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시아 건강식품에 주목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관심으로 아시아 식품 도입 증가-  

-맛에 효능까지 첨가된 인삼커피도 인기-

 

 

 

유망사유 : 건강식에 대한 관심 고조와 음식에 대해 지니고 있던 기존의 보수적 성향이 변화함에 따라 저칼로리 아시아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음. 아직은 시장진입 초기단계이나 녹차·인삼·두부처럼 서양에 전무했던 식품이 시장 점유율을 차츰씩 높이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음.

 

1. 시장 동향

 

□ 시장 규모

 

 ○ 이탈리아 최대 무역통상연합인 콘프콤메르치오(Confcommercio)에 따르면 작년 12월 가계소비지출은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했고, 10월의 2.2%, 11월의 5.0% 감소에 비해 일시적으로 완화됐음.

 

 ○ 이러한 경향은 겨울 시즌 세일로 인한 일시적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불경기에도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는 부문은 식품인 것으로 드러남.

 

 ○ 식품 분야의 소비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은 원래 양질의 식재료를 선호하는 이탈리아인의 기질이 반영된 것임.

 

 ○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 규모의 유기농지 면적과 농가를 보유하고 있기에 다소 가격이 비싼 유기농 농산물이나 가공품 소비에 익숙함. 따라서 경기악화로 구매량을 줄이기는 하더라도 양질의 식품을 찾는 경향은 지속적임.

 

주요 소비품목의 소비 감소 동향

부문	전년 동월 대비 소비 감소폭(%)
	2008년 11월	2008년 12월
의류·신발	-5.0	-3.1
식품·음료	-6.2	-0.6
자동차를 포함 교통 수단	-19.2	-5.8

자료원 : Confcommercio

 

 ○ 사회투자연구센터의 200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이탈리아인 중 41.1%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10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건강에 대한 집착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임. 하지만 현대인 특유의 생활습관, 식습관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탈리아인도 동시에 증가했음.

 

 ○ 또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비만으로 인한 다이어트나 채식주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건강식이 주목을 받기 시작함. 이에 따라 기름기가 적고 조리 과정을 덜 거친 아시아 요리와 그 재료에 대한 호응 역시 높아지고 있음.

 

 ○ 오래 전부터 인삼은 이탈리아 약초 전문점(Erboristeria) 에서 취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삼차·인삼커피·두부 등의 판매 역시 늘어나는 추세에 있음.

 

□ 시장 트렌드

 

 ○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음식은 대거 최근 유입된 동양계 이민자들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대중화 일로에 있음.

 

 ○ 이탈리아 요리를 절대적으로 선호하던 보수적인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는 추세에 있으며 최근에는 채식주의자 레스토랑에 두부가 등장하고 슈퍼마켓에서 초밥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음.

 

 ○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즐기는 음료인 커피에 인삼을 첨가한 새로운 종류의 커피가 현지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음.

 

 ○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하나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커피숍 및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판매가 시작된 인삼커피는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 2008년 말부터는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게 됨.

 

 ○ 초기의 인삼커피에는 인삼의 쓴 맛을 줄이려고 설탕, 인공감미료, 향료 등을 첨가했음. 최근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설탕은 빼고 인삼의 함량을 높인 인삼커피도 등장했음.

 

네스카페의 인삼 커피믹스	인삼커피 전문 브랜드 진카페

 

 ○ 여타 이탈리아 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인삼커피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함. 네슬레(Nestlè), 에라클레아(Eraclea) 등 대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진카페, 션전카페 등 소규모 기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임. 일반적인 커피와는 달리 브랜드에 따라 인삼이나 기타 첨가물의 함량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맛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음.

 

 ○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는 주요 인스턴트 인삼커피 브랜드로는 네슬레의 네스카페를 들 수 있음. 2008년 9월에 시장에 출시된 해당 브랜드의 인삼커피는 한 상자가 10봉으로 구성돼 있으며 2.79유로에 판매되고 있음.

 

 ○  현재 인삼커피를 취급하고 있는 밀라노 시내 ‘산타 테클라 카페’의 로싸나 씨와의 인터뷰

  - 인삼커피를 카페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지는 약 1년 반이 됐고 도입 초기부터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음.

  - 인삼커피의 가격은 최저 1유로 20센트로 일반 에스프레소의 가격이 1유로 이하인 것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나 고정 고객층이 형성돼 있다고 함.

  - 주요 고객층은 여성들이며 매일 평균 15잔 정도가 판매된다고 함.

  -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기존 커피 대신 커피와 유사한 맛이 나는 오르조 차나 기타 허브티, 인삼차 등을 마셨다고 함.

  - 인삼커피는 기력을 보강해준다는 특유의 효능과 함께 동시에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층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함.

 

2. 진출 방안 및 관련 기업

 

□ 진출 방안

 

 ○ 이탈리아 내에 이미 아시아 식재료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음. 중국·일본 및 동남아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가 대다수이나 한국 식자재만을 따로 수입하거나 취급하는 업체 역시 존재함. 안정적인 고객 및 판매책을 확보하고 있는 식자재 수입 업체를 통하는 것이 시장 진입에 가장 용이할 것으로 판단됨.

 

□ 관련 기업

 

 ○ 주식회사 이토추 이탈리아나(Itochu Italiana SpA)

  - 성격 :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의 이탈리아 지사로 주식회사 형태로 경영되고 있음. 수입을 전적으로 담당한 이후 판매책을 소개해주는 식의 영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 주로 아시아 식자재 관련 수입 업무를 하고 있음. 최근 차류 및 해조류 수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로 한국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음.

  - 주소 : Viale Abruzzi 94, 20131 Milano, Italy

  - 전화 : +39.02.27.701  

  - 팩스 : +39.02.2940.2856

 

 ○ A &D Gruppo Alimentare e Dietetico

  - 성격 : 다이어트 식품, 유기농 제품 및 건강 보조 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 업체임. 두유·쌀음료 및 인삼 역시 취급하고 있음.

  - 주소 : Strada 2 - Palazzo C 1 – 20090, Assago Milanofiori, Italy

  - 전화 : +39.02.577.0791

  - 팩스 : +39.02.5750.4262

  - 웹사이트 : http://www.aedgruppo.it/

 

 ○ Seng Corporation Srl

  - 성격 : 여타 커피 업체와는 달리 Gincafe라는 인삼커피 브랜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임.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인삼커피를 취급하고 있음.

  - 주소 : Via Faentina 175/A - Centro Mir 48010 Fornace Zarattini (Ravenna), Italy

  - 전화 : +39.0544.504028

  - 팩스 : +39.0544.504018

  - 웹사이트 : http://www.seng.it/

  - 이메일 : info@seng.it

 

 

자료원 : Caffè Italiana, Confocommercio, Censis, 밀라노 KBC 현장취재 및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