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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자원회사들의 긴축경영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장충식
- 2008-12-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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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자원회사들의 긴축 경영
- 앵글로 아메리칸, BHP Billiton, 엑스트라타, 발레 모두 생산 감축 -
- 리오틴토, 위기를 기회로 미래 투자에 박차 -
작성일자 : 2008.12.23.
요하네스버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강영수 yskang@kotra.or.kr
□ 정보 내용
O 최근 자원가격 폭락으로 세계 광물자원 부국인 남아공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진출 세계적인 규모의 자원기업 대부분이 일시 폐광, 생산 감축, 그리고 인원 감축과 함께 신규 투자의 취소 또는 규모 축소를 하고 있는 상황임.
O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원기업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최근 긴축경영 실상을 소개함.
O Anglo American
- 45개국에 15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앵글로 아메리칸은 총 45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연초 이 회사의 투자 목표는 2015년까지 철광석의 생산량을 5배 증가시키고 향후 3년 이내에 니켈 생산 3배, 5년 이내에 동 생산 2배 증가시키는 것이었음.
- 지난 9월까지만 해도 CEO인 신티아 캐롤은 향후 8년 동안 승인된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가 150억 달러이고, 추가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프로젝트만해도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음.
- 석달 이후인 지난 12월 19일 앵글로 아메리칸은 전세계의 직원 15만명 중 11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남아공의 백금회사(Angloplat)와 철광회사(Kumba Iron Ore)의 2009년 자본지출 규모를 43%나 줄인다고 발표했음.
- 앵글로사의 대변인 람찬데르씨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우리는 급격히 어려워지는 경제적 환경의 결과로써 우리 사업에 대한 필요한 변화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노조와 함께 계속 긴밀하게 일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발표했음.
- 이에 대해 현지 펀드사(Coronation Fund Managers) 의 애널리스트헨크 그로네발드 씨는 Agloplat사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확한 인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음.
O BHP Billiton
- 1855년 호주에서 은, 납, 아연광 채굴을 위해 BHP(Broken Hill Proprietary)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철사업, 조선업, 석유가스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오던 중 2001년에는 영국의 세계 최대 크롬 및 망간 생산회사 빌리턴(Billiton Plc)를 인수함으로써 BHP Billiton으로 다시 태어남.
- 12월 초 남아공과 호주에서 망간 원석과 망간 합금의 생산량을 줄였다고 발표함. 이는 브라질의 사마르코에서의 펠렛 생산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그러나 이 회사는 호주 북서쪽 해안지방의 석유시추 재개발 공사에 2억5000만 달러 투자 승인함. 이는 호주 일리리(Yeelirrie)의 우라늄 프로젝트도 되살릴 수 있음.
O Rio Tinto
- 187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호주, 런던 그리고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다국적 자원기업으로서 100년 전에는 동광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현재는 석탄(세계 3위), 알루미늄(2007년 캐나다 기업 Alcan 인수합병 이후 세계 1위), 철광석, 동, 다이아몬드, 보크사이트 및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최근 남아공 필바라광산에서 철광석의 선적을 줄여나가고 있으나, BHP Billiton처럼 다른 지역에서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음. 즉, 캐다나 Shipshaw 발전소의 터빈에 대해 2억3000만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캐나다 Kitimat 알루미늄 제련소의 현대화를 위해 추가 3억달러를 사용했음.
O Xstrata
- 1926년 스위스에서 인프라와 전력프로젝트 수주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1990년대부터 광업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개시하면서 2000년대 런던과 스위스 증시에 상장시켜 호주, 캐나다, 남아공, 남미의 자원회사들을 인수합병한 결과, 현재 세계 정상급 다국적 자원기업으로 부상, 18개국에서 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엑스트라타사는 최근 남아공에서 11개의 페로크롬 용광로 가동을 중단시켰는데, 이는 연생산량의 52%에 해당함. 그러나 도미니카 공화국 팔콘도(Falcondo)에 있는 니켈 생산 프로젝트는 현상 유지와 관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함.
O Vale
- 1942년 브라질 정부가 설립한 이 회사는 1997년 민영화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0만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기업으로 남미의 대표적인 자원기업이 됐는데, 그 비즈니스 분야는 탐사, 철광석, 니켈, 석탄, 알루미늄, 동, 망간, 제철 및 에너지 개발임.
- 발레는 최근 브라질에서 철광석의 생산량을, 캐나다에서는 니켈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브라질의 새로운 제철 공장에 50억 달러를 사용하기로 결정함.
O ARM(African Rainbow Minerals)
- 1994년 남아공 흑인 정부 출범 직후 광산업분야의 건설업체로 시작된 이 회사는 1997년 금광개발 참여를 시발점으로 백금, 금, 망간, 철광석, 크롬 생산에 뛰어들면서 정부의 흑인 경제력 강화 정책과 함께 현재 남아공에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이외에 현지 흑인이 소유하고 직접 경영하는 대표적인 자원기업으로 부상해 비즈니스 영역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구리벨트(Copperbelt)가 있는 잠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원 탐사에도 박차를 가함.
- ARM은 올 상반기 망간과 백금 가격 폭등 시 엄청난 이익을 실현했으나, 최근의 광물자원 가격 폭락과 수요 격감의 여파로 세번째 페로크롬 용광로를 닫고 오직 한 개의 용광로만 가동함으로써 페로크롬 연 생산량 30%만 공급할 수 있게 됨.
□ 전망
O 남아공 현지 전문가 Fairfax 애널리스트 존 메이어 씨는 정부와 기관들이 산업 성장 회복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내년 2분기에는 금속가격의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봄. 그는 2009년 광물자원 가격이 톤당 동 3500달러, 니켈 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에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또한 금도 2010년까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온스당 1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함.
정보원 : 1. Business Report 자원 관련 기사 종합(2008.9.2, 1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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