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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GM에 강한 구체적 구조조정 방안 제시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4-24
  • 출처 : KOTRA

 

美 정부, GM에 강한 구체적 구조조정 방안 제시

- 추가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 확대, 노조 및 채권단의 부채와 채무 전액의 출자 전환 등 -

 

 

 

 오바마 행정부, GM에 부채와 채무 480억 달러 모두를 주식으로 전환 지시

 

  오바마 정부는 GM에 재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채 280억 달러와 노조 VEBA 출연금 200억 달러 모두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지난 17일 로이터 통신이 발표함.

  -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08년 말 GM에 긴급 자금으로 지원한 구제금융 134억 달러에 대해서도 주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임.

  - GM은 오바마 정부의 지시에 따라 2주일 내에 채권단과 노조에 부채와 채무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함.

  - 이 내용에 대해 GM, 노조에서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가운데 재무부에서도 이 사실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는 상황임.

 

  이러한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은 Steve Rattner 전 투자은행가가 이끄는 정부의 자동차 TF와 GM 경영진이 지난 2주 동안 협상한 끝에 나온 것임.

  - 채권단과 노조에 대한 GM의 부채와 채무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이번 방안은 지난해 부시 행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당시 GM이 제시한 것보다 두 그룹에 훨씬 더 큰 양보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임.

  - 지난해 GM이 제시한 방안은 280억 달러의 2/3인 약 200억 달러와 노조의 VEBA에 대한 출연금 200억 달러 중 100억 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었음.

 

 정규직 1600명 감축 등 인력 구조조정 강화 및 공장 폐쇄 또는 가동 중단 확대

 

  GM은 당초 구조조정 계획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력의 14%인 1만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4월 셋째 주 1600명의 정규직 인력을 감축함.

  - GM 북미의 Troy Clarke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력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통 분담을 요구함.

  - 전 세계 시간제 근로자 3만7000명도 올 연말까지 감축할 계획임.

 

 ㅇ 아울러 감소한 판매 수요에 따라 통상 여름 시즌에 2주간 생산을 중단해 온 것을 2개월로 늘려 생산 중단할 것으로 알려짐.

  - 약 15개 공장이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최소 1주일 이상 생산을 중단할 예정으로 4월 셋째 주에 노조와 GM이 만나 공장 가동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함.

 

 판매 확대를 위한 ‘Total Confidence’ 프로그램 5월까지 연장 시행

 

  GM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대차가 도입한 해고자 보상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Total Confidence’ 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도입함.

  -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해고당할 경우 매월 500달러까지 차 값을 대신 납부해 주는 것임. 이는 고용시장이 불안한 소비자들의 신차 구입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를 통해 자동차 구매를 확대하는 것으로 현대차가 지난해 말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봤음.

 

  이 프로그램은 당초 4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판매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5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

  - GM의 Mark Neve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통상 4월 판매는 3월보다 좋지 않은데 4월 17일까지 자동차 판매가 3월 대비 17% 증가한 것이 이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5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함.

 

 유럽 자회사 GM Opel 지분 무상매각 추진

 

  GM은 유럽 자회사 오펠과 복스홀의 지분 매각으로 발생하는 자금을 새로운 지주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 중임.

 - GM은 새로운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오펠과 복스홀의 지분을 무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현재 투자자들이 5억 유로(6억5200만 달러)에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함.

  - GM은 이 자금을 포함해 30억 유로 규모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오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독일정부가 33억 유로로 대출을 보증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임.

 

□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 여부 결정날 듯

 

  GM의 파산보호 신청 여부는 채권단과 노조의 정부안 수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임.

  - GM의 핸더슨 CEO는 채권단과 노조에 정부의 자동차 TF가 요구한 사항들을 포함해 새로운 조정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며, 6월 이전에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함.

 

  GM과 채권단의 무보증 채무 280억 달러의 일부에 대한 출자 전환 협상은 지난 2월부터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양측은 파산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함.

  - GM 채권단의 계획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 따르면 채권단은 GM이 생존 가능한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는다면 채권단에서 다른 주주들과 같이 보다 많은 양보를 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함.

 

 시사점

 

  오바마 정부의 GM에 대한 구조조정의 폭이 거의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GM의 파산보호 신청 여부는 채권단과 노조가 정부 및 GM에서 요구하는 부채와 채무의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임.

 

  정부의 입장은 만약 노조와 채권단이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계획된 파산보호 절차를 통해 ‘Good GM’과 ‘Bad GM’을 분리해 ‘Good GM’만을 끌고 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임.

 

  이에 채권단에서도 공식적으로 소송 등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노조에서도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양보를 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GM의 추가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Automotive News, AP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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