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투자유망지역, 美 노스다코타 주

- 탄탄한 재정 기반으로 세금 인센티브 확대 -

- 식품가공산업과 대체에너지 산업 각광 -

 

 

□ 노스다코타 주의 탄탄한 재정

 

 ○ 노스다코타 주 개요

  - 총인구 64만 명이 약간 넘는 노스다코타 주는 미국 중북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미네소타 주, 서쪽으로 몬태나 주, 남쪽으로 사우스다코타 주, 북쪽으로 캐나다에 접해 있음.

  - 미국의 전형적인 농업주의 하나로 대체로 지형이 평탄하며 비옥한 토양을 자랑함.

  - 2007년 미국 인구조사(US Census)에 따르면 인구구성은 백인이 91.6%로 가장 많고 흑인 1%, 원주민 5.4%, 아시안 0.8%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농업과 석유업이 주요 산업이며 석탄과 석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함.

  - 미국 내 전기 수요의 25%를 공급할 수 있는 미국 최대의 풍력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의 대체에너지 정책 중 하나로 노스다코다 주에 풍력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음.

 

노스다코타 주의 위치

 

미국 주요 주별 풍력발전 잠재력

                                                                                                               (단위 : 10억 KW/h)

       자료원 : Pacific Northwest Laboratory

 

 ○ 노스다코타 주의 재정 현황

  - 전미주예산운영협회(NASBO)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미 38개주의 재정 수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원이 풍부한 노스다코타 주와 와이오밍 주에서만 올해 재정 수입이 당초 전망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노스다코타 주는 다음 예산주기가 끝나는 2011년 6월에 약 7억 달러의 재정 잉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4월 노스다코타 주의 실업률이 4%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주 경제가 활성화되어 소득세와 판매세 수입이 증가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 재정 잉여 효과

 

○  재정 지출 확대

  - 재정에 여유가 있는 노스다코타 주는 주정부의 공공사업 지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음.

  - 주정부 의회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과 헬스케어, 인프라 관련 지출을 확대할 예정임.

  - 노스다코타 주는 향후 2년간 현재 예산 규모보다 37% 증가한 88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6억 달러의 예산은 도로 정비 등에 사용할 계획임.

 

 ○ 감세 정책

  - 지난 5월, 주정부 의회는 정부의 재산세 수입을 총 2억 9500만 달러 정도 줄여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결정함.

  - 또한 개인과 비즈니스에 징수되는 소득세를 총 1억 달러 줄였음.

 

노스다코타 주의 2009-2011 예산

                                 자료원: 노스다코타 주지사 홈페이지

 

□ 재정 수입이 증가하는 이유

  

 ○ 석유와 농작물 가격의 상승

  - 지난 2월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졌던 석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석유 생산과 추출에 대한 세수가 증가하였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주 소득세 수입 또한 늘어남.

  - 아울러 높은 식량 가격은 노스다코타 주의 주요 생산물인 농작물 수입 증가에 기여해 주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함.

  -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활성화되었고 그 결과 주 판매세 수입이 증가함.

  - 미 상무부에 따르면 노스다코타 주의 주 총 생산량은 2008년 기준 7.3% 증가하여 미국 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임.

 

 ○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주택시장

  - 경기 침체의 주 요인인 주택 시장 과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무차별적 대출 행태가 적어 주택 압류 등의 문제가 타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음.

 

 ○ 풍력 발전 등 산업 다변화 시도

  - 주력 산업인 농업과 석유업 외에 식품가공과 풍력, 에탄올, 기타 바이오연료 등 대체 에너지 산업으로 산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음.

  -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풍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현재 865메가와트의 풍력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음.

  - 이는 풍력 발전 능력이 2메가와트에 불과했던 4년 전에 비해 엄청난 수준의 발전임.

 

□ 시사점

 

 ○ 타 주보다 여유 있는 재정으로 비즈니스 등에 세금 혜택 제공

  - 노스다코타 주는 개인 또는 사업자의 소득세와 재산세를 줄여 납세자들의 부담을 줄임.

  - 이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다른 주들이 재정 위기 상황에서 증세 정책을 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룸.

  - 교육, 사회기반시설 등 공공 부문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임.

 

 ○ 풍력 발전, 식품가공업 유망

  -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노스다코타 주는 식품가공 관련 산업과 풍력 발전 등 대체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음.

  - 오바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조에 맞추어 풍력 발전 등 대체에너지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노스다코타 주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미국 상무부, 노스다코타 주 홈페이지, WSJ 등 현지 언론 속보, LA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