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인프라스트럭처, Housing 투자 대폭 확대

- 항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투자에 900억 이집트파운드 투입 -

- 연간 주택 수요는 약 57만 호, 중산층을 위한 주택(60~120sm) 공급 확대 전망 -

□ 항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투자에 900억 이집트파운드 투입

 ○ 최근 3년여 동안 7%대를 유지해오던 경제성장률이 2008년 9월 회계연도에 4%대로 급락할 것이 전망되면서 이집트 정부는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투자를 확충할 것으로 예상됨.

 ○ 경제 호황기에는 이집트에서 가장 낙후된 교통·주택분야의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됐으나, 경기 침체기에는 이 분야 투자확대를 통해 기본 인프라 확충 및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이집트 정부는 2008년 11월, 2009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액 300억 이집트파운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음. 이 부양책으로 조성된 자금의 상당 부분은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 이전부터 이미 추진돼온 인프라 확충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함.

 ○ 향후 5년간 약 900억 이집트파운드의 자금이 항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됨. 항만, 도로, 철도분야에 각각 500억, 300억, 100억 이집트파운드의 자금 투입 전망. 분야별 세부 계획은 다음과 같음.

 ○ 항만

  - 향후 3년간 약 500억 이집트파운드의 민간투자를 통해 나일강 유역에 7개의 항구가 건설될 예정이며, 수에즈 운하 수심 확대공사가 진행될 계획임.

  - 소쿠나(Sokhna)항구 개발권이 두바이 DP World로 넘어감에 따라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임. 소쿠나항은 홍해 수에즈 운하 남쪽 입구에 위치해 인도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카이로에서 110㎞ 가장 가까이 있는 항구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중심 항구로 부상함.

 ○ 도로

  - 4개의 신규 고속도로 건설에 약 300억 이집트파운드의 자금 투입 전망

  - 약 20억 이집트파운드 규모의 이집트-알렉산드리아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며 관련 입찰 절차 개시 전망

  - Port Said와 Marsa Matrouh를 연결하는 Mediterranean Coastal Highway(예산 : 2억6280만 달러), Shoubra-Banha Highway(예산 : 1억2600만 달러), Kafr El Zayat-Alexandria Highway(예산 : 2억6630만 달러)의 건설이 이미 확정

 ○ 철도

  - 약 100억 이집트파운드의 자금이 낙후된 철로 개선 및 신규 철로 건설에 투입 예정

  - 카이로-라마단 시티, 카이로-옥토버 시티, Alexandria-Borg El-Arab 등 신규 철도 건설 추진 중

  - 지하철 노선 확대 공사는 2008년에 착수 2013년에 50% 완료될 예정이며, 헬리오폴리스와 카이로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도 건설 추진 중

 ○ 공항

  - National Tourism Development Plan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기존 공항 개보수 공사에 50억 이집트파운드의 자금이 투입될 계획이며, 신규 공항 건설에 60억 이집트파운드가 투입될 계획임. 이중 20억 이집트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되는 Mubarak Airport의 건설 계획은 이미 확정

이집트 주요 인프라스트럭처 확충계획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BMI

□ 중산층용 주택(60~120sm) 공급 확대 전망

 ○ 최근 3~4년 동안의 주택경기 호황기 이후, 세계 경기 침체로 주변 아랍국가 투자자의 고급주택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주택경기는 하강 국면에 있으나, 60~120sm 규모의 중산층을 위한 주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매년 약 60만 쌍의 신혼부부가 배출돼 중산층을 위한 주택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

 ○ 이집트의 연평균 주택 수요는 약 57만 호, 연평균 주택 공급은 약 30만 호로 매년 약 27만 호의 부족분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임. 2008년 기준 주택 수급현황은 약 600만 호로 공급부족 상태인 것으로 추정됨.

 ○ 만성적인 주택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는 향후 20년간 연평균 약 82만 호의 주택공급이 필요함. 무바라크 대통령도 임기 말 선결과제로 2011년까지 50만 호의 서민주택 건설을 공언한 바 있음.

 ○ 이집트 투자부는 고급주택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기지 회사들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중산층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임을 발표. 주택관련 대출규모는 2005년 1600만 이집트파운드에서 2009년 30억 이집트파운드로 대폭 확대됨.

 ○ 이집트 정부는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건설 시장의 민간부문 참여율을 최소한 80%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함. 2006년 7월 회계연도 주택건설분야의 총 투자금액은 약 150억 이집트파운드를 기록했으며, 민간분야 투자비율은 95%에 달했음. 이와 같은 높은 민간 투자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중산층을 위한 주택의 잠재 수요층이 두텁고, 관련 정부 지원책도 이어지고 있어 중산층을 위한 주택건설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Orascom Development Housing사의 자회사로서 중산층용 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Orascom Housing Communities사에 따르면 경기침체에도 옥토버 시티에 계획된 총 50만 호 중 1만2000호를 예정대로 건설했고, 라마단 시즌인 8월 경에는 주택경기가 다시 호황기로 전환될 전망임.

이집트 주요 주택단지 건설계획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BMI

자료원 : 현지 언론 종합(Daily News, Egyptian Gazette), BMI, Ministry of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