절하됐음. 최근 콜롬비아 페소화는 중남미에서 화폐가치 변동폭이 가장 심한 통화로 분류되고 있어 대외교역 전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한편 콜롬비아 페소화의 급격한 가치변동으로 인해 IGBC(콜롬비아 주가지수) 역시 상반기에 큰 폭으로 변동했는데, 2월 말 달러당 페소가치가 최저점에 도달했을 때 주가 역시 상반기 최저점에 도달했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함.

 

  최근 콜롬비아 정부는 금리를 의도적으로 낮춰 최근 지속되는 콜롬비아 페소화 강세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나 콜롬비아 내 주요 증권계 및 금융계 역시 기관별로 각기 엇갈린 환율전망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 콜롬비아 페소화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임.

 

□ 요동치는 외환시장

 

  2009년 1월 1일, 1달러당 2243.59페소에 거래됐던 콜롬비아 페소의 경우 2월 25일 2596.37페소까지 급등했으며, 최근 2000페소 이하로 다시 큰 폭으로 평가절상됐음.

 

2009년 달러당 콜롬비아 페소화 환율현황

(단위 : COP)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콜롬비아 페소화는 2월 말까지 연초 대비 16.18%나 평가절하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중남미 주요 통화가 보통 2~10% 평가절하됐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평가절하되며, 수입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음.

 

  일반적으로 수입비중이 높은 콜롬비아 경제구조 특성상 페소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수입 감소, 전반적인 산업 후퇴 등 악영향이 반복됐으며, 환율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중에도 일시적으로 화폐가치가 일관성없이 크게 변동하는 등 외환시장의 불안정 때문에 수출업자 역시 크게 이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임.

 

  또한 지난 2월 말 달러당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말까지 콜롬비아 페소화는 다시 23% 이상 평가절상됐으며, 이 역시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국 통화의 평가절상비율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임.

 

1~7월 중남미 주요국가 통화별 달러가치 증감폭

              (단위 : %)

국가

2009.1.5

2009.7.24

증감률

콜롬비아

2,224.50

1,970.11

-11.44

아르헨티나

3.46

3.82

10.40

브라질

2.25

1.9

-15.56

칠레

639.25

539.2

-15.65

멕시코

13.48

13.22

-1.93

페루

3.17

3.01

-5.05

도미니카 공화국

35.25

36.07

2.33

우루과이

24.35

23.65

-2.87

베네수엘라

2.15

2.15

고정환율제

자료원 : Portafolio

 

  콜롬비아 페소화가 중남미 주요 통화 사이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변동하면서 연초부터 수출·입업자 모두 급변하는 환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워 수출량 및 수입량을 줄였으며, 이에 따라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콜롬비아 산업 전반에 걸쳐 침체가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임.

 

  반면 환율의 영향으로 주가 역시 2009년 상반기 큰 폭으로 변동했음. 2009년 1월 2일 7623.23포인트로 시작한 IGBC(콜롬비아 주가지수)은 콜롬비아 페소화가 최고로 평가절하됐던 2월 말~3월 초 최저점에 도달했음.

 

  반면 이후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전반적으로 하락함과 동시에 IGBC(콜롬비아 주가지수) 역시 반비례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자료원 : Bolsa de Colombia(콜롬비아 주식시장)

 

□ 전망

 

  최근 콜롬비아 정부는 대출금리 상한선을 기존 30.42%에서 큰 폭으로 낮춰 27.98%로 하향조정했음. 이는 금리를 의도적으로 낮춰 최근 당분간 지속되는 콜롬비아 페소화의 지나친 강세를 저지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보임.

 

2009년 대출금리 상한선 변동현황

            (단위 : %)

 

2009년 1분기

2009년 2분기

2009년 3분기

대출금리 상한선

30.71

30.42

27.98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한편 최근 페소화가 지속적으로 재평가절상되면서 달러당 2000페소 미만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금융 및 증권계는 달러당 1900페소를 페소화 평가절상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음.

 

  하지만 콜롬비아 재정부를 비롯한 일부 금융 및 증권계는 연말까지 페소화가 다시 달러당 2300페소 이상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일반 시민과 수출·입상을 비롯해 관련 업종 종사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예측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음.

 

기관별 2009년 말 달러 환율 예상치

            (단위 : 페소)

기관명

예상치

기관명

예상치

Alianza Valores

1,900

Bancolombia

2,231

Asesorias e Inversiones

1,900

Interbolsa

2,250

Proyectar Valores

1,930

Sofasa

2,300

Bulltick

2,000

Nacional de Valores

2,300

Coredores Asociados

2,050

BBVA

2,312

Global Securities

2,150

Skandia

2,350

Asesores en Valores

2,150

콜롬비아 재정부

2,366

Ultrabursatiles

2,200

Corficolombiana

2,390

Banco de Bogota

2,200

Profesionales de Bolsa

2,450

Helm Securities

2,210

Serfinco

2,450

자료원 : La Republica紙

 

□ 시사점

 

  연초부터 이어진 불안한 외환시장의 영향으로 수입은 물론 연초 페소화가 급격히 평가절하되며, 이익을 봤어야 하는 수출업계 역시 1~3월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수출이 13.22% 감소했음.

 

1~3월 콜롬비아 대외 수출액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9년

2008년

변화량

수출

7,512.6

8,657.0

-13.22

수입

7,972.8

8,882.0

-10.2

자료원 : DIAN(콜롬비아 관세청)

 

  전반적으로 환율이 크게 하락한 와중에 단기적으로 페소화 가치 변동률이 매일 급격히 변동하는 등 불안한 외환시장의 영향으로 수출업자들이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교역을 꺼린 점, 콜롬비아의 최대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구매력이 하락한 점을 이유로 수출량 역시 페소화 평가절하의 영향을 크게 보지 못하고 감소했음.

 

  하지만 환율의 영향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콜롬비아 대외 교역량에 영향을 끼치므로 불확실한 외환시장 동향을 교역량 감소의 유일한 영향이라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음.

 

  우려할 점은 수입비중이 높은 콜롬비아 경제구조상 안정적인 외환시장이 수입회복을 비롯한 경기회복의 밑바탕이 되는데, 콜롬비아 내 주요 금융 및 증권계에서조차 확실한 외환시장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등 향후 당분간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소지가 많음.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Bolsa de Colombia(콜롬비아 주식시장), DIAN(콜롬비아 관세청), Portafolio지(2009.7.28), La Republica지(2009.7.28)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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