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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IT산업의 분야별 동향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4-25
  • 출처 : KOTRA

 

실리콘밸리 IT산업의 분야별 동향

- 전반적인 어려움 속, 불황에 강한 기업과 M &A로 지도 변화 -

 

 

 

□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2008년 성적표

 

 ○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

  - 150대 기업 중 소프트웨어 관련기업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

  - 2008년에 실리콘밸리에서 유일하게 기업공개(IPO)가 됐던 아크사이트 (ArcSight)의 등장으로 총 26개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선정

 

 ○ 매출 증가 VS 순이익 감소

  -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매출은 5.2% 상승한 4740억 달러를 기록. 인터넷 분야가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반도체 분야의 매출은 2002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150대 기업 매출에서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

  - 2008년 150대 기업의 순이익은 2007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 바이오메디컬과 인터넷만이 수익 증가를 보였으며,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는 순손실 크기를 줄였음. 저장, 소프트웨어, 반도체 분야의 대규모 평가절하에 따른 순손실 발생이 전체 순이익을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

 

 ○ 시장가치는 2002년 이래 최대 폭 하락

  - 시장가치는 2002년 이래 최대 폭인 전체 평균 32%의 하락을 기록. 바이오메디컬,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시장가치 하락이 상대적으로 적었음.

  - 장비분야가 가장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태양광 설비 제조업체인 선파워의 가치가 70%가량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 고용인력 증가 VS 근로생산성 하락

  -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20% 상승하며 100만 명을 넘었음. HP의 M&A 결과로 87%의 고용인원이 증가했던 등 컴퓨터 분야에서 68%의 인원이 확충된 데 따른 것. 애플은 2008년 48%의 고용인력 증가를 보였음.

  - 근로생산성은 2008년 12.5% 하락하여 2001년의 22% 하락 이래 최저치를 기록. 컴퓨터 분야에서 가장 큰 인력 증가를 보였으나, 고용인력 당 판매율은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 반면, 바이오메디컬, 인터넷, 비기술분야의 근로생산성은 증가

 

실리콘밸리 10대 및 주요기업 실적 현황

       (단위 : 개 사, US$ 백만, %)

순위

기업명

사업내용

매출액

(전4분기)

증감률

이익

(전4분기)

이익,
매출 비중

1

HP

컴퓨터, 주변기기

118,697.0

10

8,050.0

7

2

시스코시스템즈

네트워킹장비

39,575.0

5

7,492.0

19

3

인텔

반도체

37,575.0

-2

5,292.0

14

4

애플

컴퓨터

33,038.0

25

4,858.0

15

5

오라클

기업용 소프트웨어

23,630.0

12

5,739.0

24

6

구글

인터넷검색

21,795.6

31

4,226.9

19

7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 컴퓨터 네트워킹

13,256.0

-5

-1,832.0

-14

8

칼파인

전력생산설비

9,937.0

25

10.0

0

9

이베이

인터넷기반, 경매서비스

8,541.3

11

1,779.5

21

10

시넥스

IT공급체인, 서비스

7,748.5

8

86.4

1

11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반도체장비

7,375.2

-23

565.4

8

18

길리어드사이언스

바이오

5,335.8

26

2,011.2

38

44

선파워

태양에너지장비

1,434.9

85

92.3

6

            자료원 : 블룸버그 파이낸셜, Mercurynews

 

□ IT 분야별 동향

 

 ○ 하드웨어

  - 하드웨어 분야는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이 종사하고 있는 11개의 분야 중 매출 및 시장가치 1위, 이익률 4위를 차지.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이자 매출액 기준 실리콘밸리 1위 기업인 HP는 EDS(Electronic Data Systems) 인수로 규모가 더 커졌음.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노트북, 아이포드, 아이폰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는데, 매출이 25% 상승한 330억 달러를 기록

  - 반면, 최근 오라클이 73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플래그십 서버(flagship server)와 저장 시스템 판매 부진으로 지난 1년 중 3개 분기에서 실적이 하락했음.

  -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실리콘밸리의 최대 비즈니스분야로 150대 기업 총 수익의 1/3 이상을 차지. 통상 가장 높은 수익과 고용 창출을 보이는 분야이나 2008년 경기침체로 인해 순이익이 18%, 시장가치는 38% 하락하는 등 시련을 맞았음.

  - HP도 지난 분기부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데,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PC와 프린터 부문뿐만 아니라 대형 서버, 저장시스템, 컨설팅 서비스 등에 걸쳐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 HP의 2008년 판매 실적이 10% 상승하며 119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EDS 인수 덕분으로 분석

  - 대형 인터넷기업을 위한 저렴한 소형 서버 제작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와 컴퓨터, 전화기, 음악 플레이어에 장착되는 터치스크린 업체인 시냅틱스 (Synaptics)는 좋은 실적을 보였음.

 

 ○ 소프트웨어

  - 소프트웨어 분야는 11개 분야 중 매출 4위, 이익률 10위, 시장가치 2위를 차지. 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적으로는 14% 상승한 510억 달러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떨어져 자본가치가 25% 하향된 1480억 달러로 집계

  -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경제 침체의 여파로부터 자유로웠던 대형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은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 있음.

  - 오라클은 2007년에 비해 12% 상승한 2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대부분의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사용을 정기적으로 갱신하기 때문에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음. BEA Systems를 포함한 추가 인수활동을 통해 고용직원 수도 13% 상승한 8만 4233명으로 집계

  -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기업인 비엠웨어(VMware) 등 일부 소규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도 높은 매출 실적을 나타냈으나, 소프트웨어 분야 26개 기업 중 12개가 순손실을 기록했거나, 평가 절하에 따른 주가 하락을 경험

  - 어도비 시스템즈는 신규 소프트웨어 판매 부진으로 600명의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계속된 인수 활동으로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가 크리스마스 이후로 판매가 악화된 EA를 비롯한 시멘텍(Symantec), EA, 카덴스 디자인 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등도 소프트웨어 부분의 실적부진을 보였음.

 

 ○ 인터넷

  - 인터넷 분야는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11개의 분야 중 매출 5위, 이익률 2위, 시장가치 3위를 차지. 인터넷 업체들은 2008년 소비자와 고객기업에 약속했던 높은 생산력을 보였는데, 실리콘밸리 8개 대형 인터넷 기업의 직원 당 매출실적이 72만 달러를 기록

  - 미국 경기불황에도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장점이 실리콘밸리 내 가장 튼튼한 산업분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

  - 2008년 실리콘밸리 8개 대형 인터넷기업의 총 순이익은 22% 상승한 60억 달러, 매출은 18% 늘어난 350억 달러를 기록. 그러나 이러한 증가가 시장가치에는 반영되지 못해 1470억 달러로 36%나 하락

  -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후 약 190억 달러의 가치 하락을 경험했으며, 여타 인터넷 기업들도 마찬가지 상황. 이베이는 가치가 절반 이상 떨어져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밀렸으며, 구글 또한 인터넷 광고매출 둔화로 한때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음.

  - 한편, 시장 조사기관 엠마케터(EMarketer)는 인터넷 광고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다른 미디어 매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인터넷 시장만은 괜찮을 것이라고 분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터넷 시장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

 

 ○ 반도체

  - 반도체분야는 11개 분야 중 매출 2위, 이익률 8위, 시장가치 4위를 차지

  - 1993년 이래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회사이자 매출 기준 실리콘밸리 2대 기업이었던 인텔은 2008년 376억 달러의 수익에 그치면서 HP, 시스코시스템즈에 이은 3대 기업으로 순위가 하락. 인텔은 수익이 감소하면서 최근 5개의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5000명에 이르는 구조조정을 실시. 70억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반도체 분야의 선두기업이기는 하나, 이번 분기에도 손실이 예상되는 실정

  -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1년 전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 총 수익의 20%를 차지했던 반도체 및 장비 제조기업들의 2008년 매출 비중은 전체의 18%에 그쳤음.

  - 2009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2008년에 비해 24% 떨어진 194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기업들의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인텔의 2008년 수익이 2007에 비해 2% 감소했으나, 엔비디아, 내셔널 세미컨덕터, 조란(Zoran)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은 큰 폭으로 감소

  - 반면, 일부 실리콘밸리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경기침체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이프러스 반도체 는 수익이 13% 증가한 것을 비롯, 피엠씨 씨에라(PMC Sierra) 17%, 테레사 테크놀로지(Tessera Technologies) 27%, 넷로직 마이크로시스템즈(NetLogic Microsystems)는 28%의 수익 증가를 시현

  - 반도체 분야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은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총 고용직원 수는  20만 2324명으로 집계

 

 ○ 네트워킹

  - 네트워킹 분야는 11개 분야 중 매출 3위, 이익률 3위, 시장가치 5위를 차지. 판매 저하와 수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상위 네트워킹 업체들은 괜찮은 성적을 보였음.

  - 총 25개사가 있는 네트워킹 분야에서 대표주자인 시스코시스템즈는 2008년 수익 4% 성장, 순수익 15% 하락을 기록했으며, 매출 396억 달러로 전체 실리콘밸리 네트워킹 분야 수익의 76%를 차지. 이러한 높은 매출에 힘입어 HP에 이은 실리콘밸리 2대 기업으로 올라섰음.

  - 네트워킹 업체 중 파운드리 네트웍스, 코배드 커뮤니케이션, 패캐티어, 베라즈 네트웍스 등은 인수되거나 매출 저조로 150대 밖으로 밀려났음. 네트워킹 분야의 고용은 7% 증가한 10만 6896명을 기록했으나 대체로 부진한 2009년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 바이오메디컬

  - 11개의 분야 중 이익률 1위, 매출 10위, 시장가치 6위를 차지. 실리콘밸리 내 다른 주요 분야와 비교할 때 바이오메디컬은 아직 작은 편으로, 150대 기업 중 9개사만이 포함됐음.

  - 하지만, 실리콘밸리 상위 바이오메디컬 기업들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음. 2008년 총 수익이 2007년에 비해 약 8% 상승하며 소프트웨어,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에 이어 높은 수익을 기록

  - 다수의 실리콘밸리 바이오메디컬 기업들은 소규모로 신약 개발이나 판매승인 제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음. 대체로 비용절감을 위해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을 포함한 최소 인원으로 운영. 실리콘밸리 바이오메디컬 9개 기업의 고용인력은 1만 4013명으로 150대 기업 총 인력의 1%에 불과함.

  - 바이오메디컬 기업의 시장가치도 하락했으나, 소프트웨어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음.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바이오메디컬 기업은 길리어드(Gilead Sciences)로 전체 순위 18위, 50억여 달러의 수익을 기록

 

2008년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분야별 실적

            (단위 : 개 사, US$ 백만, %)

분야

회사수

08/07

매출

08/07

순이익

08/07

종업원

바이오메디컬

9

-2

9,753.9

-16.0

2,176.5

7.7

14,013

컴퓨터.주변기기

11

+1

168,424.8

10.9

10,265.1

-18.0

394,861

전자 계약서비스

2

0

13,857.0

-19.9

-433.1

60.2

52,414

장비, 기타 기술

12

0

16,218.4

4.7

192.7

-80.6

44,595

인터넷 서비스

8

+1

41,090.4

19.0

6,279.6

21.6

57,074

네트워킹, 텔레커뮤니케이션

21

-4

51,914.6

4.0

7,035.6

-15.2

106,896

Non-Tech

11

-1

29,709.8

3.3

1,756.3

-66.7

63,878

반도체 제조장비

8

-2

13,174.4

-28.5

133.4

-95.3

29,939

반도체

36

+2

70,516.9

-2.7

-535.5

N/M

175,452

소프트웨어

26

+4

50,874.2

13.6

-1,813.5

N/M

164,502

저장

4

+1

8,241.7

-2.2

-2,311.3

N/M

14,882

총계

150

0

473,776.1

5.2

22,746.0

-52.2

1,118,506

자료원 : 블룸버그 파이낸셜, Mercurynews

주) N/M : 계산 의미가 없음.

 

□ 전망 및 시사점

 

 ○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컴퓨터를 비롯, IT업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반도체 경기부진으로 인텔이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고 괜챦은 성적을 보인 시스코시스템즈와 2, 3위 자리바꿈. 인터넷 분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시장도 더 커지고, 경기불황기에도 다른 매체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

 

 ○ 경기침체를 맞아 업계 지도도 달라지고 있음.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M &A가 이어지면서 업계 재편도 이뤄지고 있음. HP의 인수 활동에 따른 고용 증가현상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캘리포니아 및 실리콘밸리 전체의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음.

 

 ○ 우리 관련기업들은 실리콘밸리의 시장동향 및 IT산업 분야별 기상도를 지속 모니터링해 전략수립에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자료원 : Mercurynews, 블룸버그 파이낸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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