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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벼랑끝에 몰린 자동차 딜러 지원책 마련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12-31
  • 출처 : KOTRA

호주 정부, 벼랑끝에 몰린 자동차 딜러 지원책 마련

- 자동차 딜러들에게 내년 1월부터 20억 호주달러 지원키로-

- 최근 판매량 부진속에서도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 100만대 돌파 예상  

 

보고일자 : 2008.12.31.

 멜버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강신학 ks@kotra.or.kr

 

 

□ 호주 정부, 현지 자동차 딜러에 20억 호주 달러 지원키로

 

 ○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는 자동차 딜러들이 존폐 위기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음.

 

 ○ 지난 10월 말 호주 자동차금융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 2위인 GE Money사와 GMAC Finance사가 본사의 금융조달 어려움으로 2009년 1월부터 호주시장에서 철수하고 현지 자동차 딜러에게 대출한 자금을 모두 회수하겠다고 발표하자 호주 자동차 딜러들은 자금줄 확보에 비상이 걸렸음.

 

 ○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지난 11월 판매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호주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2020년까지 총 62억 호주 달러(42억 미 달러) 규모의 정부지원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이후 12월 4일에는 자동차 딜러를 구제하기 위해 20억 호주 달러를 금융권을 통해 지원키로 했음.

 

 ○ 금융지원은 정부의 직접 지원이 아니라 호주 4대 은행인 ANZ, CBA, NAB, Wespac 은행을  통해 20억 호주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호주정부가 자동차금융채권을 보증함으로써 현지의 St. George, Capital, Esanda, Ford Credit, Toyota Finance 등 자동차 금융업체들의 대출 확대를 유도할 계획임.

 

 ○ 호주 자동차 딜러들은 일반적으로 매장에 진열하는 자동차를 완성차업체로부터 구매하며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자금은 자동차 금융업체로부터 대출받고 있는데, 더 이상 자동차 금융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상 딜러가 매장에 자동차를 진열할 수 없다는 뜻임.

 

 ○ 더욱이 상기 2개사의 갑작스런 대출 연장 중단으로 자동차 딜러들은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 매장에 진열돼 있는 자동차를 헐값에 처분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음.

 

 ○ GE Money사와 GMAC Finance사는 호주 자동차금융시장에서 양사를 합할 경우 대출 금액이 20억 호주달러에 달하고, 자동차 금융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있어 현지 자동차 딜러 약 1500개사 중 이들 양개사와 거래하고 있는 약 1000개사가 당장 대출금 상환을 위해 기댈만한 현지 자동차금융업체가 없어 존폐의 위기에 몰리게 된 것임.

 

□ 금융위기 이후 신차판매 대수 급감

 

 ○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판매대수는 8월 이후 급감함. 지난 8월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한 이후 9월에는 3.1% 감소했으며 이어 10월에는 11.4%, 11월에는 22.2% 감소했음.

 

 ○ 최근 호주 자동차 판매대수의 급감은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호주 자동차 금융의 경색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음.

 

 ○ 현지 자동차 딜러들은 매장에 최소 수십대에서 수백대의 자동차를 진열해 놓고 판매하는데, 자동차 금융업체의 위기에 따라 자동차 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자동차 딜러들이 매장의 자동차 진열 대수를 줄임에 따라 자동차 판매도 상대적으로 감소된 것으로 보임. 또한 현지 소비자들도 30% 이상이 자동차 구입시 자동차 금융을 활용하고 있어 금융경색이 소비자의 자동차 구입 수요를 감소시킨 원인이기도 함.

 

 ○ 지난 11월 신규 자동차 판매실적은 7만1617대로 전년 동월 판매대수 9만2081대 대비 22.2% 감소했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0.6% 감소하는 등 SUV(-28.1%), Light Commercial(-20.6%), Heavy Commercial(-25.0%)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음.

 

 ○ 11월의 메이커별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도요타자동차가 1만7473대를 판매해 24.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호주시장 내 1위를 차지했음. 이어 홀덴(2위, 9719대), 포드(3위, 7233대), 마쯔다(4위, 5454대), 미쓰비시(5위, 4116대) 순이며, 현대차는 3828대를 판매해 7위를 기록했음.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량

                                                                                                                (단위 : 대, %)

자동차 메이커

2008년 11월

2008년 1~11월 누계

판매량

점유율

판매량

점유율

TOYOTA

17,473

24.4

219,984

23.5

HOLDEN

9,719

13.6

119,490

12.8

FORD

7,233

10.1

97,216

10.4

MAZDA

5,454

7.6

73,185

7.8

MITSUBISHI

4,116

5.7

56,450

6.0

NISSAN

4,131

5.8

56,985

5.9

HONDA

2,754

3.8

49,151

5.3

HYUNDAI

3,828

5.3

41,790

4.5

SUBARU

3,017

4.2

35,630

3.8

VOLKSWAGEN

1,670

2.3

27,710

3.0

기타

12,222

17.2

158,063

17.0

합계

71,617

100

935,654

100

           정보원 :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Australia
 

□ 호주 자동차시장 전망

 

 ○ 호주의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주 역사상 최고 판매대수를 기록한 전년도(105만대)에 이어 금년에도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8월 이후 자동차 판매 급감에도 상반기 판매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임.

 

 ○ 자동차 판매대수가 올 8월 이후 5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며, 연말로 갈수록 판매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으나 호주정부가 이자율을 지난 9월 7.25%에서 현재 4.25%로 대폭 인하했으며, 104억 호주 달러를 가계에 지원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고강도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현지 자동차 수요 감소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호주정부는 지난 11월 62억 호주달러 규모의 자동차산업 지원정책 발표했고, 금융위기로 존폐위기에 놓였던 현지 자동차 딜러들에 대해서 2009년 1월 초부터 20억 호주 달러를 지원하는 등 현지 자동차 공급부문에 활로를 터줌으로써 호주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의 급감 추세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FCAI,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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