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체, 경기침체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

  - 투자 줄이고 생산과 인력 감축 -

- 새로운 시장개척 노력과 새로운 시장 트렌드 적극 수용 -

□ 최근 미국 경제 최악의 침체

 ○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 26년 만에 최악

  - 최근 발표에서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국면을 지속하며 지표상으로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기록했음.

  - 지난 4/4분기 GDP 성장률은 불름버그 통신의 당초 전망치인 -3.8%보다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음.

  - 지난해 미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며 숫자상으로도 경기후퇴 국면에 접어들었고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1.3%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 미국 제조업체와 정부 급격한 침체 속에 업체들 생존을 위한 노력

  - 미국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전 산업에 걸쳐 대다수 기업들이 판매 부진, 이익 감소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미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도로 개보수사업과 같은 산업 간접자본 정비에 투입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 그리드 사업 및 에너지 효율성 확대를 위한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나서고 있음.

 ○ 미국 경제 희망의 싹이 보이나

  - 미국 제조업의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3월 시카고 구매자관리협회지수(PMI : Purchasing Manager’s Index)가36.3을 기록했으며 지난1월 33.3 보다 약간 호전됐음.

  - 그러나 아직 미국 경제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최악의 경제 상황에 따른 미국 제조업체 대응

 ○ 미국 기업들 생산을 줄이고 대규모 감원에 나서

  - 공급관리학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최악의 경제 부진 상황에 빠짐에 따라 대다수 미국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줄이고 대규모 감원을 통해 비용을 줄이기에 나서고 있음.

  - 제조업체들의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감축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수출의 가파른 감소에 따라가지 못하며 앞으로 기업들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을 더욱 줄일 것으로 전망됨.

 ○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긴축재정 추진

  - 미국 제조업체들은 금융 위기로 시작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계획된 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투자 지출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판매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음.

  - 투자지출 축소 중에서 특히 신규 장비 구입에 대한 계획을 미루거나 최소하고 있어 제조업 관련 장비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함.

 ○ 경기침체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매 감소와 자금 조달

  - 미국 금융 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인해 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음.

  - 두 번째 재고관리 문제, 세 번째로는 자금 조달 문제를 꼽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단기 운영자금 확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음.

 ○ 제조업체 부품 납품 비용 절감을 위해 공급업체 압력 거세질 것

  -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납품 업체들의 부품 공급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임.

  - 예를 들면,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클라이슬러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부품 공급 단가를 약 5% 줄일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부품 공급업체에 발송했음.

 ○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찾아 나서라

  - 대다수 시장은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에 유망한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판로 확보에 나서야 함.

□ 시사점

 ○ 미국 제조업체 사상 최악의 위기

  - 미국 제조업체들은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미국 제조업체, 위기극복 위해 적극 나서

  - 미국 제조업체들은 미국 경기악화로 인한 판매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비용 절감, 인력감축 그리고 투자 지출 감소 등의 다양한 위기경영관리에 나서고 있음.

  - 특히 대다수 기업이 대규모 인력감축을 실시하고 있는 동시에 부품 공급업체에 납품가격 인하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 부품 공급업체는 판매 감소와 마진율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됨.

 ○ 미국 제조업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노력

  - 이번 경기 침체를 기업 또는 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

  - 기업들은 구조 조정을 통해 경쟁력 없는 사업분야를 과감히 정리하고 친환경 그린 관련 산업 분야와 같은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분야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함.

  - 그리고 정부는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효율성 확대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입하거나 에너지 효율성 관련 제품에 대한 세제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공급관리학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AP, Reuters, Automotive News, 시카고 KBC 종합 및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