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교, 생체인식스캐너 신흥시장 대두 가능성

- 지문 및 홍채 인식에서 나아가 최근엔 혈관 인식 스캔시스템 각광 -

- 일반적인 학생관리에서 안전을 위한 보안장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적용 가능 -

□ 지문, 홍채, 혈관 스캔 등 생체인식기술 활용한 시스템, 학교 내 적용 증가추세

 ○ 주로 핵시설, 항구, 발전소, 대학 및 기업 내 데이터 보안유지장소 등에 설치되던 생체인식기술 시스템시장이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한 학교, 유치원 등으로 확대추세

 ○ 지문 스캐닝 시스템 사용하는 학교 수 점차 늘어나는 추세

  - 2003년부터 지문 인식 시스템을 도입, 사용하고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우드카운티 교육구에서는 학생들의 카페테리아 급식대금, 출결관리, 스쿨버스 탑승관리, 도서관 대출관리, 의료실 출입 및 기록 관리 등 다양한 학사관리에 응용해 사용하고 있음.

  - 이 시스템 이용을 통해 정확한 기록, 관리가 가능한 장점 외에도 비용면에서 700달러선인 스캐너 대당 가격이 점심 급식카드나 쿠폰 출력 및 관리비용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임.

  -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생체인식시스템 제조업체 identiMetrics사 역시 미 전역, 특히 북동부와 남부 지역 1000여 곳 교육구를 대상으로 관련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지문과 홍채 스캔 문제점을 개선한 혈관 인식 스캐너에 대한 일반시장 반응은 좋은 편

  - 지문 위조 및 조작 가능성,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스캔 가능 위험성 등 기존 생체인식시스템 문제점을 개선한 혈관 인식 스캐너에 대한 시장 관심 고조

  - 손바닥 스캔을 통한 혈관패턴 인식 시스템 개발, 제조하고 있는 후지쯔사는 이 시스템을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캐롤리나스 헬스케어시스템(Calorinas Healthcare System)에 설치, 공급함.

  - 병원의 환자등록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후지쯔의 혈관 인식 시스템은 병원행정, 응급실 관리, 일일 수술진행현황, 입원 및 퇴원 등록 등 다양하게 적용돼 사용되고 있음.

  - 혈관 인식 스캔장치는 홍채나 음성 인식장치에 비해 스캔 불일치 거부율이 현저히 낮으며, 비용절감 또한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특히 사립 유치원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보안장치로서 혈관 인식 스캐너 시스템 도입이 증가할 전망

  - 낯선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철저한 안전관리가 가능해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 플로리다 탬파에 위치한 지문인식장치 제조업체 Identica사는 손등 스캔을 통해 피부 속 혈관을 인식하는 장치를 개발, 현재 LA, 뉴욕, 워싱턴 인근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유치원 및 학교의 시장진출을 확대 중

  - Identica의 혈관인식시스템을 설치한 버지니아의 사립유치원 Lola's Place는 학부모 및 등록된 스태프들만이 손등 스캔을 통해 혈관을 인식, 정문 개폐가 가능함. 이러한 철저한 보안관리시스템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임. 이에 따라 9월에 새로 개원 예정인 인근의 유치원도 혈관 인식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 중

  - 8주 신생아부터 만 5세 아동까지 입학이 가능한 이 유치원에서는 처음엔 지문리더기시스템을 채택했으나 지문판독 에러율이 높고 세정하지 않은 상태의 더러운 손으로는 지문인식이 잘 되지 않는 문제점으로 인해 혈관 인식 시스템으로 바꿈.

Identica 혈관인식 스캐너 VP-II(2008 프로스트 &설리번 올해의 혁신제품 수상제품)

  - 이 유치원의 관련 보안-트래킹 패키지 개발, 설치에 총 6만5000달러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관계자는 밝힘. 해당 혈관 리더기 자체의 소비자 판매가는 대당 약 3400달러임.

□ 전망 및 시사점

 ○ 생체인식 시스템에 대한 미국 내 학교들의 도입추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임에 따라 국내 관련 업체들의 시장 다변화 진출전략이 필요함.

 ○ 하지만 학교 내 생체인식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신분도용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모와 시민단체들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 지문인식의 경우 지문의 굴곡과 선이 ‘데이터 점’으로 변환, 각 학생들의 수치화된 인증이 전환, 부여되기 때문에 스캔 후 지문이 저장되지 않는다고 업계 관련자는 설명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및 시민단체들의 사생활침해 우려는 끊이지 않고 제기됨.

 ○ 이에 따라 진출하고자 하는 주의 관련 법규 조사를 통해 관련 시스템 설치 가능 및 적용 가능한 기술 범위, 학부모 동의 사전확보 요구 유무 등의 확인이 요망됨.

자료원 : 워싱턴 포스트, stateline.org 및 관련 업체 웹사이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