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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경기 부양의지 강력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안영은
  • 2009-03-10
  • 출처 : KOTRA

中, 홍콩경기 부양의지 강력

- 홍콩-광동성 경제통합 가속화 -

- 무역대금 위안화 결제시스템 도입으로 투자매력 증대 예정 -
 

보고일자 : 2009.3.6.

홍콩 코리아비즈니스 센터
안영은
yeahn@kotra.or.kr

 

□ 본토와의 경제토압을 통한 홍콩 경제 부양 의지 강력
 

 ○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5일 연례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계획을 보고하면서 홍콩의 빠른 금융위기 극복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힘.

  -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현재 논의 중인 홍콩에서의 거래대금 위안화 결제 시스템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함.

  - 아직 위안화 대금결제 시기는 확정발표되지 않았으나 3월말 또는 4월 초 중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써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에 거점을 마련하는 외국기업들은 CEPA를 통한 무관세수출과 동시에 위안화 결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됨.

  - 특히 위안화 결제시스템이 홍콩 시중은행에 도입되면 해당화폐의 대출 또한 증가해 홍콩 금융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음.

 

 ○ 홍콩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광동성 경제권 통합 프로젝트의 추진도 앞당겨질 전망임.

  - 원자바오 총리는 아울러 이번 보고에서 홍콩-주해-마카오 대교건설 및 홍콩-심천 공항철도 개설, 광주-심천-홍콩 고속철도 연계 등 경제권 통합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빠른 진행을 촉구했음.

  - 또한, 중국정부는 1국-2체제 원칙을 고수하면서 중국-홍콩 및 중국-마카오 간 CEPA 확대를 통해, 홍콩과 마카오 소재 서비스분야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임.

 

  ○ 중국 중앙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올해의 연차보고서에서 홍콩과 마카오와 관련된 부분의 분량이 2004년 이래 가장 많았으며, 몇 가지 원칙들만 광범위하게 나열한 과거 보고서들과는 달리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1국-2체제 원칙과 자치권을 강조하며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심천에 소재한 홍콩업체의 공장 전경

 

 국경 간 이동제약 완화를 통한 경제권 통합 가시화

 

○ 홍콩의 도날드 짱 행정수반은 이와 같은 발표를 환영하며, 이 날 중국 천더밍 상무장관과 만나 홍콩의 내수 진작과 수출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음. 심천의 쑤종헹 시장은 심천-홍콩 접경지역에 자유무역지역을 설치하는 계획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함.
 

 ○ 또한 심천 정부는 양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심천시민의 홍콩 복수비자 발급 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홍콩관광청장이자 중국인민정치자문위원회 위원인 톈페이춘 청장은 홍콩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홍콩경제 부양을 위해 이러한 복수비자 제도를 광동성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함.

  - 이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심천시에 등록된 주민들에 대해 홍콩 복수비자 신청/발급이 가능하게 되며, 5월 1일부터는 광동성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심천시 거주민도 '개별방문제도' 하에 심천시에서 홍콩비자 신청이 가능하게 됨.

  - 이와 같은 비자발급제도 완화에 따라 260만명 이상의 심천 주민등록자가 홍콩 방문이 자유로워지고 700만명에 달하는 비주민등록자들도 심천에서 홍콩비자 수속이 가능해지면서 본토방문객이 증가, 홍콩의 관광 및 외식/소매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됨. 이에 맞춰 현지의 대형 쇼핑몰과 상점, 식당, 여행사 등에서는 각종 판촉 및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음.

 


4월 세일을 홍보 중인 홍콩시내 쇼핑몰

 

□ 시사점
 

 ○ 많은 국내기업이 홍콩의 선진 금융시스템과 세제를 활용하고자 중국, 특히 광동성 진출에 앞서 홍콩에 거점을 마련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홍콩-광동성 간 경제권 통합이 이루어지면 물류, 행정 등 많은 분야에서 비용절감 및 효율성 증대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정부의 발표대로 홍콩-중국 간의 무역거래에 위안화 대금결제시스템까지 도입되면 환차손 등으로 인한 비용과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중국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홍콩에 또다른 매력을 부여할 것이며, 동경이나 싱가포르와는 확연히 다른 금융/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이 제도가 정착되어 중국과의 무역대금을 홍콩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되면 재무/영업 등 비제조 기능을 위해 굳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할 필요 없이 홍콩에 회사를 설립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외국인투자가 활성화 될 전망이라는 것이 홍콩산업연합의 스탠리 라우 부회장의 설명임.

 

 ○ 그러나 직접적인 홍콩 경기부양책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홍콩의 높은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고려하면, 금번 발표된 중국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중국 내수 시장과 침체된 세계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지가 관건임.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Standard 등 현지언론 및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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