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자원정보] 캐나다, 오일샌드산업 성장 주춤
  • 투자진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11
  • 출처 : KOTRA

[자원정보] 캐나다, 오일샌드산업 성장 주춤

- 신용경색과 유가 하락에 의한 신규 프로젝트 감소 -

 

보고일자 : 2008.12.9.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개요

 

 ○ 캐나다의 석유매장량은(1745억 배럴 오일샌드 형태 포함) 세계 1위 석유보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2623억 배럴)에 이어 1792억 배럴로 세계2위를 기록함. 이 1792억 배럴은 현재 기술로 채취가 가능한 매장량을 말하며, 향후 기술 발달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3150억 배럴에 달함.

 

 ○ 지난 수년간 고유가시대를 맞아 캐나다 특히 앨버타주의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왔으며, 앨버타주 경제는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음. 그러나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와 맞물려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오일샌드 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음.

 

 ○ 오일샌드산업의 침체는 앨버타 경제에 치명적이지만, 한편에서는 전력·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을 벌어준다는 장점을 내세우는 관측도 있음.

 

앨버타 오일샌드 지형도

자료원 : Alberta Energy and Utility Board

 

 앨버타주 오일샌드 생산추이 및 전망

 

 ○ Conventional Oil 시추보다 2배 이상 비싸

  - 오일샌드의 경우 일반적인 원유와 달리 모래·물·점토 등이 섞여 주로 노천상태로 보존되고 있기 때문에 오일샌드로부터 역청을 분리한 다음 원유를 뽑아내 정제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Conventional Oil이 유정으로부터 원유 1배럴을 시추하는 데 10~15달러가 소요되는 것에 반해 오일샌드의 경우 20~25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약 2톤의 오일샌드에서 1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음.

  - 최근 오일샌드 개발과 관련해 기가재 부족·인건비 상승·개발용지 리스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생산비용이 증가해, 2007년 이후 개발분의 경우 생산단가가 40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캐나다 원유 생산추이 및 전망

자료원 : 캐나다 석유 생산자 협회(CAPP)

 

□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앨버타주 예산 현황

 

 ○ 풍부한 오일과 천연가스 자원에 힘입어 오랫동안 국제경제 침체에서 자유로웠던 앨버타 주는 현재 세계 금융 공황의 여파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음. 앨버타 주는 2008/09년도 재정흑자가 3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65억 달러 감소한 20억 달러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원인이라고 덧붙임. 오일 선물은 7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미화 147달러 정도였으나, 현재는 50달러 미만임. 이는 금융 위기가 수요를 감소시키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임.

 

 ○ 인프라 구축 예산 10억 달러와 Alberta Heritage Trust Fund(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개발이익 적립금) 예산 31억 달러가 감축됨. 그러나 이러한 추세에도 앨버타 주는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40억 달러의 예산 확보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는 앨버타가 오일샌드 산업으로 인한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함.

 

 앨버타주 오일샌드 개발 지연 및 축소에 관한 전문가 진단(자체설문)

 

 ○ 전력 수요 축소는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줌.

  - 오일샌드 개발에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전력이라고 할 수 있음. 앨버타 전력공급업체협회 (IPPSA) 이반 배리에 따르면, 오일샌드 신규 프로젝트가 줄어들면 전력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함. 전력 수요 증가세는 지난 18개월 동안 0.5%만이 늘어, 예전 연간 3% 성장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임. 하지만 이에 따른 장점은 정부의 송전망 건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부담이 감소한다는 것임.

 

 ○ 물 수요 역시 줄어들 것

  -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또 한가지 중요한 자원으로는 스팀공정을 위한 물 공급이라 할 수 있음. 신규 프로젝트가 줄어들면 전력과 마찬가지로 물 소비 또한 줄어들 것임. 오일샌드 산업과 관계된 다른 산업의 발전과 성장은 개질공정(역청을 오일로 만드는 Upgrading)이 활발히 이뤄져야만 가능함.

  - 앨버타 주립대학교 앙드레 프라우드 교수는 지극히 순환적인 오일샌드 산업이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린 이유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함. 유가 상승이 한 이유고 다른 하나는 원가구조라 할 수 있음. 유가가 오르고 생산업체들은 프로젝트 진행을 서두르다 보니 오일샌드 개발비가 급격히 상승했음. 실제로 2005년 이후 역청 생산 원가가 55% 급상승했고, 원인은 인력과 원자재 부족 현상이었음.

 

 ○ 신규 프로젝트 줄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경제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도

  - 앙드레 프라우드 교수는 현재 앨버타에서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인 Imperial사의 Kearl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지만,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보류시키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프로젝트를 보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청가격과 유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함.

  - 최근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오일샌드 개발의 필요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태임.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 보류 및 신규 프로젝트 수 감소가 앨버타 경제에 나쁘다고만은 하기 힘들다고 말함. 오일샌드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부담이 줄어들고, 필요 이상으로 치솟던 개발 비용(예 : 인건비 등)이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임.

  - 금융 위기로 인한 재정적 문제는 중소개발업체의 경우에 더 타격이 크며, 해외에서 자금을 보조 받아 개발하려던 프로젝트 들이 해외 자금이 원활하지 않아 보류되는 이유임.

 

 ○ 캘거리 대학의 잭 민츠 교수는 앨버타 주는 오일샌드 산업에서 얻은 수익의 많은 부분과 회계연도말 주정부 재정흑자의 최소한 75%를 Alberta Heritage Trust Fund에 저금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 산업이 축소될 경우, 2030년경에는 주정부 세금이 현재보다 40%가량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2009년부터 New Royalty Framework 도입

 

 ○ New Royalty Framework 소개

  - 2007년 10월 앨버타 주정부는 New Royalty Framework라는 로열티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이 개정안은 2009년 1월 1일부터 도입하도록 돼 있었음. 이 개정안은 conventional oil, 천연가스, 오일샌드 산업에 해당하는 것임. 오일샌드의 경우 개발초기단계 로열티와 투자비 회수 이후로 기간을 나눠 수입에서 일정 비율을 로열티 납부하기로 돼 있음.

  - 개발초기단계 로열티는 기본 1%로 WTI에서 원유가가 배럴당 55달러를 넘으면 로열티도 비례하게 올라, 최대 9%까지 납부하도록 돼 있음. 최대 비율은 원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으면 적용됨. 이는 통상적으로 투자비가 회수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로열티제도를 운영하기 위함임.

  - 투자원금을 회수하고 투자액의 6% 이득을 취하고 나면, 로열티는 25%에서 시작하게 됨. 역시 배럴당 원유가가 55달러를 넘으면 로열티 비율이 올라가, 최대 40%까지 부과됨. 최대 비율은 원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으면 적용됨.

  - 로열티가 올라가면 원유 생산 원가가 너무 비싸져, 앨버타 원유의 경쟁력을 낮춘다는 비판에도 업체들의 아우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음.

  - 현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샌드 개발업체 Suncor와 Syncrude, 이 두 업체의 프로젝트 규모를 합하면 앨버타주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50% 가까이 차지함. 이 두 기업은 이미 2007년 10월 로열티 규정의 불합리성을 내세우며, 이미 주정부와 2015년까지의 특별 로열티 계약을 성사한 바 있음. Syncrude는 기존에 업그레이더가 생산한 합성원유가에 기반해 내던 로열티를 내년부터는 역청가의 25%, 그리고 부가적으로 2015년까지 9억7500만 달러를 부과할 것이며, 이로 인해 업그레이더가 누리던 로열티 공제가 사라져 향후 25년간 20억 달러의 로열티를 내게 될 것임.

 

 ○ 오일샌드산업은 Transitional Royalty Rates에 포함 안 돼 있음.

  -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에 따라 침체위기에 있는 자원개발 프로젝트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시적 지원책으로 Transitional Royalty Rates를 발표했음. 내년부터 깊이 1000~3500m 사이에 있는 오일이나 가스를 캐는 업체에 로열티를 내는 데 옵션을 주는 방안임. 앨버타주 수상은 이는 앨버타인들의 직업을 유지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함.

  - 대규모 업체는 좀 더 경쟁력있는 북미 지역에 투자를 하게 되고, 중소규모의 개발업체는 신용경색 여파로 향후 예산을 줄이는데 급급하게 됨.

  - 그러나 깊이 1000~3500m 사이에 있는 유정이 적용되는 산업은 천연가스와 conventional oil이며, 오일샌드는 300~600m 사이에서 시추하게 되므로 Transitional Royalty Rates에는 실질적으로 포함이 되지 않음.

 

 앨버타주 경제 현황 및 시사점

 

 ○ 앨버타 주 : 유가 및 자원가격하락에 따라 에너지 산업 주춤, 주택 경기 침체, 내수경기 위축

  - 눈부시게 성장하던 에너지 산업이 성장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함.

  - 치솟던 주택 가격은 다시 안정권으로 내려 왔으나, 이는 곧 앨버타 주 경기 성장이 멈추기 시작함을 뜻함. 이에 따라 새로운 주택 건설은 보류 상태

  - 지난 3년간 12%의 매출 증가를 자랑하던 소매업계도 매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음.

 

 ○ 규모가 큰 오일샌드 개발업체보다는 중소개발업체들이 금융위기와 원유가 하락에 자금 압박은 물론, 장기적인 프로젝트 계획에 차질을 입고 있음. 따라서, 우리기업은 오일샌드 프로젝트 관련 제품을 수출이 힘들어질 것임. 그러나 예산안이 줄었어도 정부의 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속될 것이므로, 정부조달 기회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임.

 

 

자료원 : 현지 언론, CAPP, 에너지 Board, RBC 리서치센터 자료, KOTRA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자원정보] 캐나다, 오일샌드산업 성장 주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