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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유럽 비접촉식 지불시장 붐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9-01-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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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유럽 비접촉식 지불시장 붐
- 관련 단말기 수요 동반 급등할 듯 -
보고일자 : 2009.1.23.
브뤼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 휴대폰의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접촉식 지불이 향후 2년간 유럽에서 붐을 이루면서 관련 단말기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o "비접촉식 모바일 지불(contactless payment)"이란 휴대폰과 지불 신용카드의 결합을 통해 휴대폰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시장 붐의 원인은 카드회사, 휴대폰기업 및 대형 소매업체들이 계속해 이러한 지불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데다가 이들에게 더 안전한 비즈니스 여건을 보장하는 새로운 EU 규정들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임.
☐ 유럽 비접촉식 지불시스템 시장
o 비접촉식 모바일 지불방법은 이미 여러 세계 각국에서 이용가능한 지불 시스템으로 한국과 일본이 이 분야에서 크게 앞서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도 모바일뱅킹을 통한 지불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음.
o 유럽에서도 비접촉 지불카드가 이미 발급돼 있으며, 일부 상점에서도 이 카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은 주로 티켓 발급 업무를 신속하게 하기위해 주로 운송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 영국의 런던 지하철에서 사용되는 Oyster 카드가 대표적인 사례임.
o 향후 2년간 유럽시장이 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의 기초가 되는 요인은 EU의 관련 법규 마련임.
- 우선 EU의 지불서비스 지침(PSD : Payment Service Directive)이 이미 2007년 11월 채택됐으며 각 회원국들은 2009년 11월까지 국내 이행법을 제정해 발효시켜야 함. 이 지불서비스 지침(PSD)는 유럽의 전자 지불(electronic payment)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지불시장 활성화를 가져오는 또다른 EU 법규는 “전자화폐 지침(e-Money Diective) 수정”안임. 현재 이 수정 지침안은 유럽의회에서 논의중에 있는데, 전자화폐 기관들이 여러 유형의 지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이 지침은 오는 3월 유럽의회내에서 투표에 부쳐질 것임.
□ 소매업체와 휴대폰업체들도 시장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음.
o 두 법규의 지원과 함께 신용카드회사들도 비접촉식 지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체적인 조치를 시도하고 나섰음.
- 유럽의 두 대형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사가 비접촉식 지불거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비자카드사는 비접촉식 기능을 구비한 신용카드인 'Visa payWave‘ 카드 발급이 올해 말까지 현재의 50만 개에서 700만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함.
- 비자 유럽(Visa Europe)의 CEO인 Peter Ayliffe 회장은 1월 20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최된 자사의 올해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소매업체들이 이 신기술을 채택하는 것을 지원하기위해 약 1천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힘. 상점들이 비접촉식 지불 카드를 읽기위한 적절한 단말기를 구비하지 않으면 이러한 카드 사용이 확산될 수 없기 때문임.
- 비자사가 올해 지원하는 단말기의 대부분은 영국에 배포될 것이며, 이탈리아·터키가 동사의 또다른 두 번째 지원 국가그룹임. 한편 프랑스, 독일,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임.
o 비자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의 마스터카드사 역시 이러한 새로운 경향을 따라가기 위해 유럽 전역에 비자사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자금 투자를 하고 있음.
- 지난 1월 20일 마스터카드사는 프랑스의 글로벌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와 이 회사 매장에 비접촉식 지불기능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장착한 단말기를 장착해 매장에서 비접촉식 지불이 가능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 마스터카드사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약 4500만 개의 비접촉식 지불 카드를 발급한 바 있음. 유럽에서는 이들 카드가 주로 영국, 스페인, 폴란드, 슬로바키아, 터키, 스위스에서 발급됐음. 프랑스에서는 까르푸와의 협정이 발효되는 오는 2월부터 발급될 것임.
o 세계 휴대폰 산업협회인 GSMA는 유럽 은행계를 대표하는 European Payment Council과 지난 2008년 7월 EU 내에 이 기술 사용 확대를 촉진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음.
- GSMA는 심(SIM) 카드를 비접촉식 지불을 가능하게 하는 단말기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공통 표준이 필요하며 또 이러한 표준이 어떠한 내용으로 정해질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음.
□ 전망 및 향후 일정
o 유럽 휴대폰 업계, 금융업계 및 유통업계의 잇따른 시도와 EU의 법적 환경 개선으로 향후 비접촉식 지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단말기 수요 진작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 이를 수출 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o EU가 추진중인 두 지침의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음.
- 2009년 2월 11일 : 유럽의회의 경제위원회에서 전자화폐 지침 수정안에 대해 투표
- 2009년 3월 9~12일 : 유럽의회 총회에서 동 수정안에 대해 투표
- 2009년 11월 : 지불서비스지침의 국내법 이행 시한
자료원 : 유럽의회, EURAct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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