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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정보]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 일산 160만 배럴로 급감
  • 투자진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박영하
  • 2009-04-30
  • 출처 : KOTRA

 

[자원]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 일산 160만 배럴로 급감

-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매일 3000만 달러 내외 손실 입어 -

     

보고일자 : 2009.4.29

라고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영하 yhpark@kotra.or.kr

     

 

 

□ 정보 내용

 

 ○ 나이지리아의 2009년도 1/4분기 원유 생산량이 전체 원유생산 능력의 절반 수준인 일산 160만 배럴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나이지리아의 향후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의 원유가스 산업은 GDP의 30%, 재정 수입의 75% 및 외화 수입의 95%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나이지리아는 현재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에 이어 원유 생산량마저 크게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음.

     

 ○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이 이처럼 급감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원유생산 중심지인 나이저 델타(Niger Delta) 지역의 정정 불안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함에 따라, 국제 석유 메이저들 및 독립 석유기업들이 원유 생산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나이지리아 석유부의 한 고위 관계자에 의하면, 나이지리아는 일산 300만 배럴의 원유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2007년의 일산 240만 배럴에서 2008년에는 180만 배럴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음.

     

 ○ 이 관계자에 의하면, 나이지리아 정부의 2009년도 원유생산 목표는 일산 230만 배럴인데,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2009년도 1/4분기 원유 생산량이 일산 160만 배럴로 급감함에 따라, 매일 3000만 달러 내외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됨.

     

 ○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가 설정한 원유생산 쿼터(일산 170만 배럴)를 채우기에도 급급한 실정일 뿐만 아니라,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심해 유전광구 개발에 더욱 의존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있음.

     

나이지리아의 유전광구 현황

 

     

    

 ○ 오고니(Ogoni) 및 이죠(Ijaw) 부족으로 대표되는 나이저 델타 지역 부족그룹과 나이지리아 정부의 원유수익 배분을 둘러싼 의견 대립에서 초래된 이 지역의 정정 불안은 2005년 이후 나이저 델타 해방운동(MEND ; Movement for the Emancipation of the Niger Delta)을 중심으로 하는 무장단체들이 석유자원 통제권의 지방화, 농지 및 환경 파괴에 대한 연방 정부의 배상, 수감 중인 부족 지도자들의 석방 등을 요구하며 조직적인 외국인 근로자 납치와 파이프라인 및 원유생산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무차별하게 확대하면서 크게 고조되기 시작했음.

     

 ○ 이에 따라, 2007년 5월 출범한 야라두아(Dr. Umaru Musa Yar'Adua) 대통령의 민선 2기 행정부는 나이지리아 국가 경제의 핵심인 원유가스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불안 해소를 7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그동안 무장단체 대표들과 테러 중단과 상호 화해를 위한 평화 협상을 추진해 왔음.

     

 ○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와 무장단체 대표들의 평화 협상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합의가 지연됨에 따라, 그동안 협상의 추이를 지켜보며 테러 공격을 자제해 왔던 무장단체들이 평화협상 결렬 및 테러공격 재개를 선언하면서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음.

     

 ○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원유가스 프로젝트 추진이 잠정 중단된 상황일 뿐만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나이지리아의 최대 원유생산 업체인 Shell Nigeria Ltd.가 임직원 1600명의 해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 석유 메이저들이 대대적인 인력 감축과 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시사점

     

 ○ 나이지리아는 360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과 일산 300만 배럴의 원유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8위의 산유국이자, 182조 입방 피트의 천연가스 매장량과 일산 1억 2000만 입방 피트의 천연가스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7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임.

 

 ○ 나이지리아 정부는 전력, 철도, 도로, 수도 등 낙후된 사회 기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수년 동안 원유가스 산업에서 창출된 수백억 달러의 오일 머니를 대형 플랜트 건설 및 SOC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나, 나이저 델타 지역의 정정 불안에 따른 원유생산 감소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사회 기간 인프라 확충과 경제개발 계획 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과 우수한 사회 기간 인프라 개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및 사회 기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패키지형 자원개발 진출을 위한 노력을 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선제적으로 경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한편, 우리나라는 2005년 8월 실시된 나이지리아의 유전광구 국제입찰에서 한국석유공사가 한국전력 및 대우조선해양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개 심해 유전광구(OPL 321 및 OPL 323, 원유 매장량 20억 배럴 추정)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한 바 있으나, 한국 컨소시엄이 납부해야 할 서명 보너스 3억 2300만 달러 중 2억 3100만 달러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나이지리아 석유부로부터 2009년 1월 유전광구 분양 무효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음.

     

한국 컨소시엄 탐사권 확보 심해 유전광구(OPL 321 및 OPL 323)

     

    

     

 

자료원 : Ministry of Petroleum, Department of Petroleum Resources,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 및 나이지리아 현지 원유가스 업계 관계자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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