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천연자원 보유현황 및 시사점

- 석탄, 석회암 등 비금속 광물 매장 풍부 -

- 세계 7위 규모 석탄매장량 활용한 발전프로젝트 증가예상, 진출가능성 검토 필요 -

     

보고일자 : 2008.12.29.

카라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성녕 kaiser2000@kotra.or.kr

 

 

□ 광종 별 매장현황

 

 ○ 파키스탄은 석탄, 석회암, 암염과 같은 비금속 광물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최근 정부당국과 외국기업의 탐사를 통해 상당지역에서 구리, 금(백금), 은, 크롬철석, 철광석, 납, 아연 등 금속광물의 매장을 확인

 

 ○ 특히 최근 신드주 Thar 사막 지역에서 1750억 톤 규모의 석탄광산이 발견되면서 파키스탄은 세계 7위인 1850억 톤의 석탄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석탄의 전체 전력 공급원에서의 비중은 7.6%(2005년도 기준) 정도임.

 

파키스탄 Thar 석탄지대 위치도

자료원 : Private Power & Infrastructure Board(PPIB)

 

 ○ 이 역시 발로치스탄 주를 중심으로 약 18억 톤 정도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Distt Chaghi 지역에 위치한 'Reko Diq Copper - Gold Deposits'에 5000만 톤의 이 지대(이 성분 0.64%)가 분포해 있고, 금 역시 900만 온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원유의 매장량은 약 8억 배럴 수준으로 추정되며 원유시추를 포함한 석유제품의 연간 총생산량은 2000만 배럴정도로 국내 수요량의 19%에 그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 파키스탄에는 5개의 정유회사가 있으며 일일 생산능력은 27만 배럴 수준이나 실제 생산은 이에 미미지 못하며, 정유기술의 미비로 인해 주로 나프타 등의 중간재를 생산·수출하고 있음.

 

파키스탄의 일일 석유제품 수요 소비 추이(1986~2006)

자료원 : EIA International Energy Annual 2006

 

 ○ 천연가스는 비교적 풍부한 편으로 추정 매장량은 28.51TCF(Trillion Cubic Feet)에 이르며, 이는 현재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약 35년 치에 해당되는 양임. 그러나 생산설비 및 기술미비로 인해 연간 4만 톤 정도의 LPG를 수입하며 천연가스가 파키스탄 전체 에너지 공급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임.

 

 ○ 철광석의 매장량은 약 9억 톤 정도이며 품질은 중, 하등급인 것으로 평가됨. 발로치스탄 주 Dilband 지역에 철 성분 30~45%의 철광석이 2억 톤 이상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 이 밖에 Chilgazhi 지역에 철 33%, 동 0.4%를 함유한 철광석 2300만 톤 매장돼 있으며 Pachinkoh,      Chingandek 지역에 3000만 톤과 4000만 톤이 각각 매장

 

 ○ 석고는 펀잡주의 Salt Range, 북서변경주의 Koha Banu 지역 등에 총 60억 톤 가량이 매장돼 있음.

 

 ○ 한편 파키스탄은 보석류의 매장량이 풍부한 편으로 에메랄드, 루비, 핑크, 토마즈(Pink Topaz) 등은 국제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 북서변경주 SWAT 지역에 7000만 캐럿의 에메랄드가 매장돼 있으며 핑크 토마즈 역시 900만 톤 매장

 

 ○ 화강암(Granite)과 대리석(Marble), 오닉스(Onyx) 등의 매장이 풍부하며 색상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도 우수함.

 

파키스탄 건축자재용 암석류 매장현황

                                                                                     (단위 : 백만 톤)

종류	색상종류	매장량	매장지역
화강암	Black, Pink, Grey, Green, Gold, Yellow, White, Red	4,140	북서변경주
대리석/오닉스	Black, Pink, Grey, Green,	2.2 157.9	발로치스탄 북서변경주

자료원 : All Pakistan Marble Industry Association

 

 ○ 이 밖에 형석(Fluorite)은 발로치스탄 주 Qalat 지구 내 Maran, Pad Maran 지역에 10만 톤, 마그네사이트는 북서변경주 Khmhar 지역에 1100만 톤, 알루미늄은 카슈미르 Muzaffarabad, 발로치스탄 주 Ziarat 등지에서 산출되며 총 매장량은 7400만 톤으로 추정.

 

 ○ 또한 암염(6억 톤), 고령토(3400만 톤), 동석(60만 톤), 백금, 텅스텐, 망간, 크롬 등이 부존해 있음.

 

□ 시사점

 

 ○ 현재까지의 탐사결과 총 52종의 광물자원 매장이 확인됐으며 석유 및 천연가스의 생산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열악한 인프라와 기술부족, 행정시스템 미비 등의 요인으로 지하자원에 대한 탐사 및 개발은 아직까지 초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광업 분야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수준에 불과

 

 ○ 특히 대부분의 매장지역이 발로치스탄(Balochistan), 북서변경주(North-West Frontier      Province, NWFP)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내, 외국기업의 개발 프로젝트 참여가 상당부분 지연되고 있는 실정임.

 

 ○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1995년부터 “National Mineral Policy”의 추진을 통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고 비교적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을 활용,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량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본 및 기술부족으로 인해 이 분야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진출 유치에 집중해 다수의 자원개발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공급자 금융방식(BOO, BOT)으로 진행할 예정

 

 ○ 최근 파키스탄은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정부당국은 재정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발전소를 독립발전사업자(IPP)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으로 Thar 지역 프로젝트 역시 공급자 투자방식(BOO)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투자기업에서 석탄개발과 개발된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파키스탄 정부 및 전력 공기업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방침임.

 

 ○ 사업진행은 (외국) 투자기업, 파키스탄 PPIB에 제안서 제출 → PPIB, 제안서 심의 → 심의통과 후 PPIB에 관련 프로젝트 등록(수수료 USD 100) → PPIB로부터 PQ 서류 구입 → PQ Statement 작성 및 제출 → Performance Guarantee(M/W 당 US$ 1,000) → PPIB 의향서 발행 및 투자기업 세부타당성 조사 → 타당성 조사 보고서 승인 후 National Electric Power Regulatory  Authority(NEPRA)와 전기요율 협의 → Performance Guarantee(M/W 당 US$ 5,000)및 수속비용(환급 불가) US$ 10만 납부 → 프로젝트 세부 계약 및 공사진행 → 발전소 운영의 순서로 진행됨.

 

 ○ 막대한 매장량이 확인된 Thar 지역의 석탄자원 개발을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할 경우 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기업의 진출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됨.

 

 ○ 단, 지난 2007년 관련 사업을 추진했던 중국기업이 발전소에 대한 용수공급 책임소재 문제로 파키스탄 정부당국과 한 차례 갈등을 겪은데 이어 파키스탄 측이 이 발전소로부터 구입할 전기요율 문제가 심화되며 투자를 포기했던 사례가 있는 바, 전기요율 협의 시에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됨.

 

 ○ 또한 구리, 천연가스 등 매장량이 풍부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중국, 호주 등 외국기업의 투자진출 및 타당성 검토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음.

 

 

정보원 : Pakistan Mineral Development Corporation, All Pakistan Marble Industry Association, Private Power & Infrastructure Board(PPIB), 신드주 정부, 카라치 KBC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