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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올 중고 자동차부품 전면 수입금지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1-22
  • 출처 : KOTRA

케냐, 올 중고 자동차부품 전면 수입금지

- 연간 3억 달러 규모-

- 기존 업계 반발로 단계적 금수조치로 조정 전망 -

 

보고일자 : 2009.1.22.

나이로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윤 구 yoonkoo@kotra.or.kr

     

 

□ 2008년 12월 말 중고 자동차부품 수입금지 조치

     

 ○ 2008년 12월 29일, 케냐 표준청에서는 중고 자동차부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중고 부품을 새 부품처럼 속여 파는 비도덕적인 공급업체들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중고 자동차부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도록 조치했음.

     

 ○ 하지만, 이러한 수입금지조치는 자동차 부속 공급업체를 비롯한 실제 자동차 사용자들 및 관련업계의 상당한 불만과 비판에 직면했음. 특히 케냐재래시장협회(National Jua Kali Exhibitors & market Association)와 케냐 자동차바자협회(Kenya Auto Bazaar Association)의 회장들은 이 금지조치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속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50만 명 이상이 실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조치가 비현실적이라고 반발했음.

     

 ○ 중고 자동차부품 딜러들 또한 그들이 판매하는 부품들은 비록 중고제품이라도 모두 일본 등의 중고차에서 분해해 수입되고 있어 원부속과 다를 바 없으며, 오히려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수입해 오는 OEM식 새 부품보다 더 오래가고 경제적이라고 주장했으며, 현지 개인 자동차 소유자들도 동 수입금지조치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유지비용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음.

     

 ○ 이에 따라 2009년 1월 초에 자동차 중고부속품 관련 업계에서는 안전에 직결되는 부속품과 안전과 상관이 없이 재활용이 가능한 부속품(헤드램프 등)을 구분해 수입금지조치를 완화시켜주도록 주장했으며, 결국 라일라 총리도 케냐 표준청을 대변해 “중고부품 수입이 교통안전을 100%로 해치는 것으로 간주돼서는 안되며, 실제적인 제품의 안전성과 거래여부는 거래당사자들이 분별해야 할 부분도 있으므로 전면적 수입금지조치는 부당하다”고 재천명하고 케냐표준청 내의 기술위원회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표준규격을 전면 재검토한 후 부품별로 단계적 수입금지조치를 취하는 식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발표했음.

     

 ○ 현재 케냐 교통부는 케냐표준청에 자동차 부속표준규격(KS 1515-2000)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지시, 오는 2009년 3월 1일까지 종합 보고서를 제출토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수입금지조치에 대한 최종 향방이 결정될 예정임.

     

□ 케냐 내 자동차 부품시장 현황

     

 ○ 케냐는 동아프리카 인근국 중에서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 장비 수요가 가장 큰 나라로 2007년 말 기준, 케냐의 자동차 부속품 시장 규모는 14억 달러 수준에 중고 부속품 수입은 약 3억 달러 이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음.

     

 ○ 중고자동차 딜러들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는 케냐 자동차바자협회에 따르면, 2007년 8만5000대의 신규등록 자동차 중 중고차 비율이 80.8%에 달하는 6만9000대였음.

     

2003~07년 신규등록 차량 통계

자동차 종류별

2003

2004

2005

2006

2007

승용차

9,709

12,628

14,216

14,829

17,893

스테이션 왜건

8,032

8,863

10,158

12,631

24,115

밴, 픽업 등

6,819

7,042

6,308

6,721

9,470

화물자동차 및 트럭

2,069

2,461

3,113

3,610

6,329

버스 및 대형버스

667

872

885

856

2,006

소형 버스 (9인승)

2,854

4,405

4,076

3,714

4,252

트레일러

861

1,112

1,351

1,706

2,193

트랙터

663

829

856

920

1,213

오토바이

2,084

4,136

3,759

6,250

16,293

3륜 자동차

10

134

735

1,075

1,072

기 타

149

152

195

505

488

총 등록차량 수

33,768

42,482

45,653

52,817

85,324

          자료원: Economic Survey, 2008

     

 ○ 케냐 정부는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중고 부속품 사용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자동차 중고 부속품 수입 제재를 위해 2006년부터 20%의 특별 소비세를 별도 부과했지만, 신제품 자동차 부속이 중고품에 비해 평균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여전히 중고 부품이 현지인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음.

     

 ○ 현재 케냐 내에는 Numeric Machining Complex사가 유일하게 70만 달러 상당을 투자, 1시간당 400개의 기어박스를 제조할 수 있는 이집트 다음으로 아프리카 내 유일한 자동차 부속 제조설비를 갖추고 푸조 승용차용 볼조인트, 브레이크 디스크, 캐스팅, 슈거롤러, 시멘트 볼 등을 제조하고 있는데, 이 중고부속품 수입 금지조치에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될 것임.

    

□ 시사점

     

 ○ 현재 케냐에 진출한 한국의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 현대, 무쏘 등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구매비용, 유류절감, 현대감각을 살린 디자인 등에서 현지 시장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음. 특히,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현지 Huyndai East Africa와 기아자동차의 현지 프랜차이즈인 Marshalls East Africa가 케냐에서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데, 현대 EA의 경우, 비록 케냐자동차협회(KMI)의 멤버는 아니지만 전체 8%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아 자동차가 1%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음.

 

 ○ 하지만, 한국 브랜드는 예전부터 중고자동차로 케냐 자동차 주도권을 확보해오고 있는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브랜드들과 상당한 시장 경쟁을 치루고 있는데, 이는 영국 식민지 기간에 영국으로부터 오른쪽 핸들 운전 시스템을 받아들여 같은 오른쪽 핸들을 사용하는 일본산 중고 자동차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는 반면 왼쪽 핸들 차량은 케냐 정부에서 수입을 금지시킨데 기인함.

     

 ○ 케냐표준청에서 중고 부속품 수입이 전면적으로든 점차적으로든 금지조치가 될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고, 금지조치되는 중고 부속품 수요를 OEM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자동차 부속 제조업체의 경우 현지 시장에 수요가 높은 오일필터, 램프류 등을 OEM방식으로 제작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할 것임. 이 경우 직접 개별적 바이어를 발굴하는 방법도 있으나, 초기 진출시에는 매년 7월경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 등에 참관해 현지 시장조사와 관심바이어를 발굴을 겸하는 방식 등이 적합할 것임.

     

□ 참고사항

 

 ○ 케냐 자동차산업협회(Kenya Motor Industry ; KMI)

  - 주소 : P.O. Box 15300 Nairobi 00509

  - 연락처 : (+254-20)891133, 0720-274365, 0733-692032  팩스: (+254-20)891144

  - 이메일 : kmi@churchorr.org

  - 웹사이트 : http://www.kmi.co.ke

  - 담당자 : Mr. Gavin Bennett (이사)

  - 참고 : 1989년도에 결성돼 주요 자동차 공급업체들, 자동차 조립업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자동차 수리장비 에이전트, 부품 공급업자 등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들을 멤버로 거느리고 있는 공식 협회로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지도가 있는 'Total KMI Show'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음.

 

 

자료원 : KMI 보도자료 및 현지 일간신문 관련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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