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만개발을 위해 7억 달러 투자계획

- 자카르타 딴중 뿌리옥 항구 및 북부수마트라 블라완 항구 개발 우선 -

보고일자 : 2008.12.31.

자카르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현철 khc@kotra.or.kr

□ 인도네시아 해상화물 물동량 및 항만 현황

 ㅇ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로, 섬들간의 화물운송은 주로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

 ㅇ 2008년 상반기 중 국제해상운송은 2억5500만톤이었으면, 국내해상운송은 1억900만톤이었음.

  - 2007년에는 국제해상운송 5억3100만톤, 국내해상운송 2억2700만톤을 기록하는 등 매년 조금씩 증가해오고 있음.

인도네시아 해상운송 물량

                    (단위 : 백만톤)

 ㅇ 인도네시아에는 725개의 항구가 있으며, 규모에 따라 크게 5가지로 분류됨

  - International Hub(연간 3억5000만 TEU의 컨테이너 화물 취급가능)은 자카르타의 딴중뿌리옥(Tanjung Priok) 항구 및 수라바야의 딴중 뻬락(Tanjung Perak) 항구 두 군데에 불과하며, International Port(연간 1억5000만 TEU 까지의 컨테이너 화물 취급가능)는 18개, National Port(150m의 다용도 부두 및 50톤의 이동크레인 설비)는 245개가 있음.

   자료원: 교통부

 ㅇ 전체 항구 중 70개는 국영회사인 PT Pelindo I, II, III, IV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음.

  - Pelindo I은 북부수마트라주 메단의 블라완(Belawan)에, Pelindo II는 자카르타 딴중뿌리옥(Tanjung Priok), Pelindo III는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의 딴중뻬락(Tanjung Perak), Pelindo IV는 남부 슬라웨시주의 의 마카사르(Makarsa)에 본부를 두고 있음.

□ 2009년 인도네시아 항만 개발 계획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9년에 화물운송 증진을 위한 항만 및 항해시스템 건설 및 개발에 8조루피아(약 7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함.

  - 사업예산은 2009년도 교통부에 배정된 총 30조5200억 루피아 중의 일부로, 사업초기에 우선적으로 4조3600억 루피아가 교통부의 해상운송국에 배정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8조루피아까지 확대될 예정임.

 ㅇ 이 예산은 교통부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17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유스만 샤피 쟈말(Jusman Syafii Djamal) 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자카르타에 있는 딴중뿌리옥(Tanjung Priok) 항구 및 북부수마트라의 블라완(Belawan) 항구가 우선적인 개발 프로젝트가 될 계획이라고 밝힘.

  - 교통부의 17개 프로젝트 중 딴중뿌리옥 항만 개발 등 5개 프로젝트는 2009년 신규사업이며, 12개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임.

□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계경제 위기하에서 국내경기 위축과 고용창출을 위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강화할 예정임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음.

  - 인프라 프로젝트 지출은 2008년60조루피아(55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100조루피아(91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며, 70%를 중앙정부가 30%를 지방정부에서 지출할 계획임.

  -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산이 부족한 자금에 대해서는 해외차관으로 건설비용 충당할 계획으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일본투자은행과 호주로부터 40억달러 이상의 스탠바이론을 도입할 예정임.

 ㅇ 교통부에 따르면6.2%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교통분야 인프라개발(고속도로 제외)에 283조4천억루피아(약 25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힘.

  - 이 중에서 약 27조6000억루피아만이 정부예산으로부터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11조9000억루피아는 공기업으로부터, 나머지 243조8000억루피아는 민간부문의 투자가 필요한 실정임

  - 유숩 깔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부양하려면 수출보다 인프라 시설을 필요로 하는 식량생산, 국내수송 및 기타 산업을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새로운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수송분야 인프라개발에 우선을 두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는 기존 항만의 개발 및 확장사업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음.

자료원 : Jakarta Post, Indonesian Commercial Newsletter, 자카르타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