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월 수입규모 전년 대비 40% 감소

- 식료품과 화학제품은 오히려 수입 증가 -

 ○ 러시아 연방 관세청은 2009년 3월 수입이 2008년 3월과 비교해 거의 40% 정도 하락했다고 전함. 그러나 2009년 2월 대비 5% 상승했으며, 특히 식료품과 화학제품부문에서 수입이 증가했다고 밝힘.

 ○ 관세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수입자료에 따르면, 2008년 3월과 비교해 수입규모는 39.9% 감소한 112억 달러 수준으로 2009년 1월과 비교해 35.4%, 2월과 비교해 36.7% 감소한 실적이며, 전반적인 해외 무역거래의 하락을 나타냄.

 ○ 경제침체로 인한 기업과 가정의 기호변화가 수입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09년 3월 기계장비 수입은 50% 이상 하락했으나 식료품 수입은 7.7%밖에 하락하지 않음. 2009년 3월 수입은 2009년 2월과 비교해 5% 증가했으며, 2009년 2월은 1월과 비교해 41.8% 이상 증가함.

 ○ 이러한 큰 폭의 상승세는 1월 수입이 매우 저조했던 것이 그 원인이며, 루블의 평가절하와소비 수요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2009년 1월 이후 2009년 3월, 루블이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이 2월에 비해 5% 증가한 것임.

 ○ 식료품의 수입이 가장 빠르게 회복되며, Kommersant는 위기 이전 수준의 소비력이 유지되는 원인으로 은행의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러시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봄. 식료품부문 수입은 2월과 비교해 3월에 26.7% 증가한 22억 달러 수준임.(2008년 3월 - 23억 달러)

러시아의 해외수입 품목별 비중 동향

자료원 : 러시아 연방 관세위원회

 ○ 화학제품의 수입은 급격히 회복세를 타고 있음. 2월과 비교해 3월에 12.6% 증가해 19억 달러 규모를 기록함. 그러나 2008년 3월 실적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임.(2008년 3월 - 26억 달러)

 ○ 빅토르 주브코브 정부 부총리는 정부의 위기대책계획은 이미 실행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자료원 : Kommersant 4.10, KOTRA 모스크바KBC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