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수출, 원활한 의사소통은 기본(인터뷰)

- 원활한 의사소통은 거래의 기본 -

- 품질은 뒤지지 않고 가격면에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음 -

 

 

 

□ 인터뷰 결과 전반적으로 한국제품 만족도 높아

 

 ○ 인터뷰를 했던 현지인들은 말레이시아 기업과 한국기업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함. 한국에 있는 기업과 전화,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어를 못하는 기업들과 사업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한국기업 측 담당자의 영어 실력이 거래성사에 매우 중요함.

 

□ 다음은 한국제품에 대한 각 기업 담당자들의 의견임.

 

 ○ Wilakota Spare Parts Sdn Bhd., 마케팅 매니저, Mr. Loke Yeong Ling. Wilakota Spare Parts Sdn Bhd는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무역 회사임.   

 

  - 질문 : 한국 회사와 얼마동안 거래를 해왔는가? 한국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 답변 : 한국 회사와 10년 이상 거래를 해 왔음. 기아 자동차의 자동차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음.

 

  - 질문 : 한국 회사로부터 수입할 때 어려움이 있는지?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는가?

  - 답변 : 부품을 공장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지 않음. 단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이 부분이 개선돼야 할 점임.

 

  - 질문 : 이 제품의 시장성은 좋은가? 귀사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 답변 : 한국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올해에는 전체 시장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내기 힘들 것으로 보임. 전 산업분야가 경제 위기를 겪고 있음. 우리회사는 특정모델의 부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따로 마케팅 전략이 필요 없음.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우리제품을 구매하고 있음.

 

  - 질문 : 귀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외에 어떤 한국제품이 유망한가?

  - 답변 : 핸드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 제품이 유망할 것임.

 

  - 질문 : 한국 이외에 어느 나라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가?

  - 답변 : 자동차용품이 유명한 일본, 독일로부터 수입하고 있음.

 

  - 질문 :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수요가 어떤가?

  - 답변 : 지금은 한국제품은 고사하고 현지제품도 잘 안 팔리고 있음.

 

 ○ Sin Len Hup Steel Sdn. Bhd의 마케팅 매니저 Mr. Chai. Sin Len Hup Steel Sdn Bhd는 말레이시아 내 최대 스테인리스 스틸 수입업체 중의 하나임.

 

  - 질문 : 한국 회사와 얼마동안 거래를 해왔는가? 한국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 답변 : 구체적인 공급업체 이름을 댈 수는 없지만 한국 회사들과 15년 정도 거래를 해왔음

 

  - 질문 : 한국 회사로부터 수입할 때 어려움이 있는지?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는가?

  - 답변 : 언어 문제. 한국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해야 함. 다른 나라의 공급업체들과도 영어로 소통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음. 그러나 한국에 전화하면, 아주 오래 기다리거나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영어를 잘 하는 국제업무 담당자가 있어야 할 것임.

 

  - 질문 : 이 제품의 시장성은 좋은가? 귀사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 답변 : 1992년 회사 설립 이래 우리회사는 좋은 실적을 보여 왔음. 우리회사가 취급하고 있는 스테인리스는 대부분 주방용품, 자동차 등을 만드는데 쓰임. 고정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도 하고 있음.

 

  - 질문 : 귀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외에 어떤 한국제품이 유망한가?

  - 답변 : 우리제품 이외에 TV, 컴퓨터, 핸드폰 같은 전자 제품이 유망하다고 생각함. 특히 핸드폰은 한국제품이 품질이 좋고 기술이 앞섬.

 

  - 질문 : 한국 이외에 어느 나라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가?

  - 답변 : 한국 이외에 주로 수입하는 곳은 유럽임. 일본, 독일, 대만 등지에서도 수입.

 

  - 질문 :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수요가 어떤가?

  - 답변 : 말레이시아 엔지니어 분야의 발전으로 스테인리스 수요가 급격히 늘었음. 유럽산과 비교해서 품질은 뒤지지 않고 가격 면에서 약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한국제품이 경쟁력 있음.

 

 ○ Ee Lee Auto Spare Sdn. Bhd.의 세일즈 매니저 Mr. Lim. Ee Lee Auto Spares Sdn Bhd는 Vanli Group의 자회사임.

 

  - 질문 : 한국 회사와 얼마동안 거래를 해왔는가? 한국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 답변 : 기아, 현대, 쌍용 자동차의 부품을 판매함. 한국에서 직수입한 부품을 팔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보장됨. 한국 회사와 8년 정도 거래해옴.

 

  - 질문 : 한국 회사로부터 수입할 때 어려움이 있는지?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는가?

  - 답변 : 8년 정도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해왔기 때문에 서로 과정을 잘 알고 있어 별 문제는 없음. 단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음. 가끔 직접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최근 가격표나 서비스에 대해 질문할 때 상대방에서 잘 이해하지 못함. 우리 쪽에서 한국 측 답변을 잘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음. 이 점이 개선돼야 할 점이라고 생각함.

 

  - 질문 : 이 제품의 시장성은 좋은가? 귀사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 답변 : 우리회사는 현대, 기아, 쌍용차 부품만을 판매하고 있음. 고객이 부품을 사고자 하면 우리회사가 오리지널만 판매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매장으로 옴. 그러므로 우리회사 제품의 경우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이 별로 없음.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평판이 좋은 편임. 미국이나 일본제품 외에 한국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질문 : 귀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외에 어떤 한국제품이 유망한가?

  - 답변 : 우리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취급함. 앞으로 자동차 보안장치 등 자동차에 장착하는 전자장치로 제품을 확대하고자 함.

 

  - 질문 : 한국 이외에 어느 나라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가?

  - 답변 : 물론 중국.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보다 중국산 제품이 월등히 싸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점령하고 있음. 일본과 독일로부터도 수입함.

 

  - 질문 :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수요가 어떤가?

  - 답변 : 2008년 말 이후 시장이 많이 둔화됨. 어느 나라에서 수입됐건 간에 판매가 저조함. 2009년에는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산업이 분발해야 할 것임.

 

 

 자료원 : 한국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업 담당자들과의 전화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