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금융위기] 성장 동력 약화된 호주 경제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최원석
  • 2008-12-05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성장 동력 약화된 호주 경제

- 3/4분기 성장률 0.1%에 그쳐

- 3개월간 기준금리 3% 포인트 인하

 

보고일자 : 2008.12.4.

시드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원석 jmorning@kotra.or.kr

 

 

□ 호주 통계청, 12월 3일 3/4분기 국민계정 통계를 발표

 

 ○ 통계에 따르면 3/4분기 호주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주요 기관의 전망치인 0.2% 에도 못 미치는 것임.

 

 ○ 한편, 중앙은행은 12.2일 또다시 1% 포인트의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최근 호주 경제동향을 전방위에서 분석해 봄.

 

 ○ 또한 이와 관련한 내년도 우리 수출 시장을 점검해 봄.

 

1. 경제성장 둔화추세 뚜렷

 

□ 전 분야에 걸쳐 경기둔화 추세

 

  GDP 성장률 증가율 지속 하락 추세로 특히 민간투자 위축이 두드러짐.

  - GDP 변화(전분기 대비) : 0.9%(07.2/4)→1.0%(07.3/4)→0.7%(07.4/4)→0.6%(08.1/4)→0.3%(08.2/4)→0.1%(08.3/4)

 

 ○ 소비심리 위축과 신용경색으로 소비 침체

  - 민간지출 변화(전분기 대비) : 1.0%(2007.3/4)→1.3%(2007.4/4)→0.5%(2008.1/4)→-0.1%(2008.2/4)→0.1%(2008.3/4)

 

  ․ 10월 자동차 판매대수 11.4% 감소(연간 기준 0.9% 감소)

  ․ 내구소비재(전자․가구 등) 주요 체인망 9~10월 매출 10% 전후 감소

   

 ○ 국제 자원수요 및 가격 하락으로 민간 투자 동력 저하

  - 민간투자 변화 (전분기 대비) : 2.1%(07.3/4)→1.4%(07.4/4)→ 2.5%(08.1/4)→3.2%(08.2/4)→0.3%(08.3/4)

  - 자원 투자 축소 → 자원 및 연계산업 부진 → 실업률증가․소득 감소 → 소비감소 → 여타 산업 동반 부진의 악순환 우려

 

 ○ 고용시장 위축

  - 구직광고 급감, 최대 인력 수요처인 자원․건설 경기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실업률이 5.3%('09)→6.0%('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OECD)

   ․실업률 추이 : 4.0%(08.2)→4.2%(08.4)→4.3%(08.7)→4.3%(08.10)

 

 ○ 물가는 점차 안정추세 전망

  - 3/4분기 물가상승률은 5.0%로 2001년 이래 최고치 기록

   · 물가상승률 추이 : 3.0%(07.4/4)→4.2%(08.1/4)→4.5%(08.2/4)→5.0%(08.3/4)

  - 전 세계적 상품가격 하락으로 전반적 물가는 점차 안정세 예상   

   · 소비자물가 -0.2%(10월)→-0.6%(11월) (TD Securities & Melbourne Institute)

 

□ ’09년도 경제성장 2% 미만 전망

 

 ○ 호주 정부, 경제위기 타개책에도 불구 실물경제 지지는 제한적

  - 은행예금 지급보증, 금리인하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에는 성공적

  - 가계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원(A$ 104억), 인프라 투자(A$ 200억) 등 경기진작책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

 

 호주정부, 금융/재정정책 시행에 상대적 호조건

  ․ 여타 선진국 대비 고금리로 금리인하 폭이 넓음

  ․ 최근 수년간 흑자재정 유지로 재정지출 확대에 여유

 

 ○ 주요 기관, 호주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호주 경제도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

   ․IMF(08.4→08.10→08.11) : (‘08) 3.2→2.5%→2.4% / (’09) 3.1→2.2%→1.8%

   ․EIU(‘08.9→08.11) : (‘08) 2.9→2.4% / (’09) 2.5→1.0%

   ․호주 중앙은행(‘08.11) : ('08/09) 2.25%→1.5%

 

호주 주요 경제지표 추이 및 전망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실질 경제성장률(%)

2.7

4.2

2.4

1.8

인플레이션(%)

3.5

2.3

4.6

3.6

실업률(%)

4.8

4.4

4.3

4.8

재정수지(A$ 억)

209

174

207

220

자료 : IMF(‘08.10, ’08.11)

 

2. 부문별 경제 동향

 

 가. 금융시장

 

 □ 연이은 대폭 금리 인하

 

 ○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신용위기 대처로 금융정책의 타깃을 바꾸고 최근 4개월간 3%포인트 대폭 금리인하 단행

  - 6.5%(‘07.8) → 6.75%(‘07.11) → 7.0%(‘08.2) → 7.25%(‘08.3) → 7.0%(‘08.9) →  6.0%(‘08.10)    5.25%(‘08.11) →  4.25%(‘08.12)

  - 지속적 추가 금리인하로 향후 6개월 내로 2.5%까지 하락 전망

 

 □ 호주화 약세 지속

 

 ○ 8월부터 약세로 전환된 호주화는 10월 말 ‘03년 4월 이래 최저치 기록

  - 0.83(’07평균)→0.96(6.27)→0.86(8.30)→0.61(10.28)→0.64(12.2)

 

 호주화 약세의 원인

  ․ 대외자본의존도가 매우 높으나, 금융위기로 국제자금이 빠르게 유출

  ․ 반면, 신규 건설, 광업투자 수요급감으로 해외로부터의 자본유입 축소

  ․ 국제자원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 급격한 금리인하

 

 ○ 글로벌 경기 및 자원수요 회복까지는 당분간 호주화 약세 지속 전망

  - Economic Intelligence Unit : 2009년 평균 환율 0.61 전망(08.11)

 

 □ 주식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함께 동반 추락

 

 ○ 호주 S&P/ASX200 지수 3708.2포인트(11.28)로 ‘07.11월말 대비 43.2 % 폭락

  - 국제자원가격 하락으로 BHP, Rio Tinto사 주식도 연간 각각 37.4%, 70.1% 하락   

 

 나. 소비

 

 □ 소비심리 냉각

 

 ○ 민간 지출 부진 지속

  - 3/4분기 민간지출은 전분기 마이너스 증가에도 불구, 0.1%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특히 차량 구입 지출 감소(- 7.9%)가 두드러짐.

 

항목별 민간지출 변화(%,전분기 대비)

 

07.4/4

08.1/4

08.2/4

08.3/4

식품

3.4

0.3

- 0.5

0.5

담배

- 0.2

0.7

- 0.3

- 1.7

주류

- 0.8

- 0.7

0.9

1.8

의류 및 신발

- 0.3

1.4

- 0.7

- 0.5

렌트 및 주거서비스

0.6

0.6

0.6

0.6

유틸리티 및 연료

2.0

1.7

0.3

-

가구 및 가정용 제품

1.9

1.2

- 0.5

-

의료 및 건강

2.7

0.6

0.8

1.1

차량 구입

4.0

- 1.0

- 0.7

- 7.9

차량 유지

-

0.7

- 2.1

- 0.3

운송 서비스

3.2

- 0.3

- 1.7

1.4

통신

3.0

2.6

0.2

0.6

여가 및 문화

0.6

0.6

- 0.2

0.2

교육

0.6

0.9

0.3

0.6

숙박 및 요식

1.0

- 0.5

- 0.5

- 0.7

보험 및 금융서비스

0.6

0.7

0.7

1.0

기타

0.4

-

0.2

0.7

Total

1.3

0.5

- 0.1

0.1

자료 : 호주 통계청

 

 ○ 10월 소비자 신뢰지수 82.0으로 15년 내 최저치 기록

  - 정부의 금리 대폭 인하, 특별재정지출 발표(A$104억)에 힘입어 11월 신뢰지수는 소폭 상승

   · 112.5(’07.12)→84.7(’08.8)→92.2(‘08.9)→82.0(‘08.10)→85.5(‘08.11)

 

 특별재정지출(크리스마스 패키지)의 주요 내용

  ․ 고령 연금 수혜 확대(48억 달러)

  ․ 중저소득 가구에 대한 가족 지원금(Family Benefit) 확대(39억 달러)

  ․ “첫 내 집 마련 가구“에 대한 지원(15억 달러)

  ․ 신규 직업훈련시설 확충(56000개소) 지원(1.9억 달러)

 → 이 지원책은 내수진작을 위한 소득확대효과 외에도 주택경기 부양, 기술인력 확보 등 중장기적인 효과까지 도모

 

 □ 소비부진 지속 전망

 

 ○ 정부정책효과 제한적

  - 금리인하의 효과가 일부 계층에만 미치는 점, 특별재정지출로 증가한 가처분 소득이 소비보다는 대출 상환에 쓰일 것으로 예상

  - 다만, 소형가전제품, 선물용품, 화장품, 패션잡화 등은 연말 구매시즌에 ‘크리스마스 패키지’ 효과 발휘 기대

 

주요 소매체인망의 경기 현황 및 전망

체인명(업종)

현황 및 전망

Fantastic Holdings

(가구)

 - 08/09 세후 이익은 10~20%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최근 30년간 최악의 소비심리” 로 평가

Clive Peters

(전자)

 - 3/4분기 세후 손실 A$백만 예상

 - 자금차입조건 악화, 직업안정성 저하, 물가상승 등이 종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JB Hi-Fi (전자)

 - 소형제품 비중이크고 주고객이 젊은층이어서 경기 낙관

Harvey Norman

(가구, 전자)

 - 제품가격은 낮아지고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임. 일례로 7-8월 중 평면 TV 판매대수는 매장별로 20~50% 증가하였으나 매출은 1% 증가를 보이는데 그침.

Nick Scali

(가구)

 - 하반기 매출 전년 동기비 A$2백만 감소예상.

 - 주택시장 냉각은 가구 시장 부진을 심화시킬 것임.

 

 ○ 자금 차입조건 악화로 구입시 파이낸싱이 필요한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고가 내구소비재 부문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

 

나. 투자

 

 □ 민간부문 투자 위축 추세

 

 ○ 민간투자 증가율 격감(전분기 대비)

  - 1.4%(07.4/4)→2.5%(08.1/4)→3.2%(08.2/4)→0.3%(08.3/4)

  - 광산, 인프라, 상업 빌딩 등 비주택 건설 투자 둔화되면서 기계․장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반적 투자 심리 위축으로 기계․장비 투자가 오히려 감소세를 보임.

 

부문별 민간투자 증가율 추이(전분기 대비, %)

 

기계 및 장비

비주택 건설

주택건설

2007.4/4

6.2

-2.4

0.6

2008.1/4

2.1

5.8

0.7

2008.2/4

8.7

0.7

1.0

2008.3/4

- 0.2

4.2

0.2

자료 : 호주 통계청

 

  - 글로벌 금융 불안․경기 둔화, 자원가격 하락, 국제자금 유출에 따른 재원 부족으로 기업투자 및 생산활동 부진 지속 예상

    . Rio Tinto 등 주요 기업, 잇달아 10% 전후의 생산 감축 계획 발표

자원 등 대형프로젝트 투자 수요 침체

   * 자료 : Access Economics (A$2천만 이상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분석)

 

 ○ 신규 프로젝트(광업, 인프라, 상업건축, 제조시설 등) 수 감소

   - 2007년 까지 수년간 신규 프로젝트 수는 분기당 100여개였으나 2008.1-9 등록 프로젝트 수는 114개에 그치고 있음.

 

 ○ 진행 단계 프로젝트 규모 감소

   - 3분기 말 기준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2분기 대비 7.2% 증가했으나 “진행” 단계 프로젝트(under construction, committed) 는 0.7% 감소.

   - 자금 압박, 수요 약화 등의 요인으로 계획 단계 → 진행단계 실행이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됨.

 

 □ 기업 신뢰도 역대 최저 수준

 

 ○ 비즈니스 신뢰도 10개월 연속 하락, 역대 최저치 기록(NAB)

  - 10(’07.9)→ -4(’08.3)→ -9(‘08.7)→ -8(‘08.9)→ -29(‘08.10)

  - National Australia Bank는 90년대 초반의 불황기보다 더 낮은 신뢰도가 나온 것은 현재 상황보다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 공공부문 투자는 확대

 

 ○ 인프라 투자 확대

   - 현재 의회 승인대기중인 A$ 200억 규모의 Building Australia Fund가 2009년부터 도로, 의료시설, 수자원 개발, 물류 인프라 등에 투입 예정

 

 ○ 고용확대를 위한 정부투자 확대 추가 발표(11.29)

   - 호주 정부는 호주정부협의회(COAG)에서 A$ 151억을 의료, 교육부문 등에 투입,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을 도모하는 한편 13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결정

  

다. 수출입

 

 □ 교역 위축 전망

 

 ○ 1~9월 호주의 수출은 A$ 1584억(24.4%), 수입은 1664억(17.9%)로 비교적 호조를 보임(호주 통계청)

 

 ○ 그러나 호주 최대 수출품목인 광물·에너지 자원의 수요 및 가격 하락, 호주화 약세에 따라 수입 구매력 약화, 전반적인 소비 및 투자 부진 등으로 향후 수출입 증가세는 점차 둔화예상

 

3. 2009 대호주 수출 전망

 

 □ 2008년 수준 유지 전망

 

 ○ ‘09년 상반기 수출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돼 금년수준 유지 전망

 

 □ 긍정적 요인

 

 ○ 원화 약세로 주요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 상승

  - 주요 통화중 원화는 유일하게 호주화 대비 가치하락

    .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

 

호주화의 주요통화 대비 가치 변화(연초 대비)

기준일자

달러

유로

위안

6.30

9.4 %

1.4 %

3.7 %

2.8 %

22.2 %

11.30

- 25.3 %

- 15.3 %

- 36.3 %

- 30.1 %

16.7 %

자료 : 호주중앙은행

 

 ○ 호주정부 투자지출 확대

  - 2009년부터 총 A$ 200억 규모의 인프라투자 발주 예정으로 프로젝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중장비, 건설기자재 등의 수요 증가 기대   

 

 ○ 한국제품 브랜드 이미지 지속 제고

  - 스포츠 마케팅, 소비자 우수상품 선정( LG, i-30, i-load 등)

  -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 중국의 공급 안정성이 낮아지면서 신뢰성 있는 소싱지로서 한국에 대한 인식 제고

 

 □ 부정적 요인

 

 ○ 호주화 약세에 따른 수입수요 감소

  - 수입 채산성 악화로 로컬 제조업체로의 공급선 전환 조짐이 일부 있으나, 호주 제조업기반이 전반적 취약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최근, 바이어들의 수출단가인하 요청 및 결제통화를 미화에서 호주화로 변경 요청사례 급증

 

 ○ 소비 및 민간투자 수요 위축

  - 소비심리위축에 따른 내구 소비재(자동차, 전자제품) 수요 감소

   . 특히, 파이낸싱을 필요로 하는 고가제품에 큰 영향

  - 정부예산 사업을 제외한 자원, 건설, 주택 등 신규 투자 감소로 철강, 건설기자재 수요 둔화

 

 ○ 전반적 시장 위축으로 신규 제품 도입에 소극적

  - 다수 바이어가 신규 수입보다 기존 재고 처리에 비중을 둠.

 

 

자료원 : 호주 주요 정부기관, 민간 연구기관, 자체 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금융위기] 성장 동력 약화된 호주 경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