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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회복? 오해와 불편한 진실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6-23
  • 출처 : KOTRA

 

美 경기회복? 오해와 불편한 진실

- 미국 경제, 더블딥보이며 W자형 회복 가능성 조짐 –

- 경기회복 징후들, ‘새싹’인가 ‘시든 잡초’인가 의문 제기 -

- 경기회복보다 더 중요한 ‘시장 변화’ 주시해야 –

 

 

 

오바마 정부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버냉키 의장 등이 경기회복의 희망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다우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금융권 및 빅3 자동차업체 파산문제 등이 정리되면서 미국 경기가 바닥을 탈출했는가하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음. 그러나 뉴욕KBC는 시장에 컨센서스처럼 퍼진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이 업계의 실제적인 예측 및 시장분위기와는 다소 다르다는 점을 발견함.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감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친 후 또 다른 바닥을 향할 가능성을 논하고 있음. 또한 실제 시장분위기는 회복시기를 논하기보다 회복내용에 집중하고 있음.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해 알려진 사실과 실제 체감되는 내용을 대비해 다음과 같이 짚어봄.

 

□ 미국 경기, 곧 바닥치고 회복할 것이다? : 다시 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어

 

 ○ 또 다른 바닥 '더블딥(Double-dip)을 조심하라' - W자형 경제회복이 될 수 있어

  -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뉴욕대), 미국 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듯 하다가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 더블딥 가능성 징후를 주목

  - 최근 유가의 재급등, 상승 중인 장기금리가 경기 회복조짐을 누를 수 있어

  - 경제위기 원인에 대한 오해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못하는 정책오류를 범해 더 큰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 지적

  - 구조적인 취약성 개선 없이는 완전한 회복을 못하고 다시 바닥칠 가능성 높아

 

 ○ ‘그린슈트’ 새싹인가, ‘시든 잡초’인가

  - 지금 시장에서 널리 퍼진 컨센서스(Consensus)보다 경기 회복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측

  - 최근의 다소 개선된 경제징후들, 건강한 새싹(Green Shoot) 아닌 시들한 잡초(Yellow Weeds)가 더 많음.

  - 소비자들이 쇼핑을 많이 하고 저축은 적게 해 빚(채무)이 많은 경상적자국들, 소비 줄이고 저축 늘려 빚을 없애고 다시 지출을 시작하는 데 매우 오랜기간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는데 미국 소비자가 대표적인 예임.

 

□ 경기 회복시기, 언제쯤이 될 지가 관건이다? : 회복의 강도가 중요

 

 ○ 불확실성 증폭 중, '바닥친 후 강력한 회복세가 관건이다'

  - 루비니 교수, 현재 핵심초점은 언제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인가가 아니라고 지적

  - 바닥을 치고나서 ‘중기 회복세’가 얼마나 강력할 지 여부가 중요. 회복세가 튼튼하지 못하면 더 오르지 못하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

 

 ○ 경제회복에 의문 제기, '현재는 악화속도가 느려진 것일 뿐'

  - 미국의 경제위기를 예견했으며, 작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교수(프린스턴대), 현재의 상황 개선은 회복의 징후가 아니라 악화속도가 완화된 것이라고 말함. 상황은 여전히 나빠지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

  - 가장 대표적으로 10년 만에 최저치인 산업생산이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한 주택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

 

 ○ 올 하반기 소매오더, '작년 동기보다 숨통 트인 것이지 아직 어려워'

  - 백화점 바이어 M사 : “오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나 이는 작년 금융위기 직후 꽉 막혔던 것에 비해 숨통이 조금 트인 정도이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징조는 아니다”라고 전함.

 

□ 경기침체가 끝나면 경제나 소비가 상승세 보일 것이다? : 실물경기 회복까지는 시간 필요

 

 ○ 경기침체의 끝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

  - 크루그먼 교수, 실제 최근의 경제징후들이 침체가 끝난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그때부터 곧바로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

  - 경기가 최저점을 지났더라도 실업률 등이 실제 개선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함.

 

 ○ 실물경기 회복은 또 다른 시간 요구

  - 소매 바이어 및 애널리스트들, 경기회복 후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소비가 살아나는 데에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식

 

□ 경제가 회복되면 시장은 불황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전망

 

 ○ 미국이 겪고 있는 것은 ‘새 판 짜기’ –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

  -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미국시장에 일어나는 변화는 단순한 축소나 조정의 성격이 아님. 미국시장의 기존 질서나, 오랫동안 표준이 돼왔던 것들의 근간이 뒤바뀌고 있음.

  - 따라서 경기회복 후의 시장은 새로운 질서와 표준이 자리잡은 완전히 달라진 시장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

  - 금융, 소매시장, 각 산업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지배

 

 ○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 미국이 지금 겪고 있는 것은 ‘근본적인 경제 재세팅(Fundamental Economic Reset)’이라고 진단

  - 세계최대 채권운용사 PIMCO 모하메드 엘-에리안 CEO,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전망

 

□ 시사점

 

 ○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변화가 싹트고 있는 미국시장, ‘침체라기보다 변화의 시기’로 봐야

  - 유례없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신속한 회복을 바라는 기대감 때문에 회복시기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지만 시장의 정상화는 예상보다 오래 걸릴 듯

  - 침체로 보기보다 미국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로 보는 것이 바람직

 

 ○ 따라서 경기 회복시기보다 더 중요한 회복내용을 주시해야

  - 회복시기보다 시장의 질서와 표준이 바뀌고 있는 그 회복내용을 주시하고 적응해야 새로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

 

 ○ 바이어들, 이번에는 기존 불황 때와 달라

  - “기존 경기침체와 다른 점은 아무리 어려워도 예전에는 10개 바이어 중 잘하는 업체 2~3개가 있어서 오더가 나왔다면 이번 침체기에는 10개 업체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함.

  - 이미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새 판에 끼어들지 못하면 낙오되고 앞을 기약할 수 없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함.

 

 

자료원 : CNBC, Forbes, Times, 바이어 인터뷰, 뉴욕KBC 보유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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