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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TF에서 보는 GM이 생존하기 어려운 5가지 이유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3-31
  • 출처 : KOTRA

 

美, 자동차 TF에서 보는 GM이 생존하기 어려운 5가지 이유

- 턴어라운드 초기단계로 볼 수 있으나 구조조정 속도 너무 느려 -

 

 

 

 GM 턴어라운드 초기단계에 진입했으나 5가지 분야 구조조정에 속도 내야

 

  오바마 정부의 자동차 TF는 GM이 향후 60일간 5개의 주요분야에 대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하며, 만약 이들 5개 주요분야에 대해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 파산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함.

  - GM이 지난 2월 17일 정부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근거로, 자동차 TF는 GM의 시장점유율, 자동차 가격, 브랜드/딜러, 제품 포트폴리오와 과도한 부채에 문제점이 있으며 이 분야에 있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함.

 

  자동차 TF는 그 동안 GM은 자구노력을 통해 구매, 디자인, 생산, 브랜드 재편, 딜러 네트워크 재구축 등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고, 그 결과 턴어라운드 초기단계에는 진입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계획상 구조조정 속도가 너무 느려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보다 빠른 진전을 주문함.

 

□ 자동차 TF가 보는 GM의 문제점 : 1. 시장점유율

 

  2008년 GM의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은 2006년 시장점유율 23.8%보다 낮은 21.5%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17일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GM은 북미시장 점유율이 2009년 21.2%에서 2012년에는 19.4%, 2014년에는 19.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함.

  - 하지만, 자동차 TF는 GM은 이미 수십년간 시장 점유율이 떨어져 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현재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고 브랜드도 대폭 축소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2014년 시장점유율이 현재보다 1.8%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가정이라는 것임.

 

  아울러, GM은 허머와 샤브 브랜드 매각을 추진 중이고 새턴 브랜드는 2012년 모델까지만 생산하고 스핀오프하거나 퇴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오바마 정부는 GM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계획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자동차 TF가 보는 GM의 문제점 : 2. 가격 경쟁력

 

  GM의 2월 자구계획에는 자동차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없었는데 자동차 TF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했고 자체적으로 재무분석까지 완료해 GM 자구계획서의 잘못된 가정을 지적함.

  - GM의 자구계획서상에는 자동차 한 대당 순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현재 시장분위기가 심각하게 위축돼 있고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시 가격대비 품질을 더 따지기 시작하고 수익률이 낮은 소형차 위주로 구매패턴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다 과거 GM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례로 볼 때 이러한 가정에 모순이 있다는 것임.

  - 자동차 TF는 2006년과 2007년에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한 대당 수익률(판매가격-생산비용)이 30.4%였으나 GM의 자구계획서상의 수익률은 올해 30.8%, 2010년 30.7%, 2013년 30.9%, 2014년 30.3%로 전망하고 있어 현실성이 없다는 것임.

 

□ 자동차 TF가 보는 GM의 문제점 : 3. 브랜드와 딜러

 

  자동차 TF는 GM은 현재 수익성이 나쁜 브랜드와 차종, 너무 많은 딜러들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GM이 계획하고 있는 4개 핵심 브랜드(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재편과 폰티악 모델 축소, 딜러망을 2008년 6246개에서 2014년 4100개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은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다고 지적함.

 

□ 자동차 TF가 보는 GM의 문제점 : 4. 제품 포트폴리오

 

  GM은 자구계획에서 브랜드, 차종, 딜러 축소를 통해 ‘보다 적은 차종으로 보다 좋은 자동차(fewer, better)’를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시장 수익의 90%가 이들 4개 핵심브랜드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

 

  하지만, 자동차 TF는 GM의 대부분의 수익은 판매시 수익률이 높은 픽업트럭과 SUV에서 올리고 있는데 이는 현재 소비자들이 소형차 중심으로 선호도가 변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함.

 

  아울러, GM의 야심적 프로젝트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가 수익률을 보장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시보레 볼트는 가격이 4만 달러 이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에는 적정한 모델이 아니라고 자동차 TF는 분석하고 있음.

 

□ 자동차 TF가 보는 GM의 문제점 : 5. Legacy liability

 

  GM은 퇴직자건강보험펀드(VEBA)에 200억 달러를 출연해야 하는데, 현금 출연 부담을 줄이기 위해 UAW에 100억 달러에 대해 주식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설득하고 있으며 연금펀드의 자산가치가 2007년 1041억 달러에서 2008년 842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음.

 

  자동차 TF는 GM의 이러한 과도한 부채와 관련돼 필요한 현금이 2013년과 2014년 각각 60억 달러에 달해 GM을 생존 불가능한 수준에까지 이르게 할 것이라고 분석함.

  - GM이 VEBA나 연금펀드 출연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연간 9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해야 하는데, 이는 GM이 투자 수익률보다는 판매 확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폐단이 있다고 지적함.

 

 시사점

 

  지난 3월 30일 오바마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요청한 216억 달러에 대한 지원을 거절하고 두 회사에 추가적인 유예기간을 주고 더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정부가 요구한 수준의 구조조정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음.

 

  이는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그동안의 맹목적인 지원에 대한 비판여론과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GM과 크라이슬러의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두 회사에 일종의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분석됨.

 

  특히, GM의 경우에는 더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하면서 정부가 구조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어 자동차 TF에서 분석한 상기 내용은 GM의 향후 집중적인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반대로 상기 과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파산보호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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