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

  -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

  - 신기술보다는 효율성을 높인 기술 수요 많을 듯 -

□ 美 LA시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정책

 ○ LA시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 고조

  - 2002년 캘리포니아 주 입법부는 2017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량의 2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법안을 통과시킴.

  - 2005년 6월 LA시 의회는 주정부의 법안을 승인하고, LADWP(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 LA 수도전기국)를 집행기관으로 선정

  - 2007년부터는 “An Action Plan to Lead the Nation”이라는 표어 아래 2020년까지 생산 전력의 35%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 추진 중

 ○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근간인 환경보존과 에너지 절약 강화

  - 쓰레기의 62%를 재활용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토록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 건축물 관련법 개정

  -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2010년까지 1990년 수준보다 17.5% 줄이는 목표 시행 중

  - 빗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

  -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냉장고, 히터, 에어컨 등) 구매자에게 리베이트 제공

  -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소 기능을 개선해 전력 생산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일정량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하는 천연가스 양을 줄이는 방안 검토 중

 ○ LADWP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전략

  - LA시는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를 설정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음.  RPS는 전력 회사가 일정 비율 이상의 전력을 재생에너지원(바이오매스, 지열, 풍력, 태양광)으로 생산하도록 목표를 부여하는 것임.

  - LADWP는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와의 장기 구매계약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원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장기거래 계약이나 구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이를 위해 LA시 인근의 넓은 사막과 산악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대형 시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투자가와 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하고 있음.

  - LADWP의 James Caldwell 이사는 “현재 미국 생산 전력의 1.5%가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하지만 15년 내 풍력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함.

□ 美 LA시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주요 프로젝트

 ○ LA시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계획 중임.

현재 운영 중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료원 : LADWP

계획 중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료원 : LADWP

 ○ LA시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반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Green Path North Transmission Project :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의 경계지점인 Imperial Valley 지역과 Salton Sea 지역은 태양열, 풍력, 지열 등을 통한 에너지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며, LADWP는 이 지역에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인프라 구축 예정

  - Barren Ridge-Castaic Transmission Project : LADWP는 LA 북쪽 160㎞ 지점에 위치한 모하비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LA시까지 운반하기 위해 기존 Barren Ridge Switching Station의 설비와 규모를 확충할 계획임.

□ 시사점

 ○ 국내기업 진출기회 많아

  - LA시는 미국 연방정부나,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다른 주요 대도시들에 비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법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수요가 크며,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각종 자재나 기술력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기업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후 프로젝트의 진행방향과 계획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함.

  - 친환경 프로젝트 관련 기술력이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업체에는 지금이 시장진출의 적기임.

 ○ 신기술보다는 효율성을 높인 기술 수요가 많을 듯

  -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 역시 현재 풍력발전에 사용되고 있는 “Danish Design”과 같이 이미 효율성이 입증된 설비가 많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미국 여건에 맞는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기보다는 현존하는 기술력과 장비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응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함.

자료원 : LADWP, Green LA, California Green Innovation Index, KOTRA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