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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불황, 내년에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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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12-24
  • 출처 : KOTRA

美 경제불황, 내년에도 지속될 듯

- 클린테크․바이오 '맑음'…IT․엔터테인먼트 '흐림' -

 

보고일자 : 2008.12.23.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구본경 bonkyung@kotra.or.kr

 

 

□ 2009년 벤처투자 부정적 전망

 

 ○ 벤처 캐피털리스트 56%, 2009년 경기 더 악화될 것

  - 전미 벤처캐피털협회(NVCA,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는 2008년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 사이 미국 400여 명의 벤처 캐피털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대다수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2009년 투자 감소, 수익 하락, 경기 악화 등 부정적인 전망을 했으며, 특히, 신생기업에는 자금난 부족으로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

  - 응답자중 56%는 2009년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25%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 19%만이 2009년 말에는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벤처캐피털 투자는 2003년 이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 2009년에는 270억 달러 미만으로 연간 투자금액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음.

 

 ○ 클린테크 및 바이오테크 맑음, IT분야 및 엔터테인먼트는 흐림

  - 응답자의 48%는 2009년 주로 투자가 이뤄질 산업 분야로 클린테크를 꼽았으며, 25%는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응답. 반면, 반도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통신 등의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내년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밴티지포인트 벤처 파트너스 CEO 알란 살츠먼은 응답자의 70% 가량이 성장하거나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한 클린테크 부문조차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아울러, 자금난에 봉착한 벤처캐피털 시장은 클린테크 신생기업에도 압력을 가할 것이며, 종국엔 자금력 있는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들까지도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임.

  - 물론, 모든 면이 어두운 것은 아님. 일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헬스케어, 개인용 의료제품 (Personalized medicine), 클린테크, 보안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 2000년 최고치에 이르렀던 펀드 조성 및 투자는 2001년 닷컴 버블붕괴 이후 급속도로 감소. 2008년 3분기까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254억 달러의 펀드 조성 및 226억 달러의 투자를 했는데, 이는 2005년 이래 최저치 수준   

 

□ 2009년 캘리포니아 경제도 어두워

 

 ○ 금융위기로 소비와 투자 모두 붕괴…경기저점 통과 징후 없어

  - 캘리포니아의 불경기가 2009년까지 지속될 것임. UCLA의 비즈니스 스쿨이 실시한 미 경제전망 분기 자료 UCLA Anderson Forecast에 따르면, 경기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어떠한 움직임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 실정임.

  - 이 보고서의 에드워드 리머 담당이사는 올 9월 발발한 금융위기로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붕괴됐으며, 두려움이 해일을 일으켰다고 언급, 또한, 역사적 추세를 살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지만, 현재 경제위기와 같은 상황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실토

  - 이 조사에 의하면, 캘리포니아는 경제성장이 천천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 3분기까지도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 또한, 현재 8.2%에 이르고 있는 실업률이 2009년에는 8.7%까지 올라가고, 이 수치가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 말 이후 2010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UCLA Anderson Forcast 경제학자 니켈스버그는 8.7%의 실업률은 2009년 말에는 9%대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조사 보고서는 고용시장이 쉽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음.

 

 ○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실리콘밸리의 기술산업, 로스앤젤레스의 무역 더 어려워질 것

  - 또한 경기침체 속에서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및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무역·기술·관광 산업은 현재까지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점차 이 분야도 어려워 질 것으로 관측

  - 미국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수입품이 계속해서 줄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미국제품에 대한 수출 수요도 줄고 있음.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특히 중요한 산업인 관광산업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하락세에 있는데, 특히 호텔업의 경우 일자리 감소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주 정부의 예산위기 또한 캘리포니아의 경제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음. 주 정부기관 역시 전 부문에 걸친 인원감축 행렬에 나섰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실업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

 

 ○ 보고서가 전망한 2009년 미국 경제불황 지속

  - GDP : 향후 3분기 동안 GDP의 하락. 2008년 4/4분기 4.1% 하락에 이어 2009년 1분기 3.8%, 2분기 0.8% 하락 예상

  - 실업률 : 2009년 말까지 8.5%로 상승

  - 주가 : 역사상 최저치 또는 대공항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

  - 연방적자 : 2009년 1조 달러 이상

  - 고용 : 2010년까지는 고용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기타 : 디플레이션, 가격 하락 등 몇몇 위험요소가 존재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이 치명적인 위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 연방 정부 또한 다양한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임.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공항심리인데, 리머는 이러한 공포는 금새 생긴 것처럼 재빨리 사라질 수도 있다라는 견해를 표명

 

미국 실업률 전망

 

□ 실리콘밸리 주요 IT기업들도 고전 예상

 

 ○ 어도비, 2009년 역시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

  -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가 2008년 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약간 나아졌지만, 수익은 현저히 하락할 것으로 보임. 2009년 역시 어려움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

  - 최근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600명의 인력 감축을 실시한 어도비는 2008년 9~11월 분기 기준 9억 1530만 달러의 수익과 2억 4500만 9000달러의 순익을 기록

  - 몇몇 제품 라인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인해 Creative Suite Package와 같은 비중이 가장 큰 제품 부문에서 분기 11%의 수익이 하락

  - 어도비는 2009년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스트리밍 비디오, 인터넷,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분야에 사용되는 어도비 소프트웨어의 수요 증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

 

 ○ 경기 불황, 오라클 수익에도 영향.

  - 오라클은 올 9~11월 분기 기준 이익은 약간 하락한 반면, 수익은 약간 증가했다고 발표. 또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의 수익은 4% 미만의 소폭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

  - 8만5000명의 종업원과 22억4000만 달러의 연간 수익 규모의 오라클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이익을 내왔지만, 현재의 경제위기를 빗겨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 오라클의 수익의 절반 가량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갱신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현금 확보의 주요수단이기도 함.

 

□ 전망 및 시사점

 

 ○ 2009년에도 미국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실리콘밸리 기술산업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전망되며,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산업과 로스앤젤레스의 무역 또한 침체를 보여 캘리포니아 경기도 동조현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

 

 ○ 실리콘밸리 기술산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임. 반도체, 통신 등 IT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 반면, 클린테크와 바이오산업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나타낼 것임.

 

 ○ 우리 관련 기업, 기관들도 2009년 미국 시장동향 변화추이를 관심있게 모니터링해 대처해야 할 것임.

 

 

자료원 : SF Chronicle, Mercurynews, USA Today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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