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 여파 6개월 후의 방글라데시 경제와 시사점

□ 세계 금융위기와 방글라데시 경제 성장

 ㅇ 2008년 10월 이후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될 시 방글라데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는 전반적으로 방글라데시 경제가 국제금융자본에 고립돼(Isolated),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파급효과는 크지 않으나 장기화될 경우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음.

 ㅇ 2008년 10월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 아시아개발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방글라데시의 FY09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 전년 대비 0.6%포인트나 낮은 5.6%로 전망

 ㅇ 이 전망치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전망치인 6.5%에 비해 거의 1%포인트 낮은 수치임. 그리고 내년 회계연도 FY09-10의 성장을 5.2%로 전망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봄.

방글라데시 경제의 위험과 도전

자료원 : KBC 자체분석

□ 수출과 해외 송금, 성장률

 ㅇ ADB 보고서는 올해 수출과 해외송금 감소, 그리고 국내수요 저하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내려갈 것으로 봄.

  - 수출 감소로 인해 산업분야 성장은 작년의 7.6%에서 6.6%로 감소될 것이며, 소비지출의 감소가 서비스분야 성장을 6.7%에서 6%로 줄게함.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으면 농업분야는 올해 4% 성장할 것으로 봄

  - 인플레이션은 국제오일 및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당초 예상치인 9%보다 훨씬 줄어든 7%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내년에는 6.5% 수준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해외송금과 수출이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흑자세를 유지할 것이며, 조세 등 정부수입 감소가 공공지출수요부문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봄.

방글라데시 경제성장률

자료원 : ADB

 ㅇ ADB에 따르면 서남아시아국가들의 2009년도 경제는 3.4%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8년도의 6.3%, 2007년도의 9.5%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수준

 ㅇ ADB가 전망한 2009년 및 2010년 서남아시아 경제성장률은 아래의 표와 같음.

ADB 서남아시아국가 경제성장률 전망

자료원 : ADB

□ 시사점

 ㅇ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0월 이후 6개월이 지나고 현재 방글라데시 경제상황은 점차 실물경제로 영향을 받는 중이어서 6%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전력 생산, 가스 탐사 그리고 인프라 구축분야에 정부투자가 더 활성화돼야 성장동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지배적인 견해임.

 ㅇ 아울러 일련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정책들과 연간 개발계획(Annual Development Plan)이 조기에 시행되면 외부수요 감소로 인한 실업자 증가문제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임.

 ㅇ 상기와 같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사회개발 프로젝트나 인프라구축 관련 정부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됨.

정보원 : ADB, 현지신문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