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이후 동향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5-19
  • 출처 : KOTRA

 

美,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이후 동향

- 법원의 자산매각 승인, UAW와 재협상, 딜러망 축소 등 –

 

 

 

 파산법원 크라이슬러 자산매각 승인(5월 6일)

 

  미국 파산법원은 지난 5월 6일 심리를 통해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 결정을 승인하며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을 막아 달라는 일부 채권자들의 주장을 기각함.

  -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관련 심리를 담당하고 있는 곤잘레스 판사는 ‘매각은 적법하고 필요한 절차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판시함.

  - 아울러, 채권단의 경쟁을 통한 매각 요구에 곤잘레스 판사는 다른 입찰자들도 크라이슬서 인수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함.

 

  피아트는 크라이슬러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는데 20억 달러를 제시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20일 경매절차가 진행되고 27일 인수에 대한 최종적인 승인이 있을 예정임.

 

 채권단의 ‘채무조정반대’ 철회, 가장 큰 걸림돌 제거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9일 정부의 채무조정방안에 합의한 대형 금융회사 이외의 나머지 채권단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정부 채무조정방안에 반대하는 법적 투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채권단들은 정부 주도의 채무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고 있었으나 오펜하이머펀드와 스테어웨이캐피털 등 2개의 펀드가 협의회를 탈퇴하고 파산법원 주도의 채무 조정방안을 수용할 것임을 시사한 직후 나온 것임.

  - 이들 2개의 펀드가 협의회를 탈퇴하면 나머지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은 크라이슬러 전체 채권 69억 달러 중 5%에 못 미치기 때문에 파산법원의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절차 진행시 반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가 어렵게 됨.

 

 딜러망 25% 축소계획 법원에 제출, 대상업체 통보 시작

 

  크라이슬러는 전체 딜러망 3188개의 25%에 이르는789개 딜러들과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5월 14일 파산법원에 제출했으며 이 방안은 다음달 3일 법원 청문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임.

  - 크라이슬러는 현재 3200개 달하는 딜러들의 매출실적, 입지조건, 시장점유율, 재무상태, 매장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계약해지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힘.

 

  이에 앞서 5월 13일부터 크라이슬러는 딜러들에게 계약 해지를 알리는 문서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딜러들은 계약해지에 대해 소송 등으로 맞서겠다면 반발하고 있는 상황임.

  - 하지만, 크라이슬러측은 30일전에 통보만 하면 계약을 해지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음.

  - 또한, 크라이슬러는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모델 변경을 탄력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딜러망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임.

 

  크라이슬러의 이번 딜러망 축소는 새로 운영될 크라이슬러의 지분 20%를 인수할 예정인 전략적 제휴 대상인 피아트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것임.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분 51%까지 확보 가능

 

  월스트리트저널의 5월 14일 자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최대 51%까지 매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함.

 

  크라이슬러가 지난 5월 12일 파산법원에 제출한 ‘기본거래계약(MTA)’에 따르면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2013년 1월 1일까지 3차례에 걸쳐 특정 조건이 충족될때마다 지분을 5%씩, 35%까지 늘릴 수 있음

  - 피아트는 미국내 피아트 엔진 생산, ℓ당 17㎞ 연비의 자동차 개발과 미국 시장판매,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크라이슬러 자동차 매출액 15억 달러 초과 등의 조건이 충족될 때마다 크라이슬러 지분을 5%씩 늘리기로 함.

 

  또한 기본거래계약에서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지분 16%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어 피아트는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이 선택권까지 행사하면 크라이슬러의 지분 51%를 확보할 수 있게 되나 정부가 크라이슬러에 지원한 자금을 전액 갚기 전에는 지분을 49.9%까지만 가질 수 있음.

 

 시사점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파산보호절차를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었으나 파산보호신청 보름 정도 지난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상황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예정대로 피아트 중심의 새로운 크라이슬러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그 동안 정부의 중재안을 반대해온 일부 채권단이 공동 대응을 포기함으로써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고, 파산법원도 크라이슬러의 당초 요구안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빠르면 6월 초에는 새로운 크라이슬러의 윤곽이 드러날 것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신청 이후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