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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광석 장기공급가격 조기협상 가능성 대두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12-24
  • 출처 : KOTRA

호주, 철광석 장기공급가격 조기 협상 가능성 대두

- 철광석 현물가격 폭락에 따라 장기공급계약 가격인하 요구 봇물 -

- 빠르면 2009년 1월부터 철광석 수출단가 하향 조정될 수도 -

 

보고일자 : 2008.12.24.

멜버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강신학 ks@kotra.or.kr

 

 

□ 중국 철강업체, 철광석 장기공급가격 조정 요구

 

 ○ 2008년 초 중국 현물시장에서 톤당 220미국달러(이하 달러)에 거래되던 철광석이 최근 톤당 60달러 이하로 폭락하자 중국의 철강업체들은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의 주요 자원수출기업과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기업인 브라질의 Vale사 등에 현물가격보다 높게 책정된 철광석 장기공급 가격을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

 

철광석 현물시장(중국) 가격 동향

                                                           (단위 : 톤당 미 달러)

정보원 : Bloomberg

 

 ○ 세계 주요 철광업체들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제품 수요감소로 원자재인 철광석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다 철광석 가격의 상승을 예측하고 미리 상당량의 철광석을 재고로 확보해두고 있기 때문에 지난 9월 이후 철광석 현물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철광석 수입을 잠정 중단한 상태임.

 

 ○ 일반적으로 철광석의 장기공급계약 계약은 현물시장 가격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며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은 대부분의 물량을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철광석을 조달해 오고 있으나 철광석 현물가격이 오히려 장기 공급가격(평균 톤당 94 미달러, CFR 중국 기준) 이하로 시세가 형성되자 장기공급계약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임.

 

 ○ 철광석 장기공급계약 가격은 과거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이었던 일본의 회계연도에 맞춰 관례적으로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조정되는데, 현재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의 철강기업들은 최근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철광석 현물가격 폭락에 따라 장기공급 가격을 기준시점보다 3개월 앞당긴 2008년 1월부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임. 유럽 철강업체들도 중국업체들의 요구에 동조하고 있으며, 장기공급계약 가격이 20% 정도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 철광석 장기공급계약, 2009년 1월부터 조정될 수도

 

 ○ 호주 자원기업들은 계약기간내 장기공급계약 가격의 조정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철강기업들은 이에 대해 호주 자원 수출기업들이 철광석 현물가격 상승시 장기공급 계약에 의한 수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킴으로 해서 중국업체들이 부족분을 현물시장에서 조달토록 유도하는 등 먼저 계약을 위반했으며, 또한 FOB로 거래되는 철광석 가격을 경쟁국인 브라질 대비 호주와 중국간의 운임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올해 장기공급 가격 협상시 브라질산 철광석 가격에 운임차이를 포함해 장기 공급가격을 인상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연도별 철광석 기준가격 증가율

                                                                                                                         (단위 : %)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9.0

18.5

71.5

19.0

9.5

Vale사

71.0

Rio Tinto 사

85.0

자료원 : Australian Financial Review

 

 ○ 호주 자원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철광석 수출가격 산정을 현재의 벤치마크 시스템에서 인덱스 시스템으로 전한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최근 이례적으로 현물가격이 장기공급가격보다 낮아진 점을 활용해 향후 중국업체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고정가격이 아니라 현물시장의 시세를 반영한 인덱스 시스템으로 수출가격이 책정되기를 희망하고 있음.

 

 ○ 호주 주요 자원기업들은 아직까지 중국측의 장기공급가격 인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철광석 수출 급감으로 각종 투자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철광석의 현물가격이 장기공급계약 가격대비 약 35% 낮아 장기공급 가격에 의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도 어려운 현실임.

 

 ○ 따라서 조만간 호주 자원기업과 중국 철강업체간의 장기공급계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철광석 수출가격이 재조정된다면 비록 계약체결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2009년 1월 초부터 소급적용될 것임.

 

□ 시사점

 

 ○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와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 기업간의 장기공급 계약 조정시 일본과 한국기업에 적용되는 가격도 관례대로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철강기업의 철광석 수입부담이 한결 감소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철광석은 다른 광종과 달리 주요 수출입 업체간의 대부분의 물량이 고정가격으로 책정된 장기 공급계약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장기 공급가격은 현물시장 가격대비 저렴해 세계 주요 철강기업의 부담이 적었으나 최근 현물가격이 장기 공급가격 이하로 떨어지면서 호주 자원기업들은 고정가격 거래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현물시세에 따라 수출단가를 책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우리업계는 철광석 가격 산정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예의 주시해야 함.

 

 

자료원 : Bloomberg, 현지 언론보도, KOTRA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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