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금융위기] 브라질 상파울루지역 주택 판매 50% 감소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8-11-25
  • 출처 : KOTRA

[금융위기] 브라질 상파울루지역 주택판매 50% 감소

-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급감, 2004년 이래 점증하던 부동산 경기에 찬물 –

- 주택구입 시 가전제품, PC, 자동차 등 공짜로 주는 업체까지 등장 -

 

보고일자 : 2008.11.25.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선욱 cristina@kotra.com.br

 

 

□ 개요

 

 ○ 시사잡지 Exame가 최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부동산시장으로 조사됨.

 

 ○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 경기 위축은 다시 건축자재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장기 침체에서 겨우 벗어나 최근 2~3년간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경기가 다시 얼어붙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음.

 

□ 세부 내용

 

 ○ 상파울루 증시에 상장된 건설업체 21개를 대상으로 지난 3/4분기 매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4%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Secovin-SP(상파울루 주택조합) 발표에 따르면 상파울루 지역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브라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Abyara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주택경기 침체가 이같이 심각해지자 경비 절감, 아파트 신규 건설 투자 중지, 인력 감축 등 필사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음.

 

 ○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업체들은 주택 구입 시 자동차, PC, 가전제품 등을 선물로 주거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이제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각종 혜택과 선물 공세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부동산 시장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음.

 

 1) Goldfarb

  - 상파울루 주 바루에리(Barueri) 시에 위치한 알파뷰(Alphaview) 주거 단지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에게 르노 자동차 Clio를 공짜로 주는 마케팅을 하고 있음. 오는 12월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 알파뷰 단지는 2010년 완공 예정으로 자동차는 완공 시에 주택 열쇠와 함께 고객에게 전달될 계획임.

  - 이 회사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불안 때문에 할부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주택 구입계약 후 고객이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 당할 경우 그간 납부한 금액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최대 4회 연속 할부금을 체납해도 계약을 취소당하지 않는다는 조건(현재 3회 연속 할부금 체납 시 계약 취소 조건이 일반적임)을 내걸고 있음.                        

 

 2) Basimóvel

  - Basimovel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치주카(Tijuca) 지역에 지을 예정인 바하 마이스(Barra Mais) 단지 아파트 구입자는 냉장고, LCD TV,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붙박이장 등 웬만한 가구 일체를 공짜로 받을 수 있음.

  - 지난 10월 판매를 시작한 첫날에만 총 200채 중 102채를 판매했을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남.

 

 3) João Fortes Engenharia

  - 이 회사가 건설하는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Todeschini사의 부엌가구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부동산 등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회사가 대신 납부).

  - 판매 실적이 좋은 부동산 중개인을 대상으로 상금 또는 자동차를 포상함.

 

 4) MRV Engenharia

  - 올 12월까지 동사가 짓는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주택구입비용의 100%를 CEF 은행으로부터 융자받는 혜택이 주어지며, 내년 3월 입주예정인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부동산 등기비용 및 ITBI(부동산 소유권 이전세) 대납 혜택이 주어짐. 특히 ITBI는 부동산 가격의 2%나 돼 구입자들에게 상당히 부담되는 세금인데, 이 비용을 건설업체가 부담한다는 조건임.

 

 5) Del Forte & Price

  - 3~6개월까지 할부금 면제, ITBI 및 부동산 등기비용 회사 부담, 각종 경품 추첨, 부엌가구 무료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고객의 시선을 불러모으고 있음.

 

 6) Brascan/Company

  - 소개받은 고객이 이 회사가 짓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 소개해준 사람에게 (부동산 가격에 따라) 가전제품, 해외여행권 등을 포상으로 줌.

 

□ 시사점

 

 ○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용경색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임. 브라질 금융기관들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은행은 부동산 대출을 줄이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개인이 부동산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각종 조건에 부합해야만 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조사됨.

 

 ○ 현재 금융기관은 나름대로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워 대출고객을 선별하고 있으며, 고객은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장기대출을 주저하고 있고 건설업체들은 금융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관망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축자재시장도 덩달아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10월 한달간 건축자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됨. 특히 같은기간 건축자재 구입을 위한 금융대출은 20%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남.

 

 ○ 또한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신규 부동산 건축을 당분간 보류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최근 폭등한 헤알화 대비 달러 환율 때문에 수입 건축자재 시장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시사잡지 Exame,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금융위기] 브라질 상파울루지역 주택 판매 50% 감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