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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업의 사례를 통해 본 일본 진출 전략
  • 투자진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신태철
  • 2009-03-30
  • 출처 : KOTRA

대만기업의 사례를 통해 본 일본 진출 전략
 

보고일자 : 2009.3.30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태철 stc69@kotra.or.kr

 

□일본에이사주식회사(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

 

ㅇ1994년 일본에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를 개시, 1988년에 일본 법인을 설립. 그러나 일본시장의 특수성과 대만 브랜드의 마케팅상 난점 등으로 적자 계상 지속. 2002년부터는 일본통인 노국량 대표의 취임이래 흑자 전환이래 수익 증가 페이스 지속중

 

ㅇ대일투자 성공의 비결은 일본의 풍부한 아웃소싱 서비스 활용과 철저한 코스트 절감대책이 주효한데 있음

- 현재의 사원은 대만에서 파견된 이사를 포함 20여명으로 에이사제품의 관리.마케팅.상품기획만을 자사에서 행하고 다른 것은 모두 철저한 아웃소싱으로 전환

- 제조, A/S, 수리 등은 가와구치시 주변의 일본계기업에 하청을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 2002년 창업 당시 60여명의 종업원으로 제조.판매.서비스.물류.창고업무까지 자사에서 직접 행하였으나 사장 취임이래 코스트절감을 위해 인원을 감축하는 동시에 물류, 보수서비스의 아웃소싱을 실시, 사장 취임 초년도에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킴

 

ㅇ일본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의 우수성도 흑자전환에 한몫

- 철저한 코스트절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페라리의 공식 스폰서인 Acer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미나토구 아카사카로 일본지사를 이전. 동 지사에서는 마케팅, 브랜딩, 영업만을 담당하고 특히 2006년이후 적극적으로 잡지, TV, 인터넷 등에 의한 신상품 PR활동을 전개, 전문지를 통한 F1 레이서와 동사 사장간의 대담, 인기 드라마에의 스폰서 등 아시아계 메이커 가운데서는 가장 침신한 마케팅활동을 전개

- 현재 일본시장에서 고급 지향으로 스타일리쉬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

 

□경원전자주식회사(후쿠오카현)

 

 

ㅇ후쿠오카에 거점을 보유한 주식회사 알데이트는 LSI에 특화한 기술벤처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술집단. 우수한 기술과 높은 장래성을 평가 받아 2003년에 5, 6개사의 벤처 캐피털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나 2006년2월에는 대만의 경원전자와 자본.사업 제휴를 실시하기에 이르렀음

 

ㅇ경원전자는 1억원을 투자하여 알데이트의 자본 85%를 취득. 알데이트 창업자로 회장인 히사이케사장은 퇴임, 경원전자의 이사인 장고훈씨를 회장으로 영입, 조직 혁신을 통한 매니지먼트 강화와 더불어 의사결정 속도를 신속하게 한 것과 경원전자의 풍부한 정보력,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코스트절감을 이행한 결과 경영진 교대로부터 3개월도 채되기전에 창업이래 적자였던 동사의 업적이 흑자로 전환

 

□希華晶體科技(야마가타현)

 

ㅇ동사는 시계, PC, 휴대전화, 측정기기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수정진동자.수정발신기 메이커로 2000년4월 일본회사인 주식회사 메이덴샤의 부실사업부문이었던 수정사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수정디바이스제조 전문으로 메이덴샤의 자회사인 메이덴통신공업을 매수, 동사의 일본법인으로서 시워드 테크놀로지주식회사를 설립

 

ㅇ현재 수정진동자, 수정발신기 등의 고정밀부품을 중심으로 설계개발.제조.판매를 행하고 있으며 경영체제가 바뀐이래 이익률 30%라는 경쟁 타사에 비교해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음

 

ㅇ메이덴통신공업은 1963년에 요네자와메이덴샤로 조업개시이래 일관되게 컬러TV용의 수정진동자 생산을 실시, 이후 무선용 수정발신기, 시계용 수정진동자, 코드리스전화용 TCXO 제조에 주력

 

ㅇ이후 시장환경의 변화를 반영, 당해분야에서의 일관생산은 일본에서 코스트 채산성이 맞지 않아 매수이후는 효율적인 국제분업 체제 구축 차원에서 2001년에는 중국 우시에 공장을 건립, 제조거점화하고 일본에서는 R &D에 특화하는 사업체제를 구축

 

ㅇ이같은 국제글로벌 분업체제를 용이하게 한 일본-대만 기업간 제휴의 실현이 성숙 산업분야에서 높은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음

 

□대만기업의 대일투자 메리트와 디메리트

 

ㅇ대만기업의 대일투자 메리트

- 일본시장진출에 의한 이익 증가와 자사 기술수준의 고도화를 들 수 있음. 希華晶體科技는 대일투자로 일본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흡수함과 더불어 일본에 거점을 보유함으로써 동사의 대형 고객인 일본기업과의 무역거래, 외환결제가 용이해져 업무 효율이 향상됨

- 또한 일본에 입지하는 강점을 살려 일본에서의 신규 고객획득, 판로가 확대되었고 나아가서는 한국기업과의 거래도 수월해지는 메리트를 향유

- 경원전자의 경우 알데이트 매수후 불과 6개월여만에 이미 대일투자에 의한 영업외 이익을 내는 한편 자회사인 알데이트로부터 이익배당도 실현. 알데이트의 LSI테스팅 솔루션 소프트 “테스트프로그램 자동생성 툴”의 개발, 판매가 호조를 보여 알데이트를 통하여 경원전자가 일본의 고객으로부터 수주하는 효과도 내고 있음

 

ㅇ한편 대일투자의 디메리트로서는 시장 억세스의 곤란과 법규제, 회계제도의 번잡성이 지적되고 있음

- 일본어가 유창한 대만인 사장이 일본의 세법, 회계처리를 설명해도 대만본사가 납득하지 않은 케이스도 발생

- 일본에서 가전제품 판매회사로서 겪는 가장 큰 문제로 가전의 수입 판매시의 법규, 관리사항의 번잡성을 지적. 예컨대 가전 리사이클법 제정후의 중고가전처리 등에 있어서의 메이커 부담이 가중되고 고객에의 코스트 전가도 어려워 이익을 내기 어려운 현실도 지적

- 또한 모델 변경시마다 증명서를 제출해야할 필요가 있어 서류, 수속 등의 번잡성은 외자계기업 입장에서 대일투자의 장벽으로 작용

- 일본 국내의 높은 세율(법인세, 지방세 등)로 인해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 모델을 재검토하는 대만 기업도 많은 편

 

□시사점

 

ㅇ지금까지 대만기업의 일본 지방에의 투자는 주로 일본 대기업의 부실사업부문이나 공장설비를 일본기업으로부터 인수하는 M&A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일본기업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배경으로 일본의 중소기업, 영세기업의 후계자난이나 자금난에 따른 의뢰 케이스로 M&A를 추진, 대만기업이 일본기업의 사업을 이어받아 일본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ㅇ기술력이 높으나 자금사정 기타 경영상의 문제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일본기업을 M&A 등을 통해 매수하여 이를 일본내 거점화하고 일본기업의 높은 기술력, 판매기반을 활용한 일본 진출 전략이 주효

- 특히 반도체 LSI 등 일본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분야에서 대만기업의 일본기업 M&A 증가 추세

 

ㅇ특히 대만기업들은 과거 일본의 대기업그룹의 사업 부문을 매수하는 방식보다는 기술력을 가진 중견 중소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하여 매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일본시장에 진출거점을 확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추세

 

자료원 :  (재)대일무역투자교류촉진협회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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